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M은 어떤 회사

 

우리에게 포스트잇, 스카치테이프 등 생활용품으로 잘 알려진 3M은 1902년 6월 13일 미국 미네소타주(州) 투 하버스(Two Harbors)에 설립됐다.

J. 댄리 버드(J. Danley Budd), 헨리 S. 브라이언(Henry. S. Bryan), 윌리엄 A. 맥고내글(William A. McGonagle), 존 드완(John Dwan), 허몬 W.케이블(Hermon W. Cable) 등 5명이 공동 창업한 3M은 원래 회사 이름이 ‘미네소타 마이닝 앤드 매뉴팩처링 컴퍼니(Minnesota Mining and Manufacturing Company)’이다. 이를 줄여 3M으로 부른다.

3M은 1910년대에 사포, 연마제를 생산했으며 1930년대 방수용 사포, 스카치 테이프, 마스킹 테이프 등 제품 종류를 크게 늘렸다.

 

 

 

 

 

 

 

 

그 후 이 업체는 회사를 △전자·정보기술 그룹 △그래픽 제품 그룹 △산업 및 소비재 그룹 △생명과학 그룹 등 4개 그룹으로 나눠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 업체는 한국에도 진출했다. 1977년 9월 두산그룹 손잡고 합작법인 ‘한국쓰리엠’을 설립했다.

이후 1996년 11월 미국 3M이 두산그룹이 가진 한국쓰리엠 지분을 전액 인수해 독립법인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미네소타주 메이플우드(Maplewood)에 본사를 두고 있는 3M은 미국 경제경영 잡지 포춘(Fortune)이 2023년 선정한 500대 기업 리스트에서 116위를 차지했다.

 

 

 

 

 

 

 

 

 

■ 창업자 스토리

 

 

공동 창업자가 타계 등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가운데 마이클 F. 로먼(Michael F. Roman)이 현재 이사회 의장 겸 CEO(최고경영자), 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마이클 F 로먼은 미네소타대학교에서 전기컴퓨터공학을 전공한 후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the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서 전기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학업을 마친 로먼은 미국 항공기기 제조업체 휴즈 에어크래프트 컴퍼니(Hughes Aircraft Company)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그 후 로먼은 1988년 3M에 디자인 엔지니어로 입사해 35년 이상 근무해 온 대표적인 ‘3M맨’이다.

그는 3M 미국 본사는 물론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해외 법인을 총괄했으며 한 때 3M 한국법인 대표도 역임했다.

로먼은 2017년 3M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임명된 후 2018년 CEO, 2019년 이사회 의장으로 임명됐다.

 

 

 

 

 

 

 

 

 

■ 기업 가치

 

3M의 2022년 연간 매출액은 342억2900만달러, 연간 영업이익은 57억7700만달러이다.

회사 임직원수는 9만2000명이다.

시가총액은 2023년 12월 현재 567억7000만달러로 세계에서 293번째 투자가치가 있는 회사가 됐다.

 

 

 

 

 

■ 성공 요인

 

3M이 미국은 물론 국제적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된 데에는 다양한 기업을 인수합병(M&A)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 점을 꼽을 수 있다.

이를 보여주듯 3M은 평균 4~5년 주기로 다양한 기술 기업을 통합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하고 있다.

이와 함께 3M은 자체 인력 교육을 강화해 각 분야에서 전문가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 이러한 인력군(群)은 제품 완성도를 향상시키는 것과 직결된다.

이밖에 3M은 제품 브랜드 파워를 높이기 위해 평균 3~4년 주기로 제품 브랜드 품질 강화와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 신규 사업 등 미래 전략

 

일반 생활용품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한 3M은 최근 정보 시스템, 생명공학·제약 등 IT(정보기술)과 헬스케어 사업 강화에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와 함께 3M은 글로벌경영에 속도를 내기 위해 최근 가파른 경제성장을 이어가는 신흥시장 등 그동안 진출하지 않은 국가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