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F 싱클레어는 어떤 회사

 

'HF 싱클레어(HF Sinclair)'는 미국의 석유정제(petroleum refining) 및 유통업체다.

현재 텍사스주(州) 댈러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 업체는 가솔린, 디젤, 제트유(油), 재생디젤 등 각종 에너지 제품을 판매한다.

HF 싱클레어는 하루에 원유 총 67만8000 배럴을 처리할 능력을 갖춘 복합 정유공장 7곳을 운영 중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와이오밍주(州) 샤이엔(Cheyenne) 복합정유공장 (하루 처리능력 5만2000배럴), 캔자스주 엘도라도 복합정유공장(El Dorado) (하루 처리능력 13만5000배럴), 뉴멕시코주 아티시아(Artesia) (10만배럴), 오클라호마주 털사(Tulsa) (12만50000배럴), 유타주 우즈 크로스(Woods Cross) (4만5000배럴), 와이오밍주 싱클레어 및 캐스퍼 공장 등이다.

이 업체는 1947년 ‘제너럴 어플라이언스 코퍼레이션(General Appliance Corporation)’이라는 이름으로 회사를 창립했으며 사명을 1952년 ‘홀리 코퍼레이션( Holly Corporation)으로 바꿨다.

그 후 2011년 7월 홀리 코퍼레이션과 프론티어 오일(Frontier Oil)이 합병해 홀리프론티어 코퍼레이션(HollyFrontier Corporation)이 탄생했다.

홀리프론티어 코퍼레이션은 2021년 8월 와이오밍주 캐스퍼와 싱클레어 인근 정유소 2곳을 포함한 싱클레어 오일 코퍼레이션(Sinclair Oil Corporation) 자산을 26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홀리프론티어와 홀리 에너지 파트너스는 2022년 3월 14일 싱클레어 컴퍼니즈와 거래를 끝내 새로운 모회사 HF 싱클레어 코퍼레이션(HF Sinclair Corporation)이 설립됐다.

이처럼 회사 몸짓을 불려 온 HF 싱클레어는 2023년 미국 경제잡지 포춘(Fortune)이 선정한 ‘500대 기업’ 리스트에서 107위를 차지했다.

 

 

 

 

 

■ 창업자 스토리

 

HF 싱클레어는 티모시 고(Timothy Go)가 최고경영자(CEO) 겸 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 텍사스대학교 오스틴(The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한 티모시 고는 미국 최대 정유업체 엑손모빌(Exxon Mobil)에서 18년간 다운스트림(Downstream:원유 정제) 업무를 맡았다.

고(Go)는 에너지 기업 코크 인더스트리(Koch Industries)를 거쳐 정유업체 플린트 힐스 리소시스(Flint Hills Resources) 부사장, 제조업체 캘루메트 스페셜티 프로덕츠 파트너스(Calumet Specialty Products Partners) 최고경영자(CEO)를 거친 후 2021년 이후 HF 싱클레어에서 CEO와 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 기업 가치

 

이 회사 연간 매출액은 382억500만달러, 연간 영업이익은 29억2300만달러다.

회사 임직원수는 5223명이다.

시가총액은 2023년 9월 현재 104억7000만달러에 이른다.

 

 

 

 

 

 

■ 성공 요인

 

HF싱클레어는 경제활동에 따른 석유제품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에 힘입어 성장가도를 달리게 됐다.

특히 HF싱클레어는 관련사업을 집중 육성한 점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원유 공급, 운송 인프라, 주요 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효율성을 띨 수 있도록 지리적인, 또한 물류적 연관성을 갖췄다.

이와 함께 HF싱클레어는 원유 관련 업체에 꼬리처럼 따라다니는 환경오염에 대한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친환경 생산설비를 대거 도입해 친환경경영을 펼쳤다.

이 밖에 고객 수요에 발맞춰 관련 제품을 공급하는 맞춤형 마케팅도 두드러진 장점 가운데 하나다.

 

 

 

 

 

 

■ 신규 사업 등 미래 전략

 

HF싱클레어는 친환경 에너지 수요가 갈수록 늘어나는 시대적 여건을 감안해 재생에너지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기에는 바이오 연료, 수소 등 청정에너지가 포함된다.

공급망 최적화도 향후 주력해야 하는 분야로 꼽힌다. 물류 및 운송을 포함한 공급망을 최적화해 비용을 줄이고 제품 유통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데이터 분석, IoT(사물 인터넷), 자동화와 같은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회사 운영 효율화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