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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analysis] [엠게임] 실적 기대감 커진 ‘엠게임’ … "투자자 관심 증가, 긍정적 주가 흐름 기대“
[company analysis] [엠게임] 실적 기대감 커진 ‘엠게임’ … "투자자 관심 증가, 긍정적 주가 흐름 기대“
  • 윤영주 기자
  • 승인 2023.08.17 0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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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강호 힘' 중국서 역주행 '신바람’
증권가 "하반기 실적 더욱 기대“
[사진=엠게임]
[사진=엠게임]

 

 

‘엠게임’은 국내 대표 게임 제작 및 배급 기업이다. 온라인정보제공,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2008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현재 PC 온라인, 모바일, 가상현실(VR), 블록체인 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을 개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주요 게임으로는 열혈강호 온라인, 나이트 온라인, 이터널시티, 드로이얀 온라인, 귀혼, 영웅 온라인 등을 꼽을 수 있다. 열혈강호 온라인의 경우 최근 중국에서 역주행하는 등 회사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사진=엠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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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강호 힘' 중국서 역주행 '신바람’

 

엠게임의 실적 성장세가 가파르다. 주가 움직임은 실적에 미치지 못한 편이지만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엠게임의 주가는 16일 종가 기준 7000원이다. 전일 대비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과 코스피 등 국내 증시의 전반적인 하락세의 영향을 받았다.

엠게임은 그동안 주가 흐름은 좋지 못했다. 지난 4월 18일 9240원을 기록한 이후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해 10월 13일 5310원을 기록한 이후 실적 확대 등이 부각되며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던 것과 다른 모습이다.

지난 4월 이후 실적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은 아니다.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가 이차전지 등으로 옮겨 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1분기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적 특성상 게임시장의 비수기로 분류되는 점도 투자심리 축소로 이어졌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사진=엠게임]
[사진=엠게임]

 

 

 

다행인 점은 지난 7월 26일 6570원으로 장을 마감한 이후 주가가 상승전환했다는 점이다. 지난 7월 27일 7000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꾸준히 주가는 올랐다. 특히 지난 8월 11일 주가는 7570원을 기록했다. 지난 8월 11일의 경우 장중 최고가는 8120원을 기록한 바 있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엠게임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투심이 확대되고 있다"며 "실적 확대와 함께 열혈강호 온라인의 해외 인기 확대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엠게임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 확대 배경에는 해외 관련 실적 확대가 자리 잡고 있다. 엠게임은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737억원, 영업이익은 301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각각 전년 대비 32%, 64%가 늘었다.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매출 성장세가 확대된 영향을 받았다.

올해의 상황도 비슷하다. 중국에서 기존에 출시했던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열혈강호 온라인이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해 역주행하며 실적 견인을 이끌고 있다. 열혈강호 온라인은 2004년 출시한 게임으로, 만화 열혈강호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중국을 배경으로 한 무협 MMORPG이기도 하다. 중국에서 서비스 중인 ‘열혈강호 온라인’은 2019년 공성전 업데이트 이후 역주행을 시작, 최근까지 꾸준히 중국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중국에서 열혈강호 온라인의 인기가 확대됨에 따라 긍정적인 실적도 이어지고 있다.

엠게임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79억원이다. 전년 대비 35.1%가 늘었다.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6%가량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4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2.4%가 늘었다. 열혈강호 온라인은 지난달 중국 게임사 킹넷과 275만 달러 규모의 그래픽 리소스 활용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킹넷이 '열혈강호 온라인' 그래픽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 MMORPG '전민강호'는 이달 2일 중국에서 출시돼 앱스토어 인기 1위에 올랐다. 북미와 유럽에서 MMORPG 장르인 '나이트 온라인'이 역주행을 보이는 것도 실적 확대 배경 중 하나다. 나이트 온라인은 해당 지역에서 2005년부터 서비스 중이며, 지난해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사진=엠게임]​​
​​[사진=엠게임]​​

 

 

 

엠게임은 '퀸즈나이츠(Queen's Knights)'의 출시를 앞두고 있고, 신규 퍼블리싱 게임과 횡스크롤 MMORPG인 '귀혼'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기존 게임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모바일로 옮긴 MMORPG '귀혼M'을 출시하는 등 서비스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신규 게임의 흥행은 실적 확대로 연결될 수 있다.

엠게임의 매출은 PC, 모바일 등 게임서비스와 광고서비스로 구분된다. 국내의 경우 아이템 판매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해외의 경우 게임에 대한 로열티 및 수익 배분이 매출의 주를 이룬다. 열혈강호 온라인의 경우 지난해 기준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출 및 동시 접속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호실적을 이어가는 중이다.

 

 

​​[사진=엠게임]​​
​​[사진=엠게임]​​

 

 

 

▶ 증권가 "하반기 실적 더욱 기대“

 

증권가는 엠게임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호실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국내를 비롯해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는 게 이유다. 엠게임은 지난해 열혈강호 온라인의 IP를 계승한 모바일게임 '진열혈강호'를 베트남에 선보였고 국내에 출시된 퍼블리싱 게임 '이모탈'을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지역에 정식 서비스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다만 증권사들은 목표주가와 투자의견 등은 내놓지 않았다. 실적에 비해 주가 흐름이 좋지 못했던 점, 해외 시장에서의 서비스 성공 여부 등을 파악해 수치화하는 게 어려운 점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실적 확대 가능성에 대해선 올해 초부터 꾸준히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KB증권은 지난 5월 '2023 1분기 실적 리뷰: 양호했던 1분기, 기대되는 2분기'라는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안정적인 실적 확대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엠게임은 올해 초부터 증권가 안팎에서 1분기와 2분기 긍정적 실적을 거둘 것으로 평가됐고, 그에 준하는 실적을 보였다"며 "하반기에도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 서비스 중안 온라인 게임 서비스의 매출 확대가 예상되고 있어 지난해 이상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이어 "실적은 주가 흐름을 판단하는 가장 안전한 기준이 될 수 있다"며 "개인투자자라면 중장기적인 접근보다 분기별 실적을 기준으로 주가 흐름에 단기적으로 대응하는 형태로 접근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사진=엠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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