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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analysis] [현대위아] 완성차 현대차 수혜 기대감 확대 ‘현대위아’ … 증권가, 영업익 등 긍정적 전망
[company analysis] [현대위아] 완성차 현대차 수혜 기대감 확대 ‘현대위아’ … 증권가, 영업익 등 긍정적 전망
  • 윤영주 기자
  • 승인 2023.07.06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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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수세 증가, 지속가능성보고서 발간
목표주가 상향 조정, 중장기적 접근도 긍정적
현대위아, 자율주행 물류로봇 상용화…로봇 사업 본격 나선다. [사진=현대위아]
현대위아, 자율주행 물류로봇 상용화…로봇 사업 본격 나선다. [사진=현대위아]

 

 

 

‘현대위아’는 1976년 설립된 자동차 핵심 부품 전문기업이다. 설립 초기 공작기계 생산을 시작해, 국내 최초의 머시닝센터를 만들기도 하는 등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2001년 현대차그룹에 편입된 이후 차량용 모듈, 파워트레인(변속기), 등속 조인트 등 생산을 시작하며 현재 위치에 올랐다. 2011년 코스피에 상장했다. 정재욱 대표가 현대위아를 이끌고 있으며,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경영전략을 선보이며 현재보다 미래에 대한 준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현대위아]
[사진=현대위아]

 

 

 

▶ 외국인 매수세 증가, 지속가능성보고서 발간

 

현대위아는 설립 이후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자동차 부품의 기초 소재 가공을 시작으로 엔진, 등속조인트, 4WD 부품 등 자동차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파워트레인 전문 생산업체로 변모했다.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확대 흐름에 따라 전통적인 자동차 핵심부품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혁신과 기술개발을 통해 통합 열관리 모듈과 전동화 액슬 등 친환경 자동차 부품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뿐만아니라 초정밀 공작기계와 공장 자동화 라인 공급을 통해 전 세계 제조업체의 생산 및 품질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전동화 생산설비, 파워트레인 가공설비, 차체 & 로봇 시스템 등 4개 부문으로 구성된 RnA(Robotics & Autonomous) 사업을 통해 고객에게 통합 제조/물류 솔루션을 제공 등이다.

 

 

[사진=현대위아]
[사진=현대위아]

 

 

 

최근에는 방위산업 분야에서 국내 유일의 화포 제작 전문업체로서 뛰어난 품질과 신뢰성을 인정받으며 육상 및 해상 무기, 항공부품 등 기존 제품 외에도 미래형 무기 개발을 통해 사업 영역 확장도 진행 중이다.

2023년 1분기 매출액은 2조 950억으로 전년동기대비 9.9%(1882억원) 늘었다. 차량부품 사업의 경우 엔진부문에서 러시아공장 셧다운 등으로 매출 감소요인이 있었지만 현대차 및 기아의 글로벌 판매 증가와 함께 모듈, 4륜구동 부품 등의 매출이 증가했다. 기계사업은 공작기계 비수기 영향과 특수사업 진행매출 감소 영향 등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매출액 대비 509억원, 당기순이익은 133억원으로 저년 동기 대비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대표이사  사장 정재욱 [사진=현대위아]
대표이사 사장 정재욱 [사진=현대위아]

 

[사진=현대위아]
[사진=현대위아]

 

 

 

증권가에 따르면 현대위아의 주가는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6만7000원이다. 전일 대비 2200원(3.4%)이 올랐다. 현대위의 주가는 최근 2주간 10%가량의 상승세를 보였다. 대형주로 분류되는 점을 고려하면 단기간 높은 상승 폭이다.

현대위아의 주가는 지난 6월 20일 5만8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6월 21일 주가는 6만1600원으로 전일 대비 5.5%가량 올랐다. 이후 주가는 이틀간 4%가량 낮아지며 6월23일 5만9100원을 기록했지만, 6월 26일 6만700원을 기록한 뒤 꾸준히 주가가 상승했다.

6월 27일 주가는 6만4100원, 6월 28일 6만5900원 등이다. 6월 29일 6만4800원으로 전일 대비 1.6%가량 주가는 하락했다. 그동안 주가 상승에 따른 매물이 확대된데 따른 것이다. 다만 6월30일 매수세 확대 등을 바탕으로 6만7000원으로 전일 대비 3.4%가량 올랐다.

그동안 보였던 주가 흐름과는 다른 모습이다.

현대위아의 주가는 지난 2022년 7월초 7만8000원을 기점으로 내림세를 보여왔다. 올해 1월 초 4만9000원의 주가를 기록한 바 있다. 다행인 점은 올해 1월 초부터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우상향곡선을 그려왔고, 최근 주가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현대위아의 최근 주가의 상승 배경으로는 외국인 매수세 확대를 꼽을 수 있다. 지난 30일 기준 외국인이 5일 연속 순매수(누적 20만5000주 가량)에 나섰다.

특히 1분기 실적이 저점이라는 인식과 함께 2분기부터 실적 확대가 이어질 것이란 증권가의 전망도 주가를 끌어 올리는 배경 중 하나다. 실제 현대위아의 기계 부문은 수년간의 구조조정에 따른 수익구조 개선이 진행 중이다. 신규 수주 모멘텀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하반기부터 기계 부문 매출 성장 시작돼 2024년 성장세 확대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사진=현대위아]
[사진=현대위아]

 

 

 

증권가 한 관계자는 "내연기관 엔진 중심 사업구조에서 전동화 전환이 시작되고 있는 점에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기계 부문도 최근 신규수주 확대가 하반기부터 단계적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의 성장세가 글로벌 시장에서 뚜렷한 만큼, 부품 납품 기업인 현대위아의 매출도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그도 그럴 것이 현대위아는 지속가능경영 일환으로 사업 패러다임에 변화를 주고 있다. 현대위아가 발간한 2023 지속가능성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까지 전동 부품과 배터리, 실내 냉난방 모두를 아우르는 '통합 열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현대위아는 스마트 제조·물류 로봇과 셀 생산방식의 스마트팩토리, 원격사격통제체계, 안티 드론 시스템 등으로 미래 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30여년간 항공분야 부품 개발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미래항공모빌리티(AAM)에 적용할 수 있는 착륙장치 등 핵심 부품 개발에도 나선다.

로봇과 특수사업 분야에 대한 향후 계획도 보고서에 담았다. 스마트 제조·물류 로봇과 셀 생산방식의 스마트팩토리, 원격사격통제체계, 안티 드론 시스템 등으로 미래 가치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위아, ‘냉각수 허브 모듈’ 양산 …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 시장 본격 진출”  [사진=현대위아]
현대위아, ‘냉각수 허브 모듈’ 양산 …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 시장 본격 진출” [사진=현대위아]

 

 

 

▶ 목표주가 상향 조정, 중장기적 접근도 긍정적

 

증권가는 현대위아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 28일 '위아가 돌아오고 있다'라는 보고서를 통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제시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완성차의 실적 호조에 따른 동반 손익개선의 시작점으로 판단한다"며 "올해 2분기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706억원, 2.9%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세부적으로는 차부품 실적은 올해 1분기 발생한 엔진 라인조정 영향이 소멸한 가운데 볼륨 증가 효가로 645억원, 기계의 경우 방산부분의 매출지연 이슈가 종료되며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정상화에 따른 밸류에이션 확대 기대감도 커질 전망이다. 유 애너리스트는 "완성차의 핵심부품 공급이 이뤄졌던 2012~2014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인 2.5배 대비 현재 기업가치는 약 80% 할인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면서 "실적 정상화 초입에서는 따라서 가파른 기업가치 상승이 현실화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올투자증권에 앞서 IBK투자증권도 지난달 1일 '가동률 상승, 방산 매출인식, 신사업 성과'라는 보고서를 통해 투자 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제시한 바 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예상실적은 매출액 2조 2284억원, 영업이익 578억원, 영업이익률 2.6%로 전망된다"며 "차량부품에서 중국 산동법인 부진과 러시아법인 가동 중단 등의 부정적인 영향은 지속되겠지만 완성차 생산 증가 속 4륜구동/등속조인트 납품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기계사업은 범용기 수익개선 활동 지속과 방산부문 매출 증가로 분기별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현대위아의 실적 확대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분위기"라며 "현대차그룹 등 완성차 생산 확대 및 플랫폼 단위 생산에 힘입은 모듈 부문의 물량 증가효과에 따라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 중장기적 접근도 유효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사진=현대위아]
[사진=현대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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