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4-28 (일)
[company analysis] [아이에스동서] 신사업 확대 ‘아이에스동서’ … 증권가 "친환경 주력, 긍정적“
[company analysis] [아이에스동서] 신사업 확대 ‘아이에스동서’ … 증권가 "친환경 주력, 긍정적“
  • 윤영주 기자
  • 승인 2023.07.17 0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폐배터리 재활용 경쟁력 확대 긍정적
"주력인 건설사업 경쟁력도 강화해야"
[사진=아이에스동서]
[사진=아이에스동서]

 

 

 

‘아이에스동서’는 국내 중견 건설사다. 1989년 일신건설산업으로 시작, 건설기업으로 성장했다. 2008년 7월 요업제품 및 콘크리트제품 제조ㆍ판매업을 영위하는 상장회사인 아이에스동서 주식회사와 합병, 현재 상호로 변경했다.

현재 도급공사 및 아파트 신축판매업과 콘크리트제품 제조ㆍ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업황 악화로 건설부문에선 부진을 기록했지만 환경사업 부문을 강화하며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아이에스동서]
[사진=아이에스동서]

 

 

 

 

▶ 폐배터리 재활용 경쟁력 확대 긍정적

 

아이에스동서는 계열사와 함께 콘크리트사업부문, 건설사업부문, 환경사업부문, 기타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사업인 콘크리트사업부문은 PHC PILE, Ext PILE 외 건축자재를 생산 ·판매한다. 건설사업부문은 건축, 토목공사를 바탕으로 아파트 및 상가를 공급하고 있으며, 환경사업부문은 폐자원, 골재판매, 폐기물 처리용역, 환경설비건설 및 폐배터리 재활용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전체 매출액은 5426억원, 영업이익은 887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 별로는 콘크리트사업부문 매출은 477억원(전체 매출액 대비 8.8%), 건설사업부문 매출은 3514억원(전체 매출액 대비 64.8%), 환경사업부문 매출은 1365억원(전체 매출액 대비 25.2%)이다.

콘크리트사업부문 및 건설사업부문의 경우 100% 내수 매출이다. 판매비중은 콘크리트사업부문의 경우 100% 납품판매로 이뤄지며, 건설사업부문은 도급공사 및 자체공사로 구성된다. 비중은 도급공사가 52%, 자체공사가 48%다.

 

 

[사진=아이에스동서]
[사진=아이에스동서]

 

 

 

 

판매방법으로는 콘크리트부문의 경우 거매조건 미충족시(신규거래선, 재정상태불안)에는 선수금을 수령 후 판매하고 있다.래처의 신용도나 담보요건 등을 감안하여 현금 또는 어음결제조건으로 판매가 이루어지며 판

건설부문은 도급공사의 경우 계약조건 및 공사진행률에 따라 공사대금을 수령하고 있으며 자체공사의 경우 분양계약자들에게 계약금, 중도금, 잔금의 방법으로 분할하여 분양대금을 수령한다.

콘크리트사업부문은 아이에스동서, 영풍파일, 중앙레미콘이 담당하고 있으며 건설사업부문은 아이에스동서, 유라이앤씨, 아림이앤씨, 초아건설, 티와이건설이 맡고 있다. 환경사업부문은 인선이엔티, 인선기업, 인선모터스, 아이앤에스, 골든에코, 파주비앤알, 영흥산업환경, 환경에너지솔루션, 아이에스티엠씨, 아이에스비엠솔루션, 삼정이알케이가 담당한다.

기타사업부문은 아이에스동서, 바운스, 부산블루코스트, 서현관리, 아이에스해운, 이앤에프아이콘제일호사모투자합자회사 등이며 임대업, 서비스, 해상화물운송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권혁운 회장 [사진=아이에스동서]
권혁운 회장 [사진=아이에스동서]

 

본사 [사진=아이에스동서]
본사 [사진=아이에스동서]

 

 

 

아이에스동서의 주가 흐름은 그동안 좋지 못했다. 2021년 4월29일 6만8000원을 기록한 이후 하향곡선을 그렸다. 2021년 6월 24일 5만6800원, 2021년 8월 20일 4만7100원, 2021년 10월 5일 4만4500원을 기록했다. 이후 2021년 11월 30일 4만300원까지 낮아졌다.

이후 주가는 2022년 3월 10일 5만9500원까지 상승 전환했지만, 2022년 3월 이후 다시금 하락세를 보였다. 2022년 4월 27일 5만1200원, 2022년 6월 13일 4만6300원, 2022년 6월 23일 3만6450원으로 낮아졌다. 2022년 6월 23일부터 8월 17일까지 3만5000원~4만1500원까지 박스권을 유지했지만 2022년 8월 24일 3만6700원, 2022년 10월 17일 2만8950원, 올해 1월 2일 2만6500원으로 내려앉았다.

올해 초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2월 20일 4만7200원까지 상승했다. 다만 지난 2월21일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7월 7일 주가는 종가 기준 3만1250원을 기록했다. 다행인 점은 이후 주가가 상승 전환했다는 점이다. 지난 7월 10일 주가는 3만1650원, 지난 7월 14일 3만2400원으로 장일 마감했다.

아이에스동서의 주가 흐름을 보면 주가 등락률이 큰 것이 특징이다. 주가 상승은 실적발표와 관련해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하락은 좋지 않은 건설시장 환경 및 매출 하락 등의 영향을 받았다. 한동안 건설업계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분양 경기 악화 등을 바탕으로 주가가 좋지 못했다.

아이에스 동서의 전체 매출액 중 건설업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초 기준 전체 70%에 달한다. 이이에스동서의 사업장 대부분은 대구, 울산 지역 중심이다. 2021년 말 분양을 시작한 울산 주택, 2022년 하반기 분양한 고양 덕은 지식산업센터는 과거 대비 저조한 분양률을 보인 바 있다.

 

 

[사진=아이에스동서]
[사진=아이에스동서]

 

 

반면 폐배터리 및 환경에너지 솔루션 관련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아이에스동서는 2019년 폐기물 처리업체 인선이엔티의 지분 29%를 확보했고, 2020년 환경설비 건설업체 환경에너지솔루션과 폐기물 처리업체 코엔텍·새한환경의 지분을 인수했다.

이후 캐나다 배터리 재활용업체 Lithion의 지분 5% 이상을 취득하고 폐기물 처리업체 코어엔텍(아이에스동서 지분율 20.3%)을 E&F PE와 공동인수했고, 아이에스티엠씨(이차전지 재활용업체)의 지분 100%를 확보하면서 폐배터리 재활용사업의 수직계열화를 구축했다.

관련 분야 투자 확대는 매출비중 확대로 이어졌다. 지난해 연결기준 환경부문 매출액은 422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8.6%를 차지했다. 올 1분기에는 전체 매출액 5426억원 중 환경 매출액이 136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아이에스티엠씨가 연결대상에 포함되면서 환경부문 매출 비중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 인터배터리에 참가한 아이에스티엠씨 전시부스 [사진 = 아이에스티엠씨]
2023 인터배터리에 참가한 아이에스티엠씨 전시부스 [사진 = 아이에스티엠씨]

 

 

▶ "주력인 건설사업 경쟁력도 강화해야“

 

증권가는 아이에스동서의 폐배터리 및 환경에너지 솔루션 사업 비중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 등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환경이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환경, 이차전지 등 신사업 부문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폐배터리 관련 시장 확대를 비롯해 투자자의 관심이 늘고 있다는 점에서 실적만 뒷받침될 경우 주가 상승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 5월 '폐기물, 폐배터리가 제시하는 미래'라는 보고서를 통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제시한 바 있다. BNK투자증권은 지난 3월 '건설을 넘어 전천후 디벨로퍼로 진화 중'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6000원 내놓기도 했다.

현재 주가는 목표가에 비해 낮은 금액이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그동안 증권가에서 폐배터리 관련 사업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한 바 있다"며 "관련 사업에서 실적이 연결되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 접근도 유효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주력 사업인 건설 부문에서 최근 크고 작은 잡음이 일고 있는 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최근 건설 부문 관련 문제가 해결되는 상황 등을 고려해 접근 시기를 정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사진=아이에스동서]
[사진=아이에스동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