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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art-Up] [네이처모빌리티] 렌터카 예약에서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도약
[Hi-Start-Up] [네이처모빌리티] 렌터카 예약에서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도약
  • 김홍철 기자
  • 승인 2023.08.08 0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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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서비스 확장·대중교통 연계
액서랩스와 AI·메타버스 협력 MOU

 

 

[사진= 네이처모빌리티]
[사진= 네이처모빌리티]

 

 

 

■ 네이처모빌리티는 어떤 회사

 

제주에 본사를 둔 네이처모빌리티는 2018년 제주지역 중소렌터카 업체들이 겪는 불편을 기술적으로 해결할 플랫폼 ‘찜카’를 출시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찜카는 인공지능 기반 모빌리티 시스템이다. 실시간 가격 비교 뿐만 아니라 렌터카 자원 관리까지 지원하는 종합 렌터카 플랫폼이다. 

최근 서비스 범위를 넓혀 항공권과 투어택시,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주 도내 80개 렌터카와 제휴해 1만 8000여 대의 렌터카를 중개 중이다. 

제주 외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전남 등 전국 170개 업체의 7000여 대 렌터카 예약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네이처모빌리티는 창업 4년만인 지난해 매출액 234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힘입어 △중소벤처기업부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 △문화체육관광부 ‘관광벤처사업 성장관광벤처부문 기업’ △중기부 ‘지역 스타기업 육성사업’ 등에 연이어 선정되며 주목받는 기업으로 급부상했다.

네이처모빌리티 측은 앞으로 자율주행차, UAM 등 가시권에 들어온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맞아 지속가능경영 체제로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네이처모빌리티]
[사진= 네이처모빌리티]

 

 

 

■ 창업자 스토리

 

이주상 네이처모빌리티 대표는 “현대인에게 이동수단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네이처모빌리티에서 추구하는 ‘편리’도 다른 사람들에게 닿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네이처모빌리티는 Nature와 Mobility를 합해 만든 이름으로, 친환경(소유가 아닌 공유)적인 이동수단을 지향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도를 기반으로 성장한 배경에 대해 이 대표는 우선 제주도 렌터카 회사들의 신뢰를 얻었기 때문에 가능했고 점차 내륙 대도시, 소도시까지 서비스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 네이처모빌리티]
[사진= 네이처모빌리티]

 

 

 

■ 기업 가치

 

지난 2022년 8월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2020년 4억원 규모의 Pre-A 투자와 2021년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해 누적 144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시리즈B 투자에는 △IBK 캐피탈 △메디치인베스트먼트 △센트럴투자파트너스 △다날투자파트너스 △패스파인더에이치 등의 투자기관이 참여했다.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성장 발판을 확보한 네이처모빌리티는 해당 자금을 기존 통합 모빌리티 사업 고도화와 해외 사업 확장, 그리고 중장기 경영 전략 실행에 활용할 계획이다.

 

 

 

[사진= 네이처모빌리티]
[사진= 네이처모빌리티]

 

 

 

■ 성공 요인

 

네이처모빌리티는 렌터카, 철도, 항공권, 택시 등 다양한 글로벌 모빌리티 공급사 360개사와 제휴를 맺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쿠팡, 여기어때, 마이리얼트립 등의 45개 쇼핑몰과 온라인 여행사(OTA)에 상품을 공급하는 중개 사업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또한 2023년부터는 여행 상품(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특히 찜카는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모빌리티 자원 관리 시스템을 렌터카 가격 비교 및 실시간 예약 플랫폼으로 구현한 서비스다. 제주도에서 전국, 해외까지 서비스를 확장해 가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사업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물류 배송용 친환경 전기차 보급에 나섰다. 

대중교통 연계 서비스는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찜카 플랫폼 내에 대중교통(기차 예약) 연계와 전기 화물차 예약 서비스가 기대된다.

 

 

■ 신규 사업 등 미래 전략

 

최근 차량용 액서랩스(대표 안은솔)와 모빌리티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AI(인공지능)·메타버스 관련 업무 제휴를 골자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네이처모빌리티와 액서랩스는 광주과학기술원 김승준 교수 주관으로 수행 중인 ‘GIST 메타버스랩’ 사업에 공동 참여 중인 업체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AI·메타버스·미래차전문기술 개발에 힘을 모은다.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공동 연구과제 기획 및 개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미국에도 지사를 설립하면서 해외사업도 확대 중이다. 

괌과 사이판, 미국 캘리포니아, 일본 현지 렌터카 업체와 제휴해 내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렌터카 서비스를 연계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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