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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analysis] [동운아나텍] '반도체+헬스케어' 동운아나텍 시너지'↑' … 최근 4개월 새 주가 급등
[company analysis] [동운아나텍] '반도체+헬스케어' 동운아나텍 시너지'↑' … 최근 4개월 새 주가 급등
  • 윤영주 기자
  • 승인 2023.10.19 0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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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액 당 측정기 인도 특허, 주가 재도약?
기술경쟁력 바탕, 실적 확대 가능성 확대
동운아나텍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제59회 유럽당뇨병학회(EASD 2023)'에 참가해 의료기기 디썰라이프(D-SaLife)를 소개했다. 동운아나텍 전시 부스에 헬스케어 관계자가 방문한 모습. [사진제공=동운아나텍]
동운아나텍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제59회 유럽당뇨병학회(EASD 2023)'에 참가해 의료기기 디썰라이프(D-SaLife)를 소개했다. 동운아나텍 전시 부스에 헬스케어 관계자가 방문한 모습. [사진제공=동운아나텍]

 

 

 

‘동운아나텍’은 2006년에 동운인터내셔널로부터 반도체 제조사업부문이 인적분할되어 설립된 반도체 전문 개발 기업이다. 2015년에 코스닥에 상장했다. 스마트폰 카메라 내 정밀 모터에 들어가는 시스템 반도체 AF, OIS IC와 자동차 전장에 적용되는 HAPTIC, LIDAR, ADAS 제어 IC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팩리스 전문 업체로 주요 공정은 외주처를 통해 진행하고, 최종 아날로그 반도체 제품을 고객사에 판매한다. 최근엔 기존 사업과 함께 헬스케어 관련 사업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사진=동운아나텍]​
​[사진=동운아나텍]​
​[사진=동운아나텍]​
​[사진=동운아나텍]​

 

 

 

 

▶타액 당 측정기 인도 특허, 주가 재도약?

 

동운아나텍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반도체+헬스케어 관련 사업 확대 가능성이 부각된 영향을 받았다.

증권가에 따르면 동운아나텍은 '디썰라이프(D-SaLife)'의 다섯 번째 특허를 취득, 글로벌 시장 진출 토대를 마련했다. 디썰라이프는 자체 개발한 타액 당 진단기다.

동운아나텍은 최근 디썰라이프의 인도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2018년 국내를 시작으로 일본, 중국, 유럽(37개국)에 이은 특허 등록이다.

인도는 세계적으로 인구가 많은 국가로 분류된다. 지난 4월 중국을 제치고 인구 14억 명으로 세계 1위의 인구 대국이 됐다. 정확한 집계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인구수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14억명 기준 인도 인구 중 당뇨병을 겪고 있는 이는 10% 안팎으로 알려졌다. 당뇨 전 단계에 해당하는 이들로 범위를 넓힐 경우 15%로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동운아나텍은 이번 특허 등록을 바탕으로 인도에 디썰라이프를 적극적으로 공급해 안전하고 간편한 당 진단 기기 시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동철 동운아나텍 대표는 "세계 당뇨 시장 중에서도 큰 규모를 차지하는 인도 시장에 디썰라이프 특허를 등록한 것은 가치가 크다"며 "유럽 EASD 참석 또한 해외 선진 시장 진출을 위한 일환으로써 앞으로도 글로벌 사업화 발판을 지속해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동운아나텍]​
​[사진=동운아나텍]​

 

 

 

 

동아나텍은 지난 2일부터 5일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된 ‘제59회 유럽당뇨병학회(EASD 2023)’에 참석, 디썰라이프를 소개한 바 있다.

유럽당뇨병학회 EASD(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Diabetes)는 미국당뇨병학회 ADA(American Diabetes Association)와 함께 당뇨병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단체다. 동운아나텍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진행된 2차 탐색 임상시험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전시 부스에서 디썰라이프의 시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동운아나텍의 주가는 17일 종가 기준 2만1850원이다. 전일 대비 소폭 상승했다. 디썰라이프의 세계 판로 확대 가능성이 주가에 영향을 줬다. 특히 인도의 특허 등록 관련 전후로 주가가 크게 움직였다.

디썰라이프의 인도 특허 등록이 알려진 지난 11일 동운아나텍의 주가는 전일 대비 28.72%가 오른 2만3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일 1만8490원이던 것과 비교해 5310원이 올랐다.

동운아나텍의 주가는 2022년 9월부터 2023년 6월까지 1개월간 6700원~8000원대의 박스권을 유지했다. 이후 디썰라이프의 상용화 기대감과 자동차용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며 주가가 크게 올랐다.

 

 

 

​[사진=동운아나텍]​
​[사진=동운아나텍]​

 

 

 

 

지난 6월 20일 9300원을 시작으로, 지난 7월 21일 주가는 종가 기준 4만9300원까지 올랐다. 다만 이후 국내 증시 및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주가 급등에 따른 매도세가 확대되며 주가는 지난 8월 2만원대로 낮아졌다. 이후에도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완만한 하락세를 유지, 지난 10월 10일 1만84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동운아나텍의 주가는 한동안 1만원대 이하를 유지했지만 올해 7월 이후 급등했고, 이후 완만한 하락세를 보여왔다"며 "최근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디썰라이프의 해외 시장 판로 확대 가능성이 재부각되며 주가 재상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동운아나텍]​
​[사진=동운아나텍]​

 

 

 

 

▶기술경쟁력 바탕, 실적 확대 가능성 확대

 

증권가는 동운아나텍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기술경쟁력이 뛰어난 것을 바탕으로 향후 실적 확대가 이뤄질 수 있다는 배경에서다. 주가 급등에 따른 변동성에 주목, 목표주가와 투자의견 등은 내놓고 있지는 않다. 대신 향후 실적 등 전망은 밝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5월 '2023년 1분기 리뷰'보고서를 통해 동운아나텍이 기술라이선스를 바탕으로 매출이 본격적인 확대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1분기 동운아나텍의 실적이 매출액 259억원, 영업이익 8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96.5% 증가했고, 실적에서 긍정적인 것은 기술 라이선스 계약에 따른 매출이 본격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또 기술 이전료(2100만달러) 중 1차 계약금(계약금의 10%) 및 2차 계약금(40%)이 1분기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2분기 실적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에도 계약금의 25% 수준인 약 65억원의 기술 라이선스 매출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동운아나텍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55억원으로 전년 동기 111억원보다 40%가 늘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 243억원에서 70% 늘어난 41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43억원 손실에서 87억원 이익을 내며 흑자로 전환했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최근 동운아나텍은 실적 확대와 함께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라며 "모두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주가가 최근 1년 사이 큰 폭의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 만큼 단기적 대응을 통해 접근하는 게 유효해 보인다"며 분석했다.

 

 

[사진=동운아나텍]
[사진=동운아나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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