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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analysis] [그린플러스] 정부발 스마트팜 지원 기대감 '↑' 그린플러스 … 증권가 "성장 가능성 큰 시장"
[company analysis] [그린플러스] 정부발 스마트팜 지원 기대감 '↑' 그린플러스 … 증권가 "성장 가능성 큰 시장"
  • 윤영주 기자
  • 승인 2023.11.02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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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K-스마트팜 진출 가능성 확대 수혜
"성장성은 충분, 실적 등 뒷받침돼야"
[사진=그린플러스]
[사진=그린플러스]

 

 

그린플러스는 국내 대표 스마트팜 전문기업 중 하나다. 1997년 설립됐으며, 2013년 코넥스 시장에 진입했다가 2019년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했다. 주요 사업은 알루미늄 제품, 온실용 자재 제조 및 판매를 비롯해 스마트팜 사업 등이다.

건축용과 산업용으로 사용되는 알루미늄 압출 제품의 생산 및 판매와 국내에서 성장산업으로 주목받는 스마트팜의 보급 확대를 하는 것이 목표다. 알루미늄 압출 생산라인을 기반으로 첨단온실의 기획부터 설계 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첨단온실사업의 전 영역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형 스마트팜 보급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내세우고 있다.

 

 

 

[사진=그린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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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 K-스마트팜 진출 가능성 확대 수혜

 

그린플러스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스마트팜 사업 중동 진출 격려가 관심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

스마트팜의 경우 미래 핵심 사업으로 분류되는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영역으로 꼽히고 있다. 식량 관련 중요성은 해마다 강조되고 있다.식량 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민간이 아닌 정부 주도 사업에 가깝고, 성장 시점이 현재가 아닌 미래에 맞춰져 있어 투자자의 관심에서 소외됐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상황이 달라졌다.

1일 증권가에 따르면 그린플러스의 주가는 크게 움직였다. 그린플러스의 주가는 지난해 4월 26일 1만7150원부터 10월 중순까지 꾸준히 하향곡선을 그려왔다. 최근 1년 사이 해외에서 스마트팜 관련 사업에 대한 관심 등이 부각될 때면 주가가 상승 전환했지만, 효과는 길지 못했다.

지난 4월 26일 1만7150원이던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며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상단 고점 기준 지난해 6월 7일 1만6350원, 지난해 9월 13일 1만3900원, 지난해 10월 6일 1만2800원, 지난해 11월 17일 1만1800원, 지난해 12월 2일 1만1550원, 지난 1월 2일 1만원까지 낮아졌다.

 

 

 

[사진=그린플러스]
[사진=그린플러스]

 

 

 

다만 연초 스마트팜에 대한 성장 가능성이 부각되며 지난 2월 1일 1만1760원으로 상승전환했다. 지난 2월 1일 장중 최고가는 1만3310원이었다. 이후 지난 2월 7일 1만200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주가의 고점은 다시 낮아졌다. 지난 6월 14일 1만1560원, 지난 7월 18일 1만650원, 지난 8월 24일 94790원, 지난 9월 13일 9210원, 지난 10월 13일 7680원까지 내렸다.

특히 지난 10월 20일 주가는 6830원까지 낮아졌다. 주가가 반등한 것은 지난 10월 23일부터다. 지난 10월 23일 6860원을 시작으로 10월 24일 7060원, 10월 25일에는 8500원까지 올랐다.

주가 상승 배경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4일(현지 시각) 카타르 국빈 방문 첫 일정으로 수도 도하에서 열린 국제원예박람회에 참석해 스마트팜 수출 기업을 지원한다고 밝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당시 농림축산식품부는 카타르와 한국의 스마트팜 산업과 연구개발(R&D) 협력을 확대키로 했고, 스마트팜 관련주는 전반적으로 급등했다.

 

 

 

[사진=그린플러스]
[사진=그린플러스]

 

 

 

 

정황근 농식품부는 장관은 알 수베이(Al Subaie) 카타르 자치행정부 장관과 양국 간 스마트팜 산업 및 연구개발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사막 기후를 가진 중동에서 채소 및 사료 작물 재배 수요와 우리 스마트팜 기술을 연결하겠다는 계획 등을 논의하고, 카타르 국부펀드의 한국 스마트팜 공공투자 협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카타르 국빈방문에 스마트팜 기술로 재배한 '토마토'를 먹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윤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는 사막 지역에서 처음 열린 대규모 국제원예박람회다. 한국·네덜란드·사우디아라비아·일본 등 80여 개국이 참가했다. 카타르는 사막 기후를 극복하고 신선 채소와 사료작물 등의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첨단기술을 활용하는 스마트농업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정부는 정상 경제외교를 계기로 활성화되고 있는 스마트팜 수출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정부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스마트팜 수출 기업들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증권가 관계자는 "정부의 스마트팜 해외 사업 지원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며 "그린플러스의 경우 호주 시장의 스마트팜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만큼, 타 국가 진출 등도 수월하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어 투자자의 관심은 확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사진=그린플러스]
[사진=그린플러스]

 

 

 

▶"성장성은 충분, 실적 등 뒷받침돼야"

 

증권가는 그린플러스의 향후 성장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사업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 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증권가 안팎에선 목표주가와 투자의견 등은 내놓지 않고 있다. 스마트팜 관련 종목은 정치 관련 테마주에 가깝고, 변동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일례로 그린플러스의 주가는 지난 25일 8500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 26일 전날 상승분을 반납, 73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지난 27일에는 6650원으로 저점을 낮췄다. 지난 30일 주가는 6660원으로 장을 마쳤고, 장중 최고가가 6990원을 기록했던 점 등은 위안거리다. 지난 10월 31일의 경우 주가는 6300원으로 전일 대비 5% 가량 하락했다.

주가 급등 이후 주가 상승분을 반납했지만, 주가 급등에 따른 매도세 확산 및 최근 증시가 좋지 않았던 점을 반영하면 피로감 해소와 함께 향후 재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증권가 관계자는 "그린플러스는 국내 29만평, 해외 65만평 스마트팜 시공 실적을 토대로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태국, 호주 등 새롭게 진출한 해외 법인 실적이 하반기부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증권가 관계자는 "스마트팜의 경우 성장 가능성은 예전부터 강조되어 왔지만, 테마주라는 인식이 강했다"며 "그린플러스의 경우 기술경쟁력이 뛰어난 곳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지만, 변동성이 큰 만큼 실적 등을 통한 단기적 대응 형태의 접근이 유효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사진=그린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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