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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analysis] [베셀] 도심항공모빌리티 기대감 ‘베셀’ … 투자자 관심 '↑', 아쉬운 실적
[company analysis] [베셀] 도심항공모빌리티 기대감 ‘베셀’ … 투자자 관심 '↑', 아쉬운 실적
  • 윤영주 기자
  • 승인 2023.07.0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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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기술대전 참석 등 기술 경쟁력 확대 박차
증권가 "중장기적 접근 대신, 단기적 접근 유효"
​[사진=베셀]​
​[사진=베셀]​

 

[사진=베셀]
[사진=베셀]

 

 

 

‘베셀’은 2004년 설립된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전문 기업이다. 201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국내외 시장을 대상으로 디스플레이 제조장비를 생산 및 공급하는 사업을 하고 있으며, 주요종속회사는 플라스틱필름제조(에스케이씨에스), 중국 현지 엔지니어링 서비스(Vessel Technology(Beijing))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4년에는 항공사업부설 연구소를 등록했으며 국산 경항공기(KLA-100)개발 주관부처인 국토교통부와 건국대 스포츠급 경항공기 개발연구단과 함께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 국토교통기술대전 참석 등 기술 경쟁력 확대 박차

 

베셀은 사업부문은 크게 2가지다. 디스플레이생산설비, 필름소개 개발 및 생산으로 나눌 수 있다.

디스플레이산업은 전형적인 시스템산업으로 전후방효과가 매우 큰 산업이다. LCD/OLED산업의 경우 TV나 PC용 모니터는 기본, 스파트폰, 게임기, 디지털카메라 등 다양한 산업분야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베셀의 경우 디스플레이 판넬의 최종생산업체들이 더욱 효율적이며 높은 생산성을 담보할 수 있는 In-Line 시스템 설계제작 및 판넬생산장비 중 하나인 고온 Oven 등을 설계 제작공급, 디스플레이 산업의 전방산업에 속해 있다.

디스플레이 산업은 보다 선명하고 보다 자연스러운 화면 추구에 따라 향후 QLED, MicroLED 등으로 진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크다.

플라스틱필름은 인쇄가 가능한 광고용 필름시장에서부터 고기능성 데코레이션필름, IT소재로 사용되는 전도성 점착필름 및 보호필름과 최근에는 항균, 항바이러스기능의 차단필름까지 산업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사용되는 품목이다. 기능과 성격에 따라 품목별 단가도 천차만별일 정도로 다양하다.

국내 플라스틱필름 생산업체 중 저기능, 저부가가치 필름분야는 중국 등 저가시장의 공세에 밀려 대부분 도태되었으며, 고기능필름과 IT/BT용 필름 생산업체는 소수에 불과하다. 점차 강화되고 있는 환경문제로 인해 잉크젯미디어 시장에서는 강솔벤트가 아닌 에코솔벤트(Eco-Solvent) 품목의 증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주요 상품으로는 PVC, PET 기반 기능성필름 등이다.

 

 

 

​​[사진=베셀]​​
​​[사진=베셀]​​

 

 

 

 

베셀은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베셀의 주가는 5일 기준 5650원이다. 전일 대비 상승했다.

베셀의 주가는 올해 초 8100~8200원을 기록한 이후, 줄곧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 2월 6000원, 지난 3월에는 4000원 초반까지 낮아졌다. 다행인 점은 이후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며 4500원~4800원의 박스권을 유지했고, 6월부터 주가가 상승전환했다. 지난 6월 9일 주가는 4825원이었지만, 6월 12일 5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6월 15일에는 종가 기준 5900원을 기록했고, 6월 19일에는 장중 60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후 주가는 4800원대까지 낮아졌지만, 지난달 30일 5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3일에는 5900원으로 전일 대비 13%가 올랐다. 지난 4일 8%가량 주가가 빠졌지만 5일엔 4%의 가량 오르며 거래를 마치며 우상향 곡선을 유지했다.

베셀의 주가 등락 폭은 큰 편이지만, 최근 주가의 흐름이 전반적으로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게 증권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특히 주가 상승 배경으로 도심항공모빌리티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는 데 주목한다.

항공은 베셀의 주요 사업 중 하나다. 베셀은 관계사인 베셀에어로스페이스를 통해 항공산업을 영위하고 있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2019년 12월 기준, 베셀의 항공기 사업부문이 물적분할되어 설립된 기업이다. 유무인 항공기 개발 및 제조업을 영위한다.

 

 

 

​​[사진=베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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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13년 베셀의 항공사업부에서 시작했다. 2017년 국내 기술로 제조한 경량항공기 KLA-100의 초도 비행을 실시하고, 안전성 인증을 획득하며 경량 항공기(경비행기) 관련 기술력을 쌓아왔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4월 국가 연구개발(R&D)사업인 '소형항공기용 수소연료전지 기반 추진시스템 인증체계 개발'의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주관 이번 연구 사업은 베셀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대 산학협력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아모텍,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참여한다. 사업은 항공부문 탈탄소화와 에너지 혁신을 목표로 추진된다. 참여 기관과 기업들은 소형항공기용 수소연료전지 기반 추진시스템의 국제적 수준에 부합하는 항공안전 인증체계를 개발할 방침이다. 연구 기간은 4년 9개월간으로, 국비 290억원을 포함해 총 377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당시 "유∙무인기,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등 다년간 쌓아온 풍부한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탈탄소화에 기여하겠다"며 "국내 대표 민간 항공 제조기업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베셀은 전기수직이착륙기 설계∙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FAA인증 업체들과 글로벌 인증체계 획득을 추진 중이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달 28일부터 3일간 열리는 '2023 국토교통기술대전'에 참석, OPPAV(자율비행개인항공기) 및 전기비행기 R&D(연구개발) 성과도 선보였다.

 

 

​​[사진=베셀]​​
​​[사진=베셀]​​

 

 

 

▶ 증권가 "중장기적 접근 대신, 단기적 접근 유효"

 

증권가는 베셀의 주가는 긍정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존 주력 사업인 디스플레이산업, 플라스틱필름제조산업 분야를 비롯해 베셀에어스페이스를 통한 항공관련 사업의 실적 확대할 것이란 예상에서다.

특히 베셀은 최근 도심항공모빌리티 테마주로 분류, 투자자의 관심도 확대됐다. 국토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에 따르면 전 세계 UAM 시장 규모는 초기 상용화 시점인 2025년 109억 달러(약 14조 원)에서 2040년 6090억 달러(약 800조 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중 국내 UAM 시장은 2040년 약 13조 원 규모로 추산했다.

일단 증권가에서는 성장가능성에 무게는 두고 있지만, 베셀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고 있다. 테마주 관련 리포트를 내지 않는 분위기를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변동성이 큰 점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베셀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 확대는 주가 상승을 요인이라는 점에 동의하는 분위기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미국 연방정부가 최근 조비 에비에이션의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비행 허가를 승인했고, 베셀에어로스페이는 기업 IPO를 추진하고 있다"며 "도심항공교통 시장의 성장 기대감에 따른 베셀의 실적 수혜를 비롯해 주가 성장 모멘텀도 강화된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증권가 관계자는 "도심항공교통에 대한 기대감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만큼 베셀의 주가 흐름은 긍정적일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테마주의 경우 주가 변동성이 큰 만큼 중장기적 접근 대신 실적을 바탕으로 한 단기적 접근이 유효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사진=베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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