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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analysis] [메가터치] 이차전지 사업성 긍정적 평가 '메가터치' … 테스트 제품 물량 확대 가능성 부각
[company analysis] [메가터치] 이차전지 사업성 긍정적 평가 '메가터치' … 테스트 제품 물량 확대 가능성 부각
  • 윤영주 기자
  • 승인 2023.12.15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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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전부터 관심 '↑', 성장 가능성 등 주목
증권가 "뛰어난 기술력, 성장 여력 긍정적"
[사진=메가터치]
[사진=메가터치]

 

 

메가터치는 반도체, 이차전지 부품 전문기업이다. 2010년 설립됐다. 2016년 1월에 회사명을 주식회사 타이스일렉에서 주식회사 메가터치로 변경했다. 반도체, 배터리 테스트용 부품의 제조 및 판매업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 11월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메가터치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생산 능력 확대와 연구 개발 등에 중점 투자하고, 국내 시장 경쟁력을 더욱 확대하고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정부의 전고체 배터리 관련 개발이 부각, 수혜주로 분류되고 있다.

 

 

 

[사진=메가터치]
[사진=메가터치]

 

[사진=메가터치]
[사진=메가터치]

 

 

 

▶ 상장 전부터 관심 '↑', 성장 가능성 등 주목

 

메가터치는 코스닥 새내기 기업이다. 지난 11월 코스닥에 상장 이후 한 달이 조금 넘었다. 상장 이후 메가터치는 증권사 및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아 왔다. 이차전지 관련 수혜주로 분류된 영향을 받았다.

메가터치의 주요 사업은 배터리 사업과 반도체 사업 부문으로 나뉜다.

배터리 부문은 배터리 제조공정인 전극 공정, 조립 공정, 활성화 공정 중에서 활성화 공정에서 사용되는 핀을 제조하고 있다. 활성화 공정의 핵심은 셀을 활성화하고 전지적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는 것으로 전해액이 주입된 밀봉된 배터리 셀에 충방전의 과정을 통해 배터리를 활성화한다.

반도체 사업 부문은 비메모리 반도체 벨류체인 상 후공정 프로세스 중에서 주로 Wafer Test와 Final Test 등 테스트 공정에 사용되는 핀을 제조하고 하는 것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비메모리 반도체 중에서 CPU/GPU 등 고난이도 제품의 테스트를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각 제품군에 맞춘 장비 및 엔지니어를 확보, 신뢰성 있는 경쟁 우위를 확대해 가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배터리 충방전용 테스트 PIN 과 CLIP, 반도체 TEST 용 PROBE PIN, ICT PIN 등이다. 배터리 핀 제품의 경우 대부분이 국내 대기업에 공급되고 있다. 지난해 메가터치는 490억원의 매출과 8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메가터치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관련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2020년까지는 반도체 부문 매출이 더 컸지만 2021년 이후 이차전지 부문 매출이 커졌다. 올해 상반기 이차전지 부문 매출은 144억원(65.87%), 반도체 부문 매출은 52억원(23.6%)을 기록했다.

메가터치는 국내외 이차전지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배터리 핀 사업 부문의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차전지 관련 수혜주로 분류되는 이유다.

 

 

 

[사진=메가터치]
[사진=메가터치]

 

 

 

메가터치의 주가는 지난 12월 12일 종가 기준 5930원이다. 전일 대비 소폭 하락했다.

메가터치의 주가는 상장 이후 큰 변화는 없는 편에 속한다.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상장 이후 최근 한 달가량 급등, 급락을 기록하지 않았다. 상장 초기 공모가 대비 높은 금액에 거래됐음에도 꾸준히 당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메가터치는 지난 11월 9일 상장 당일 공모가(4800원)보다 65% 이상 급등했지만, 709원이 오른 5590언에 거래를 마쳤다. 11월 13일에는 주가가 4550원으로 낮아졌지만, 11월 15일 559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후 11월 27일까지 주가는 5200원~5300원의 박스권을 보였다. 그러나 11월 30일 주가는 종가 기준 7110원으로 크게 올랐고, 12월 1일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상승은 개인투자자가 주도했다. 개인투자자가 상승을 주도한 만큼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반영되며 12월 초 주가가 소폭 내렸지만, 12월 6일 반등에 성공하며 5900원대로 복귀했다. 5900원대는 공모가 대비 높은 금액이다.

메가터치의 주가는 이차전지 관련 시장 움직임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달 11월 30일 한차례 급등한 데는 정부 차원의 '친환경 이동수단용 고성능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 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 평가를 통과한 영향을 받았다.

해당 사업비는 총 1172억3000만원이다. 예타 통과로 내년부터 2028년까지 전기차용 황화물계 전고체 이차전지, 전기차용 리튬메탈 이차전지, 도심 항공용 초경량 리튬황 이차전지가 각각 개발되는 만큼 메가터치의 실적 확대로 연결될 수 있다는 배경에서다. 연구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선 배터리 충방전용 테스트 PIN 과 CLIP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국내외 시장에서 이차전지 관련 사업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도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메가터치는 상장 전 진행된 공모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10월 30일부터 이틀간 진행됐던 메가터치의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 결과 통합 경쟁률은 630.79대 1, 증거금은 약 1조 9680억원에 달했다.

앞서 진행된 메가터치의 수요예측에는 1,862개 기관이 참여해 30억 주에 달하는 물량을 신청하면서 765.86대 1의 최종 경쟁률도 기록했다. 공모가는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13개 기관 제외, 당시 수요예측에 참여한 전 기관이 희망밴드(3500~4000원) 상단 이상의 금액 등을 반영해 4800원으로 확정된 바 있다.

증권가 관계자는 "메가터치는 기업공개 이후 관련 자금을 시설 및 운영자금, 신규 기계장치 및 기구 취득, 연구개발과 원자료 매입 등 시장 선도를 위한 부문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사진=메가터치]
[사진=메가터치]

 

 

 

▶ 증권가 "뛰어난 기술력, 성장 여력 긍정적"

 

증권가는 일단 메가터치에 대한 별다른 평가를 내놓지 않고 있다. 코스닥에 상장한 지 한 달이 조금 넘었다는 점에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내놓기까지는 당분간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기술력과 사업성, 시장 성장성 등은 충분하지만 유통 가능 주식이 많다는 점에서 당장 평가를 하는 것을 자체하고 있는 분위기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메가터치의 유통 물량은 평균 유통 가능 물량 대비 많은 편에 속한다"며 "주식 물량이 많다는 것은 매각 등에 따른 주가 하락 관련 변동 폭을 키우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주주 물량에 대한 매각이 2년 간 매각이 제한된다는 점은 다행"이라며 "최근 실적 흐름도 나쁘지 않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가능성도 커 보인다"고 전망했다.

메가터치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그동안 반도체 산업 부문에 치중했던 의존도가 낮아지며 배터리 사업 부문의 실적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배터리 시장 성장에 따라 관련 사업의 신규 수주 확보 가능성 확대 및 실적 상승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게 증권가의 전망이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메가터치는 코스닥 상장을 통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연구개발 등 기술력 확대와 생산 설비 확대 등에 나설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내외 이차전지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 실적 변동에 따른 단기 대응 형태로 접근하는 하는 게 좋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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