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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analysis] [현대코퍼레이션] 주가 신바람 난 ‘현대코퍼레이션’ … "우크라 재건 참여 기대감도 긍정적"
[company analysis] [현대코퍼레이션] 주가 신바람 난 ‘현대코퍼레이션’ … "우크라 재건 참여 기대감도 긍정적"
  • 윤영주 기자
  • 승인 2023.06.2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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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서 기업 경쟁력 입증, 사업 확대 박차
증권가 "이익률 개선 등 지속 성장 가능성 높아"
[사진=현대코퍼레이션]
[사진=현대코퍼레이션]
[사진=현대코퍼레이션]
[사진=현대코퍼레이션]

 

 

 

‘현대코퍼레이션‘은 1976년 12월 8일에 설립된 곳으로 1978년 종합무역상사로 지정됐다. 현재 국내외 종속기업 27개사 및 관계기업 9개사, 해외지사 20개를 두고, 자동차, 철강, 기계, 전자제품 등을 수출하고 있으며, 선박, 플랜트 등의 연불수출과 수출입대행, 수입상품의 국내판매 및 유전개발 등의 자원개발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21년 3월 24일에 회사명을 현대종합상사주식회사에서 현대코퍼레이션주식회사로 변경했으며, 1977년 12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사진=현대코퍼레이션]
[사진=현대코퍼레이션]

 

 

 

▶ 국내외서 기업 경쟁력 입증, 사업 확대 박차

 

’현대코퍼레이션‘의 주가가 올해 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6개 월간 주가 상승 폭은 40%에 달한다. 최근에는 52주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숙련된 거래기법과 우수한 금융 능력을 이용해 국내외에서 종합무역상사로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철강본부, 승용부품본부, 상용에너지본부, 기계선박본부, 석유화학본부, 자원개발의 6개의 사업본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사업본부는 수출입과 삼국 간 무역 및 프로젝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종합무역상사인 만큼 글로벌 경제 영향을 많이 받는다. 유가 및 환율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선진국의 경기 둔화와 개도국의 성장 부진이 예상됨에 따라 수익성을 제고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사업 확장에 초점을 맞춰 경영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중계 무역을 넘어서 제조사의 지분투자를 통한 밸류체인 확대, 자금력과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신사업개발 등이 대표적이다.

 

 

 

[사진=현대코퍼레이션]
[사진=현대코퍼레이션]

 

 

현재까지 전반적으로 트레이딩, 물류사업의 매출 비중이 크지만,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친환경 사업이나 신기술 투자 등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판단으로 신사업에 대한 투자 계획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코퍼레이션의 주가는 지난 23일 종가기준 2만1100원이다. 장중 최고 거래가는 2만4000원에 달했다. 지난 15일 주가는 1만8650원이던 주가는 지난 16일 1만9910원으로 올랐고, 지난 19일 2만900원으로 2만원 벽을 돌파했다. 지난 20일과 21일 주가는 소폭 하락했지만 2만원의 벽을 지켰고, 지난 22일 2만850원으로 상승전환했다.

현대코퍼레이션의 주가가 최근 상승한 배경에는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기대감이 반영됐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우크라이나 정부와 재건 사업 관련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코퍼레이션을 중심으로 범현대가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범위를 넓히는 첨병 역할을 맡게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우크라이나 인프라부와 함께 HD현대건설기계 울산캠퍼스,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한국철도공사(KORAIL) 등의 현장 방문에도 동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현대코퍼레이션]
[사진=현대코퍼레이션]

 

 

 

2020년 11월 현대코퍼레이션은 현대로템·한국수출입은행·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180억달러(약 23조원)에 달하는 우크라이나 고속철 사업 수주전에 뛰어든 바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사업은 잠시 중단됐지만 한번 사업에 참여했던 경험은 향후 재건 사업을 위한 사업자 선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다.

지난 3월 세계은행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재건에 필요한 비용은 4110억달러(약530조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국내총생산(GDP)의 2.6배에 달하는 수치다. 증권가 관계자는 "최근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사업 관련 주목을 받는 기업의 주가는 오름세를 보이는 추세"라고 말했다.

긍정적인 실적도 현대코퍼레이션의 주가 상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코퍼레이션의 지난해 매출은 6조1270억원이다. 전년 대비 62%가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68억원, 772억원으로 90.6%, 103.1%가 늘었다.

 

 

 

[사진=현대코퍼레이션]
[사진=현대코퍼레이션]

 

 

 

실적 확대 등은 현대코퍼레이션의 신용등급 상승으로 이어졌다.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현대코퍼레이션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신규 평가했다. 무역업에 집중된 사업구조에 따른 1% 내외의 영업이익률로 수익성은 높지 않지만, 2021년 이후 주요 지역 영업환경 개선으로 실적이 회복되고 있는 점 등에 주목했다.

특히 현대코퍼레이션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8.5%와 76.6% 증가한 1조7천706억원과 257억원을 나타냈다. 현대코퍼레이션의 올해 1분기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335.5%로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한신평은 현대코퍼레이션의 외부차입금에서 무역금융 비중이 높고 부채 비중이 높은 부동산펀드 편입 등에 따른 회계적 요인을 고려하면 실질 재무 부담은 낮다고 판단했다.

 

 

 

[사진=현대코퍼레이션]
[사진=현대코퍼레이션]

 

 

 

▶ 증권가 "이익률 개선 등 지속 성장 가능성 높아"

 

증권가는 현대코퍼레이션의 주가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높은 영업이익률을 바탕으로 한 실적 확대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우크라이나재건 사업 참여 가능성 등 해외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 상황이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최근 일본에 태양광 발전 단지를 추가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증권가 안팎에선 이런 점에 주목, 지난 4월부터 현대코퍼레이션의 긍정적 주가 흐름 전망을 예상하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 4월 25일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반등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제시한 바 있다. 현재 주가와 비교하면 상승여력은 충분하다. 당시 이태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023년 2분기 실적은 유럽 철강가격이 1분기 평균 대비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이고, 감산 소식 이후 국제 유가도 상승 전망이 우세하여 이익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흥국증권의 경우 지난 4월 21일 '실적 겸비한 가치주'라는 보고서를 통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7000원을 내놓았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최근 현대코퍼레이션의 주가는 지난 4월과 비교해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고,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사업 재건 관련 기대감 등이 반영되는 등 주가 상승의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단기적 접근을 비롯해 중장기적 접근 모두 유효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사진=현대코퍼레이션]
[사진=현대코퍼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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