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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analysis] [네오위즈] 'P의 거짓' 흥행 '네오위즈' … "차기작 개발 기대감도 긍정적“
[company analysis] [네오위즈] 'P의 거짓' 흥행 '네오위즈' … "차기작 개발 기대감도 긍정적“
  • 윤영주 기자
  • 승인 2023.10.23 0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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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줄었던 게임주 기지개, 실적 확대 청신호
증권가 "주가 상승 여력 ↑, 단기적 접근 요휴“

 

 

[사진=네오위즈]
[사진=네오위즈]

 

 

 

‘네오위즈’는 국내 대표 게임업체다. 2007년 네오위즈홀딩스로부터 인적분할했다. 분할 직후 코스다 시장에 재상장했다. 네오위즈와 주요 종속기업 게임온의 주 수익원은 게임 콘텐츠 개발과 퍼블리싱 사업이며 PC, 모바일, 콘솔 등의 게임 플랫폼에서 카드게임, 슈팅, 스포츠, RPG, 리듬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게임 사업의 매출은 2023년 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의 약 85.2%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요 거래처는 앱스토어, 구글 등이다. 최근 게임업계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줄어들고 있지만, 최근 실적 확대 기대감이 높아지며 주가 상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사진=네오위즈]
[사진=네오위즈]

 

 

▶ 관심 줄었던 게임주 기지개, 실적 확대 청신호

 

네오위즈의 주가는 최근 4개월간 좋지 않은 흐름을 보였다. 코로나 엔데믹으로 인해 야외활동이 증가, 게임주 대부분 주가 흐름이 좋지 않은 영향을 받았다.

지난해 5월부터 지난 7월까지의 주가 흐름은 좋았다. 지난 5월 12일 1만9000원을 시작으로 등락을 거듭하며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지난 6월 17일 2만6350원, 지난 7월 19일 2만8850원, 지난 8월 24일 3만800원, 지난 9월 14일 4만원, 지난 11월 25일 4만1450원, 지난 1월 25일 4만5000원, 지난 2월 23일 4만7500원, 지난 6월 8일 4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상황이 바뀌기 시작한 건 지난 6월 9일부터다. 지난 6월 9일 종가는 4만78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주가와 비교하면 감소 폭은 적지만, 장중 최고가가 5만300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감소폭은 더욱 키운다.

이후 주가는 최근까지 좋은 않은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 7월 3일 3만9600원, 지난 8월 4일 3만4250원으로 주가가 낮아졌다. 지난 9월 13일 주가는 4만240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주가는 더 큰 하락 폭을 보이며 지난 9월 21일 2만8600원, 지난 10월 5일 2만3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일주일 동안 주가는 박스권을 유지하며 지난 16일 종가 기준 2만3800원을 기록했다. 다행인 점은 지난 17일부터 주가가 반등했다는 점이다. 지난 17일 2만7550원을 기록했다.

 

 

​[사진=네오위즈]​
​[사진=네오위즈]​

 

 

네오위즈의 주가는 지난 20일 종가 기준 2만6000원이다. 지난 17일보다 주가는 낮아졌지만, 주가 급등에 따른 매도 증가에 따른 것으로 상승 초입에 들었다는 게 증권가의 반응이다. 증권가 관계자는 "최근 주가 상승 배경에는 실적 확대라는 게 자리 잡고 있다"며 "향후 주가 방향성은 우상향 곡선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네오위즈는 지난 17일 싱글 플레이 액션 RPG ‘P의 거짓’이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정식 출시 이후 약 한 달 만에 달성한 성과다. 지난 15일 기준 스팀(Steam), 플레이스테이션(PS) 4·5, 엑스박스(Xbox)에서 디지털 및 콘솔 패키지 판매량을 취합한 수치라는 게 네오위즈의 설명이다. 북미, 유럽, 일본 등 해외 판매량이 90% 이상을 차지하며, 플레이스테이션의 디지털 및 하드 패키지 판매량이 많았고 손익분기점도 넘겼다.

P의 거짓 성과는 ‘피노키오’라는 고전을 새롭게 해석한 신규 IP(지식재산권) 게임인 동시에 처음으로 도전한 소울라이크 장르 등 여러 한계를 극복하고 일궈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통적으로 콘솔 게임 수요가 높은 북미·유럽 시장에서 인정받은 동시에 한국산 AAA급 콘솔 게임으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국내 게임 시장의 다양성도 확보했다.

 

 

[사진=네오위즈]
[사진=네오위즈]

 

 

P의 거짓은 지난 9월 19일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판매 호조를 보이는 상황이다. P의 거짓 출시 주간(9월 18일~24일) 기준 영국 및 프랑스에서 비디오 게임 박스 차트 3위를 기록했으며, 독일 플레이스테이션5 차트 1위, 일본 3위, 그리고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차트에 올랐다.

공신력 있는 시상식에서 수상 가능성도 나온다. 글로벌 비디오 게임 시상식인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Golden Joystick Awards)’에서 ‘최고의 비주얼 디자인(Best Visual Design)’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게임스컴 2022’ 3관왕 달성에 이은 두 번째 수상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승철 네오위즈 공동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콘솔 게임의 가능성을 입증한 것 같아 자부심을 느낀다”며 “현재 개발 중인 P의 거짓 DLC(확장콘텐츠)와 차기작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진=네오위즈]​
​[사진=네오위즈]​

 

 

 

▶ 증권가 "주가 상승 여력 ↑, 단기적 접근 요휴“

 

증권가는 네오위즈의 주가 흐름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신규 게임 흥행에 따른 실적 확대와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에 높은 점수를 주는 분위기다.

NH투자증권은 지난 11일 '대박은 아니지만, 나쁘지 않은 성과'라는 보고서를 통해 투자 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제시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네오위즈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055억원으로 전년 대비 40.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영업이익은 202억원으로 전년 대비 285.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P의 거짓 판매 추이는 꾸준한 것으로 파악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P의 거짓으로 글로벌 콘솔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판단한다"며 “‘금색의 갓슈벨’,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되는 걸까’, ‘고양이와 스프’ 등 2024년 출시할 지적재산(IP)에 대한 신작 기대감과 추후 파트너사들과의 계약 조건도 좋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18일 '이제 넥스트 P의 거짓을 기다릴 때'라는 보고서를 통해 투자 의견 매수, 목표가 3만4000원을 내놓았다.

오동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P의 거짓은 지난 17일까지 누적 100만장이 판매, 흥행에 성공했지만 시장눈높에는 미치지 못했다"면서도 "고양이의 스프 중국 판호 발급, 웹보드 추가 규제 완화, 2H24 대형 신장 출시가 주가 반등 요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단 네오위즈의 주가 목표는 현재 주가 대비 상승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게 증권가의 전반적인 평가다. 대신 묻지마 형태 투자 접근은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최근 네오위즈의 리포트 대부분은 주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분위기"라며 "지난해 목표주가보다는 낮아졌지만, 최근 주가와 비교하면 주가 상승 여력은 적게는 20%, 많게는 30% 이상"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주가는 실적 확대에 따른 것으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 단기적 형태로 대응하는 게 유효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사진=네오위즈]​
​[사진=네오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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