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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art-Up] [피에스엑스] 야놀자, K뱅크 등 350개 종목 거래
[Hi-Start-Up] [피에스엑스] 야놀자, K뱅크 등 350개 종목 거래
  • 김홍철 기자
  • 승인 2023.07.31 0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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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 활용 방안 실험
연계 증권사 확충·새 먹거리 탐색

 

 

[사진= 피에스엑스]
[사진= 피에스엑스]

 

 

 

■ 피에스엑스는 어떤 회사

 

비상장 주식은 생활 밀착형 기업에 과감하게 베팅하는 MZ세대의 대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20년 12월 정식 출시된 ‘서울거래소 비상장’은 수수료 무료 혜택과 안전거래 서비스를 통해 비상장주식 시장의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피에스엑스(대표 김세영)는 비상장 주식 플랫폼 ‘서울거래 비상장’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거래 비상장에는 야놀자, 오아시스, K뱅크 등 350개 종목이 거래되고 있다. 

기존 비상장 주식은 거래 시스템의 미비로 인해 사기 가능성이 상존했지만, 서울거래 비상장은 신한금융투자 계좌를 통해 계약 체결이 이뤄지기 때문에 매수·매도자 간 거래 안정성이 높다. 

여기에 기준가 변화부터 기업 관련 뉴스, 공시정보를 제공하면서 정보 비대칭 문제도 해결하려 노력 중이다.

피에스엑스 측은 “검증을 거친 기업들은 밸류가 꾸준히 높아지고, 나중에는 상장까지 한다. 이런 기업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앞으로는 더 많이 생길 것이다.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면서 이런 투자처에 모든 사람이 진입할 수 있게 장벽을 허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 피에스엑스]
[사진= 피에스엑스]

 

 

 

■ 창업자 스토리

 

금융권 출신인 김 대표는 은행에서 파생상품 트레이더, 소매 금융, 기관 영업 등 10여 년의 경력을 쌓았다. 

김 대표는 안정적인 직장을 포기하고 핀테크 스타트업 ‘8퍼센트’ 초기 멤버로 참여하면서 창업에 눈을 떴다. 

스타트업 생태계를 경험하면서 직원들의 주요 보상 중 하나인 스톡옵션 주식이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거래되는 장면을 목격하고 비상장 주식 거래 시장을 혁신할 수 있다는 확신에 피에스엑스를 창업했다.

김 대표는 “거래 규모가 충분히 크고 플랫폼을 만들면 우리가 충분히 시장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에 창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사진= 피에스엑스]
[사진= 피에스엑스]

 

 

 

■ 기업 가치

 

웹3 인에이블러(Web3 Enabler) 파라메타와 ‘토큰증권 플랫폼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최근 체결했다.

업무 협약의 핵심은 파라메타 기술에 기반해 발행된 토큰증권(ST)을 유통 플랫폼인 서울거래 비상장과 연계하기 위한 인프라 및 기술 요소의 공동 연구와 서비스 모델 개발이다.

2016년 설립된 파라메타는 블록체인 플랫폼 및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술 혁신을 선도해 온 국내 대표 블록체인 및 웹3 기술 기업이다. 

이에 앞서 피에스엑스는 지난 2022년부터 국내 최초 자사 주식 소액 공모를 실시했다.

서울거래 비상장은 자사 주식 소액 공모 청약을 통해 스타트업 자금조달 지원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주요 투자사로는 해시드, 소프트뱅크벤처스아시아 등이 있으며 각 투자사의 소유 주식 또한 토큰화가 완료됐다.

 

 

 

[사진= 피에스엑스]
[사진= 피에스엑스]

 

 

 

■ 성공 요인

 

피에스엑스는 대체거래소(ATS) 시장을 분석하는 컨설팅을 완료하고 결과를 공개했다.

피에스엑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체거래소 사업으로 2030년까지 약 3800억원의 생산 유발 및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와 110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컨설팅 보고서는 주식 거래 서비스를 통한 대체거래소의 직접적인 매출 창출 외에도 생산 유발 효과,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고용 효과까지 대체거래소 사업의 시장 가치 가능성을 조명했다.

또한 피에스엑스는 증권형 토큰 연구의 결과로 현재 피에스엑스의 발행 주식과 동일한 구조를 지닌 테스트용 증권형 토큰 SEOULX0를 시범적으로 발행했다. 

피에스엑스의 증권형 토큰에는 주식의 증자를 비롯 소각, 에스크로 기능, 주주명부 폐쇄 등 증권 거래 및 주주명부 운영에 필요한 모든 기능이 담긴다. 

이해관계자의 추가 개입 없이 주식과 발행 기업에 발생하는 이슈가 즉각적으로 토큰에 반영되는 구조로 투명성을 강화했다.

 

 

 

■ 신규 사업 등 미래 전략

 

피에스엑스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거래 가능한 연계 증권사를 확충할 예정이다.

금융 당국에 연계 증권사 추가를 신청했고, 금융위는 최근 이들 업체에 대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내용 변경을 허가했다.

이에 따라 서울거래비상장은 NH투자증권과 서비스 제휴를 논의하고 있다. 투자자 편의성이 확대되는 만큼 이용자 증대를 기대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나아가 피에스엑스는 협업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초 웹3기술기업 파라메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지난 5월엔 케이옥션과 미술품 토큰증권 사업을 위한 투자 MOU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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