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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analysis] [프로이천] 삼성디스플레이발 훈풍 ‘프로이천’ … 기술력 바탕 사업 수주 등 약진
[company analysis] [프로이천] 삼성디스플레이발 훈풍 ‘프로이천’ … 기술력 바탕 사업 수주 등 약진
  • 윤영주 기자
  • 승인 2023.09.14 0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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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매수 심리 자극, '주가' 상승 이끌어
증권가 "IT·OLED 수혜 기대" 전망 등
[사진=프로이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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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로이천]
[사진=프로이천]

 

 

 

‘프로이천’은 2006년 설립된 디스플레이 검사 장치 전문기업이다. 2021년 10월 유진스팩4호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와 합병을 하고,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다. 유진스팩4호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는 2019년 3월 설립된 바 있다.

‘COF(chip on film)’를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고,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주요 사업 분야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했다.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프로브 장치 시장의 강자로 분류된다.

 

 

[사진=프로이천]
[사진=프로이천]

 

 

 

▶ 투자자 매수 심리 자극, '주가' 상승 이끌어

 

프로이천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최근 2주일 사이 20% 가까이 상승했다. 지난해 6월과 비교하면 상승 폭은 더욱 커진다.

프로이천의 주가는 12일 종가 기준3600원이다. 전일 대비 소폭 하락했다.

프로이천은 지난 8일 42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7일 4385원과 비교하면 3%가량 하락했다. 주가 하락은 그동안 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프로이천의 주가는 3810원이었다. 10% 이상 상승했고, 장중 최고가는 4905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6월 23일 1720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주가가 올랐다.

프로이천의 주가는 지난 6월 23일 1720원을 기점으로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8월 2600원대, 지난해 10월 2700원, 지난해 12월 2100원대, 지난 4월 3400원대, 지난 6월 3300원대, 지난 8월 4000원대의 주가를 보였다.

물론 사이사이 등락은 있었다. 다만 하락분은 사이사이 하락을 보였던 주가의 저점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차트 기준 고점 위주로 주가를 표기했다. 기술경쟁력이 뛰어난 만큼 업황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 가능성 등이 부각되는 것이 주가에 영향을 줬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사진=프로이천]
[사진=프로이천]

 

 

특히 지난 7일 10% 이상의 주가 상승을 보인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프로이천은 당시 공시르 통해 삼성디스플레이와 69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제조 검사장비(Smart Probe, 스마트 프로브)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매출액 대비 17.9%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내년 6월30일까지다. 스마트 프로브는 프로이천이 개발에 성공한 제품으로 단일 품목, 단일 수주로는 최대 규모 수주에 해당한다.

스마트 프로브는 원장패널을 제품 크기로 절단한 후 수동·반자동으로 검사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원장패널 상태에서 육안검사, 색도계, 휘도측정, 픽셀검사, 환경테스트를 전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반도체 원장패널 상태에서 전자동으로 모든 셀 검사를 마치고 절단한 다음 모듈화 작업이 바로 시작됙 때문에 원가절감 및 검사 기간 단축으로 수율도 높다. 프로이천은 "디스플레이 검사장치 분야에서 이미 시장지위 1위를 달성해 오고 있지만,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R&D(연구개발), 사업개발을 통해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향후 성장 기대감이 높다"고 밝혔다.

프로이천의 주요 사업은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검사 공정에 사용되는 프로브카드(Probe Card)와 세계 최초의 필름형 프로브 블럭(Probe Block)특허를 핵심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검사용 장치 연구개발, 제조 판매가 있다.

디스플레이 검사 장치 사업은 디스플레이 패널이 다수 적용되는 모바일, TV, 노트북 등의 신모델 출시에 따라 고객 맞춤형 제작이 필수다.

 

 

(주)프로이천 『2022년 경기도 수출기업인의 날』 수출유공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 [사진=프로이천]
(주)프로이천 『2022년 경기도 수출기업인의 날』 수출유공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 [사진=프로이천]

 

 

 

 

신제품 출시 시 디스플레이 검사 장치 디스플레이 패널 구동 검사를 위해 콘택트가 필요한 패드의 위치가 수시로 변경되기 때문이다.

프로이천은 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연구개발 인원을 회사 총인원의 10% 이상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술력을 바탕으로 삼성디스플레이(SDC)와 LG디스플레이(LGD) 양사의 1차 협력사를 넘어 중국의 주요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업체들인 BOE, CSOT, VISIONOX(GVO), Tianma, EDO 등을 대상으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 축소에 따른 업계 투자 위축에도 불구, 매년 매출액은 꾸준히 늘었다. 2020년 288억원, 2021년 348억원, 2022년 382억원 등이다.

지난해 프로이천의 매출은 381억9180만원, 영업이익은 30억7000만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9.9%, 54%가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45억6100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사진=프로이천]
[사진=프로이천]

 

 

 

 

▶ 증권가 "IT·OLED 수혜 기대" 전망 등

 

증권가는 조심스럽게 프로이천의 실적 확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기존 사업외에 2차전지 관련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2020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충방전용 그리퍼 프로브의 양산 시점에 주목하고 있다.

프로이천은 지난 3월 삼성SDI의 퀄 테스트 라인에 자사의 그리퍼 프로브 부품을 공급, 현재까지 퀄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이천은 2020년 6월부터 2021년 4월까지 피앤이(PNE)솔루션, 삼성SDI 등의 고객사를 대상으로 충·방전용 그리퍼를 개발한 이력이 있다. 새롭게 추진하는 신사업에서 매출이 발생할 경우 전체적인 실적은 늘어날 수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6월 13일 'IT-OLED 시장 확대 수혜 기대'라는 보고서를 통해 디스플레이 검사장비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신규 제품 개발을 통한 2023년 매출 가시화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시장의 OLED 채용 확대 및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 확대 등으로 프로이천의 디스플레이 패널 검사장비 매출은 안정적으로 실적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프로이천의 실적과 관련해 매출액 422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예상했다. 2022년 대비 각각 10%, 20%가량 늘어난 수치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 의견 등은 내놓지 않았다.

증권가 관계자는 "200억~300억대 매출, 10% 미만의 영업률, 예상하기 어려운 신사업 매출 발생 시점, 시장에서 아직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점 등으로 보고서가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보고서가 없다고 주가 전망이 어두운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프로이천의 실적은 완만하지만 꾸준한 상승을 보였고, 신사업도 추진 등 사업 포트폴리오도 확대하고 있다"며 "실적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 시장 변동성에 따른 당기 대응 형태의 접근 방식은 유효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사진=프로이천]
[사진=프로이천]

 

[사진=프로이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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