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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analysis] [한농화성] 차세대 이차전지 훈풍 탄 '한농화성' … 증권가 "지금 아닌 미래에 주목할 만"
[company analysis] [한농화성] 차세대 이차전지 훈풍 탄 '한농화성' … 증권가 "지금 아닌 미래에 주목할 만"
  • 윤영주 기자
  • 승인 2023.12.07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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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체 배터리 예타 통과 호재, 수혜 예상 부각
"안정성 효율성 높은 이차전지, 적용 범위 넓어"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한농화성]​​
​​[사진=한농화성]​​

 

 

 

‘한농화성’은 기초화학제품을 생산 및 공급하는 제조업체다. 생산된 기초화학제품은 산업 전 분야에 걸쳐 사용된다. 1976년 설립, 2003년 1월 상장했다. 주력 사업으로는 계면활성제, 글리콜에테르, 특수산업용유화제 생산 등이다.

최근에는 이차전지 중 꿈의 배터리로 부리는 전고체 배터리 전해지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LG화학이 협력 기관으로 참여해 함께 연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차전지 시장에서 기술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사진=한농화성]​​​
​​​[사진=한농화성]​​​
​김응상 회장 ​​[사진=한농화성]​​​
​김응상 회장 ​​[사진=한농화성]​​​

 

 

 

 

 

▶ 전도체 배터리 예타 통과 호재, 수혜 예상 부각

 

 

한농화성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늘어난 모습이다. 차세대 이차전지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성장성이 부각된 영향을 받았다.

전고체 배터리의 상용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개발 단계로 시제품 생산 자체도 이뤄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 기존 이차전지에 비해 활용 범위가 넓어 시장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조명을 받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화합물을 사용해 안정성이 높다. 쉽게 불이 나지 않는다는 게 장점이다. 종전 리튬 이온 배터리 대비 2배 이상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어 전기차를 비롯해 로보틱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활용도도 뛰어나다.

한농화성은 전고체 배터리 관련주로 분류된다. 전고체 배터리는 전해질이 아닌 고체 형태를 띄고 있다. 밀도가 높다. 특히 이차전지를 포함한 기존 배터리와 달리 액체 전해질의 위험성을 낮추기 위한 부품 등이 필요하지 않다. 그만큼 용량을 늘릴 수 있다. 전고체 배터리가 차세대 배터리로 떠오른 이유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말 '친환경 이동수단용 고성능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개발 사업은 2024~2028년까지 진행되며, 총사업비는 1172억3000만원이 투입된다. 세계적 탄소배출 감축 추세에 따라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전환이 가속하고 있는 상황을 충족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통한 기술 초격차 확보를 위해 추진됐다.

 

 

 

​​​[사진=한농화성]​​​
​​​[사진=한농화성]​​​

 

 

 

 

최근 상용 이차전지가 성능 면에서 한계에 가까워지면서 경쟁국 간 기술격차는 좁혀지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전기차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니즈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한농화성의 주가는 5일 종가 기준 1만4790원이다. 전일 대비 8% 가량 하락했다. 최근 급등한 데 따른 피로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농화성의 주가는 큰 등락 폭을 보였다. 지난 1월 3일부터 지난 2월 27일까지 9600원~1만1500원 가량의 박스권을 보였지만, 지난 4월 중순까지 급등세를 보였다.

지난 3월 2일 1만6120원으로 올랐고, 지난 3월 21일 2만500을 기록하며 2만원 벽을 돌파했다. 지난 4월 21일에는 2만6150원, 지난 4월 24일의 경우 2만66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4월 24일의 경우 장중 최고가는 3만1850원을 기록했지만, 거래 마감 시간까지 상승분을 반납했다. 전고체 배터리의 상용화 가능성이 부각된 영향을 받아 주가가 올랐다.

다만 4월 이후 이차전지 관련 시장 반응이 줄어든 영향을 받아 주가가 내려갔다. 일례로 4월 24일 이후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 6월 14일 2만2400원, 지난 7월 19일 2만400원, 지난 8월 31일 1만5360원으로 낮아졌다.

9월 이후에도 하락세는 이어졌고, 하락률도 높아졌다. 지난 8월 31일 1만5360원이던 주가는 지난 10월 5일 1만1600원, 지난 11월 1일 1만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행인 점은 지난 11월 1일 이후 주가는 반등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지난 11월 6일 1만2450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 11월 29일까지 1만1000원~1만2500원의 박스권을 유지했다.

특히 지난 11월 30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1만4950원, 지난 12월 1일에는 1만6120원까지 올랐다. 지난 12월 1일의 경우 장중 최고가는 1만8400원을 기록했다. 지난 4일 주가도 1만6140원으로 전일 대비 소폭 올랐다.

증권가 관계자는 "주가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장중 해소되는 등 최근 주가 흐름은 긍정적"이라며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상용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 높은 성장 가능성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사진=한농화성]​​​
​​​[사진=한농화성]​​​

 

 

 

▶"안정성 효율성 높은 이차전지, 적용 범위 넓어"

 

증권가는 한농화성이 주가와 관련해 별다른 전망을 내놓고 있지 않다. 최근 일주일을 제외하고는 올해 3월 이후 주가 흐름을 비롯해 실적 등이 좋지 않았던 것을 반영한 듯 보인다. 특히 상용화 이전인 시간적 상황, 일시적 테마주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 등도 영향을 줬다.

한농화성은 올해 3분기 개별기준 매출은 529억원, 영업이익은 4500만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6%, -87%가 줄었다.

증권가 관계자는 "전고체 배터리는 이차전지 중 꿈의 배터리로 불리며 시장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받고 있다"면서도 "현재 기술 수준은 아직 연구 단계로 상용화까지는 최소 2~3년가량 소요될 수 있다는 게 업계 전반적인 평가"라고 진단했다.

관련 산업 성장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 올리고 있지만, 그만큼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도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현재 상황만 놓고 보면 현재 주가 흐름은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매출 기여가 반영되는 시작하는 시기가 아직 불투명한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 단기적 대응하는 식의 대응이 유효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사진=한농화성]​​​
​​​[사진=한농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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