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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analysis] [우신시스템] 전기차 훈풍 탄 '우신시스템' … "이차전치 관련 차체설비부분 성장성"
[company analysis] [우신시스템] 전기차 훈풍 탄 '우신시스템' … "이차전치 관련 차체설비부분 성장성"
  • 윤영주 기자
  • 승인 2023.08.10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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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관심·주가 상승률 증가세 '눈길'
증권가 "잠재 성장성 반영 가능성 확대"
​[사진=우신시스템]​
​[사진=우신시스템]​

 

​[사진=픽사제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픽사제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우신시스템’은 1984년 설립된 자동차 종합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이다. 자동차 차체조립 자동화라인의 제조, 자동차 차체(문) 및 내장재 제조가 주요 사업이다. 2001년 한국증권업협회에 등록하였으며, 2002년 5월에 주식을 코스닥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해 상장했다.

2015년 중에 산업자원부로부터 '일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최근엔 전기차 관련 사업 경쟁력 확대를 통한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사진=우신시스템]
[사진=우신시스템]

 

 

 

 

▶투자자 관심·주가 상승률 증가세 '눈길'

 

우신시스템이 전기차 관련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주로 떠올랐다. 최근 이차전지와 전기차 관련 기업의 주가 상승에 따른 훈풍에 힘입어 최근 우신시스템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차전지 조립라인 경쟁력 등이 부각되며 실적 확대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우신시스템에 대한 투자자 관심 증가는 매수세 확대로 이어졌다. 최근 한 달간 흐름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만9000주, 58만7000주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78만1000주 가량을 순매도 했다.

거래량 자체가 늘었고,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가 확대됐다는 점에서 향후 주가 흐름은 긍정적인 시그널일 가능성이 크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우신시스템의 주가는 그동안 2000원~3500원의 박스권을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 7월 3일 3510원을 시작으로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했다. 지난 7월 6일 4000원대, 7월 14일 5000원대를 넘어섰다. 지난 7월 27일에는 7000원대, 7월 28일 8000원대, 7월 31일에는 9000원대를 돌파했다.

지난 1일에는 1만67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8월의 주가 흐름은 그간 급등에 따른 피로감을 반영하는 듯한 모습이다.

지난 2일 9710원을 시작으로 주가는 낮아졌고, 지난 7일에는 903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7일의 주가는 그간 상승에 따른 피로감 외에 이차전지 및 전기차 관련 분야의 전반적인 주가 하락세가 반영됐다. 우신시스템의 주가는 8일 종가 기준 9670원이다.

 

 

[사진=우신시스템]
[사진=우신시스템]

 

 

 

최근 우신시스템의 주가 상승 배경에는 이차전지 조립라인 공급계약 체결 및 자동차 판매 증가에 따른 시장 상황 등이 배경이 됐다. 우신시스템은 2591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조립 라인을 수주했다고 지난달 27일 공시한 바 있다. 지난해 매출 대비 101.79%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 기간은 2024년 8월 15일까지다. 다만 우신시스템은 경영상 비밀 유지를 위해 계약 상대방은 공개하지 않았다.

최근 미국 자동차 시장의 판매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 판매량이 증가하면 우신시스템의 미국 내 매출 확대로 연결된다.

일례로 우신시스템은 미국 현지 법인 WNA(WOOSHIN NORTH AMERICA, LLC)과 212억원 규모의 Gestamp EV 차체자동화라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24일 공시한 바 있다.

계약 금액은 약 212억원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8.32%에 해당한다. 계약 기간은 2024년 4월 30일까지다. 우신시스템은 지난 5월 미국 현지 법인 WNA(WOOSHIN NORTH AMERICA, LLC)에서 자동화 라인도 을 수주한 바 있다. 공급금액은 157억원(1176만달러)이며 미국 일리노이주 노멀에 있는 리비안 공장으로 납품된다.

우신시스템은 “이번 프로젝트는 리비안이 전력 차종인 R1에 대해 그간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본격적인 대량 생산을 위해 당사의 최신 라인을 도입하게 되는 것”이라며 “WNA와 강력한 협업으로 GM·포드 등 기존 거래처를 포함해 적극적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우신시스템은 글로벌 자동차시장 호황 등에 힘입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580억원, 영업이익 136억44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6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사진=우신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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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이차전지 및 전기차 관련 기술경쟁력을 토대로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우신시스템의 주력사업은 총 세 가지 분야다. 차체설비부문, 자동차부품부문, 기타부문 등이다. 차체설비부문은 차체자도용접라인제조, 전기차 배터리 설비제조가 있다.

자동차부품부문은 자동차 문 제작, 안전벨트 제작, 내장품 제조 등이다. 기타 부문은 임대매출과 금형 매출로 구분된다. 주요 거래처로는 국내 완성차업계를 비롯해 북미, 남미, 유럽, 중국, 인도, 일본 기업을 두고 있다. 중국과 인도 미국에선 해외 현지 영업도 진행 중이다.

 

 

 

[사진=우신시스템]
[사진=우신시스템]

 

 

 

 

▶증권가 "잠재 성장성 반영 가능성 확대"

 

증권가는 우신시스템의 잠재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커지고 있고, 전기차 관련 분야의 성장성을 발맞춰 기업 경영 전략 변화를 추구하는 등 실적 확대 가능성이 배경에서다.

하나증권은 지난달 31일 '2차전지 장비 2600억원 수주 서프라이즈'라는 보고서를 통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6550원을 제시했다. 같은달 11일 제시했던 목표주가 6400원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 2.5배 가량 상향조정했다.

김규상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우신시스템은 GM의 SUV 모델 2종을 추가 수주했고, 현재 국내외 고객사로부터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으로 하반기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며 "안전벨트 등 분야 매출의 성장세와 함께 제품믹스 개선에 따른 전사 마진율 상승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안전벨트는 진입장벽과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제품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디올투자증권은 지난 1일 '새로운 출발을 알리다'라는 보고서를 통해 우신시스템의 성장 가능성을 조명했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밝히지 않았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글로벌 OEM향 EV 배터리 설비 수주(약 2600억원 규모)로 차체설비부분 성장성 부각되고 있다"며 "2024년부터 안전 부분의 GM향 매출의 본격 발생이 예상되고 있어 구조적 외형성장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글로벌 공급사로 발전될 가능성에 대한 중장기 시각 필요하다"며 "잠재 성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사진=우신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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