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는 국내 대표 전자상거래 플랫폼 솔루션 업체다. 1999년 설립됐다. 비즈니스 솔루션,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등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현재는 창업 상담부터 온라인 쇼핑몰 구축, 국내외 마케팅, 해외 물류 등 온라인몰 구축과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8년 성장성 평가 특례 제도 요건으로 상장한 1호 기업으로 2018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베트남 등 해외에 진출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는 기업으로 중 하나다.

 

 

 

 

 

 

 

 

▶ 52주 신고가 경신, 기관 매수도 증가

 

 

카페24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급증했다. 국내 대표 전자상거래 플랫폼 솔루션 관련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국내외 주요 기업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점 등기 부각된 영향을 받았다.

카페24는 쇼핑몰을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쇼핑몰 호스팅 업계의 절대 강자다. 누구나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솔루션을 무료로 제공하고, 관련 부가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해 이익을 얻는다.

현재 1인 창업자부터 인플루언서, 중대형기업 등 180만이 넘는 고객군을 보유 중이다. 특히 카페24는 지난 2018년 일본에 진출했고 베트남, 필리핀 등으로 시장을 넓히고 있다. 현지에서는 서비스 경력도 뛰어나다. 일본의 경우 현지 사업자가 쇼핑몰을 구축하는 것부터 마케팅이나 물류, 배송, 시장 진출 등 온라인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일본 1위 QR 결제코드인 페이페이를 도입했고, 페이팔재팬이나 제우스, 엑심베이 등 결제대행사와 시스템을 연동해 현지에 최적화된 전자결제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솔루션, 상품공급 및 글로벌 스마트 물류 서비스, 재고관리솔루션 서비스,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 등의 사업 등도 진행하고 있다.

카페24는 일본과 일부 동남아 지역에 전자상거래 플랫폼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어 해당 지역 진출을 꾀하고 있는 IT기업들로부터 예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 왔다.

IT업계 한 관계자는 "카페24의 경우 해외 시장 진출을 꾀하는 기업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곳"이러며 "이미 오래전부터 네이버와 구글 등 이커머스 플랫폼 확대에 나선 기업으로부터 상당히 높은 점수를 받고 있었다"고 밝혔다.

 

 

 

 

 

 

 

증권가에 따르면 카페24의 주가는 지난 11일 종가 기준 2만9300원이다. 최근 한 달 사이 2배 이상 올랐다. 특히 최근 일주일 사이 주가 증가 폭이 컸다. 지난 12월 5일 1만7050원이던 주가는 지난 12월 6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2만2150원으로 올랐다.

지난 12월 7일은 2만6400원, 지난 12월 8일은 2만8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주가 급등에 따른 피로감을 찾아볼 수 없게 주가가 올랐다. 무엇보다 기관 매수 신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주가 흐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카페24의 주가는 지난 8월 이후 3개월간 1만1000원~1만2000원 사이의 박스권을 유지했다.

올해 1월부터는 지난 8월의 경우 지난 2월 3일 2만300원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8000원대를 유지했다. 지난 8월에서 9월 사이 주가가 오른 것은 국내 IT 대기업과 협업 및 수익성 개선 등 영향을 받았다.

카페24의 최근 주가 상승 배경에는 구글의 투자 유치가 자리잡고 있다. 카페 24는 지난 5일 쿠글 인터내셔널LCC로부터 2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공시했다. 투자 유치는 유상증자(제3자 배정증자)로 진행됐는데, 주식수는 175만5856주고 발행가액은 산정기준에 따라 주당 1만4770원이다. 신주 배당기산일은 내년 1월1일, 납입일은 내년 1월 31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2월23일이다.

카페24는 구글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이용자에게 개선된 비디오 커머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와 중소기업들이 유튜브를 발판 삼아 새로운 고객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카페24는 지난해 12월부터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들이 유튜브에서 손쉽게 물건을 팔 수 있는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판매자와 이용자에게 더욱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카페24는 구글 외에도 국내외 IT기업 및 온라인 커머스 기업의 투자 유치 가능성과 협업 확대 분위기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투자자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 증권가 "단기, 중장기적 접근 유효"

 

증권가는 카페24의 향후 주가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고, 국내외 IT기업이 모두 관심을 갖고 있는 사업 분야의 핵심 기업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기술경쟁력도 뛰어나다는 데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다만 증권사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는 보고서를 찾아보기는 힘들다. 기술경쟁력에 비해 그동안 실적이 좋지 못했고, 성장성 평가 특례 제도 요건으로 상장했던 만큼 기업 분석에 필요한 정보 취합 등이 부족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페24의 3분기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 -35억97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30억3500만원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647억6100만원으로 전년동기(664억3600만원) 대비 2.5% 감소했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카페24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솔루션 관련 기술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왔지만, 아쉬운 면이 컸던 게 사실"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좋지 않은 실적에도 불구, 최근 구글의 투자 소식 등이 부각되며 당분간 긍정적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쇼핑몰 관련 거래액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카페24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관련 영향력을 바탕으로 바탕으로 다양한 기업과 협업 등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해당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 단기 대응 등 접근 모두 유효해 보인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