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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analysis] [네패스아크] 시스템반도체 테마 훈풍 '네패스아크' … 그룹사 기술경쟁력 부각, 투자자 관심 '↑’
[company analysis] [네패스아크] 시스템반도체 테마 훈풍 '네패스아크' … 그룹사 기술경쟁력 부각, 투자자 관심 '↑’
  • 윤영주 기자
  • 승인 2023.09.2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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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시장 활성화 기대감 확대, 실적 확대는 과제
증권가 "아직은 실적 불투명, 단기 접근 유효"

 

[사진=네패스아크]
[사진=네패스아크]
[사진=네패스아크]
[사진=네패스아크]

 

 

 

‘네패스아크’는 시스템반도체 테스트 전문기업이다.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중에서도 웨이퍼 테스트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2019년 4월 네패스의 반도체 테스트 사업부문이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반도체 제조 관련 테스트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 반도체 시험 생산업, 반도체 제품 도소매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2020년 11월 코스닥에 상장했고, 최근 첨단 패키지 기술 상용화 등을 통해 기술경쟁력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늘고 있다.

 

 

[사진=네패스아크]
[사진=네패스아크]

 

 

 

▶ 반도체 시장 활성화 기대감 확대, 실적 확대는 과제

 

반도체 시장 활성화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경기침체로 인해 업계 상황이 전반적으로 좋지 못했지만, 하반기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가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시장조사 전문기관 ‘테크인사이츠’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는 5520억달러로 전년 대비 11% 감소할 전망이다.

그러나 2024년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의 가파른 반등에 힘입어 6080억 달러로 올해보다 1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반도체 시장 규모도 인공지능(AI)과 차량용 반도체, 사물인터넷(IoT) 분야의 성장에 힘입어 오는 2030년 1조 달러(약 1330조원)의 초거대시장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반도체 시장이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은 반도체 기업의 투자 확대 움직임에서도 감지된다. 최근 국내외 국내 반도체 설계전문(팹리스), 시스템 반도체 관련 기업의 투자 확대에 나서거나, 굵직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네패스아크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최근 확대되고 있는 배경도 이런 분위기와 궤를 같이한다.

 

 

[사진=네패스아크]
[사진=네패스아크]

 

 

네패스아크는 시스템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솔루션을 제공한다. 주요 제품으로는 전력반도체(PMIC),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SoC(System on Chip), RF(Radio Frequency) 등이다.

2021년 하반기부터는 FOPLP(Fan-out Panel Level Package)공정으로 패키지된 제품의 테스트가 시작됐고, 이미지센서(CIS, Cmos Image Sensor) 테스트의 진입을 준비 중이다. 반도체 제조 공정상 테스트는 반도체의 기능이 설계된 대로 정상적으로 작동되는지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것으로 테스트 장비와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반도체 소자의 전기적(electrical) 기능을 검사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뜻한다.

테스트는 공정에 따라 웨이퍼 테스트(Wafer Test)와 패키지 테스트(PKG Test)로 구분되며, 웨이퍼 테스트는 웨이퍼 제조 마지막 단계에서 웨이퍼 상태에서 테스트를 진행하는 형태를 말한다.

패키지 테스트는 개별 칩으로 패키징을 완료한 이후 출하 직전에 칩 상태에서 진행하는 테스트다. 주력 사업 대부분 인공지능을 비롯해 자율주행 등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사업 분야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어 향후 성장성이 예상된다는 게 증권가의 전망이다.

네패스아크의 매출은 2021년 1142억원, 2020년 1539억원이며 20203년의 경우 반기 누적 596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좋지 않은 성적으로 좋지 않은 시장 상황이 반영됐다.

네페스아크의 주가는 19일 종가 기준 2만2150원이다. 전일 대비 소폭 하락했다. 네패스아크의 지난 18일 주가는 2만2250으로 거래를 마쳤다. 네패스아크의 그동안 주가 흐름은 좋지 못했다.

 

 

 

[사진=네패스아크]
[사진=네패스아크]

 

 

 

좋지 않은 반도체 시장 상황의 영향을 받았다. 2020년 11월 상장 이후 초기 주가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2022년 1월 3일 5만3400원을 기점으로 2023년 1월 2일 1만6900원으로 낮아졌다. 다행인 점은 올해 초를 기점으로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주가가 완만하게 나마 상승 전환했다는 점이다.

지난 1월 2일 1만6900원이던 주가는 지난 2월 14일 2만3200원, 지난 3월 31일 2만8000원으로 상승했다. 이후 주가는 5월 12일 2만1050원으로 내렸지만 재상승을 통해 지난 7월 19일 3만600원까지 올랐다. 지난 7월 19일 이후 지난 8월23일까지 주가는 다시 내림세를 보이며 2만18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네패스아크의 주가는 지난 8월 23일 2만1800원을 기점으로 최근 2만2200원~2만4000원 사이의 박스권을 유지하고 있다. 등락은 있지만 주가 흐름은 바닥을 다지며 완만한 상승을 준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네페스아크의 올해 주가 흐름은 업계 상황을 비롯해 주가 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반영되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바닥을 다지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며 "지난 8월 23일 이후 주가가 상승 전환으로 돌아선 듯 보이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사진=네패스아크]
[사진=네패스아크]

 

 

 

특히 지난 13일의 경우 전일 대비 1600원, 6% 이상 올랐다. 주가 상승 배경으로는 네패스의 반도체 패키징 자회사 네패스라웨가 600mm 팬아웃 패널 레벨 패키지(FOPLP)에 이어 첨단 패키지 기술 상용화에 성공한 것이 자리 잡고 있다. 해당 기술은 PI를 쓰지 않아 공정이 단순화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등에서 제조 및 품질 관리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패스라웨는 지난 2019년 네패스가 인수한 미국 데카테크놀로지의 기술을 기반으로 PI 대체 패키징 기술을 상용화했고, 최근에는 미국 아날로그 및 차량용 반도체 전문기업에 제품 공급도 개시하기로 한 바 있다.

 

 

 

[사진=네패스아크]
[사진=네패스아크]

 

 

▶ 증권가 "아직은 실적 불투명, 단기 접근 유효"

 

증권가에서는 네패스아크의 주가 흐름은 전반적으로 지금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목표주가와 투자 의견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다. 반도체 업계의 상황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네패스아크의 실적도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이란 예상에서다.

BNK투자증권은 지난 8월 18일 '실적 바닥은 지났으나, 하반기도 여전히 불투명'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투자 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제시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모바일 경기 부진으로 네패스아크(330860)의 실적 전망이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일단 최악의 분기 실적은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네패스아크는 2분기 매출액 315억원, 영업손실 1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2% 늘었고, 적자 규모는 축소됐다. 적자 규모는 당초 시장 예상치인 -40억원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사진=네패스아크]
[사진=네패스아크]

 

 

 

그러나 그는 “실적 바닥은 확인했고 주가도 밸류에이션 바닥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판단되지만, 실적 개선은 예상보다 느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 3만2000원은 그가 지난 5월 '외형 감소로 적자 전환, 향후 점진적 실적 개선'이란 보고서를 통해 제시한 3만5000원보다 낮아진 금액이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네페스아크의 기술경쟁력은 업계 상위권에 속한다"며 "업황 개선이 시작될 경우 수혜주로 부각될 수 있다"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다만 그는 "최근 업황 개선 분위기는 확대되고 있지만, 개선 속도는 예상만큼 빠르지 않은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장기적인 접근을 바탕으로 단기적 대응 형태에 나서는 것이 유효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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