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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국내 최대 DB센터 추진 ... 150MWh급 이상 세계 최초 RE-100
[초점] 국내 최대 DB센터 추진 ... 150MWh급 이상 세계 최초 RE-100
  • 이상혁 기자
  • 승인 2024.01.04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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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굿㈜, 지난해 12월 경일대와 데이터센터 추진 위한 계약 체결
KB증권 5천억원 규모 투자 및 주관사 희망 의향서
2024년 1월 사업시작 위한 SPC 출범 ... 2027년 완공목표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국내 최대 데이터(DB)센터 건설이 추진된다.

이지굿㈜은 최근 경일대와 데이터센터 추진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추진되는 데이터센터는 경일대가 현물출자한 충남 당진 송악 물류단지 내 5만평(16만5,000㎡)규모의 부지에 건설되며 수전용량은 하이퍼스케일 규모의 150MWh에 달한다. 총 사업규모는 10억달러(1조3천억원)규모다.

전력은 100% 자가발전으로 이뤄지며 운영은 임대방식으로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들이 임대를 희망하고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지난 2023년 12월 12일 경일대에서 이지굿(주) 배정현 대표(맨왼쪽)와 관계자들이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지굿 제공)
지난 2023년 12월 12일 경일대에서 이지굿(주) 배정현 대표(맨왼쪽)와 관계자들이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지굿 제공)

 

 

 

이번 사업을 추진중인 배정현 이지굿(주)대표는 “IT활용 폭증으로 엄청난 용량의 데이터 보관시설이 필요한 게 전 세계적인 현상이지만 정작 시설 부족으로 애를 먹고 있다”면서 “한국이 가장 적합한 곳이라는 전문가들 의견 등을 고려해 데이터센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 대표는 “국내외 대기업들이 앞다투어 데이테센터를 추진 했지만 전력문제와 전자파 등 현안을 해결하지 못해 정체상태를 빚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지굿을 이런 문제를 모두 해결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회사측은 이번 계약이 갖는 의미를 ▲ 데이터센터의 글로벌 표준을 제시했고 ▲150MWh급 이상의 세계 최초 RE-100 데이터센터 설립 ▲ 산학협력 데이터센터 이정표 정립 ▲경일대에 데이터센터 관련 학과신설 및 졸업 후 채용 등을 꼽았다.

회사측은 재원조달은 이미 지난 연말 KB증권으로부터 5천억원 투자 및 주관사 희망 의향 계약을 체결했고, 유력 외국 투자자본으로 부터 10억달러(1조3천억원)규모의 투자 의향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수의 국내 및 해외 투자사들과 투자 관련 협상 중이며, 이달중 SPC(특수목적법인)설립 후 가장 좋은 조건의 투자사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회사측은 기대효과도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추진중인 데이터센터는 100% 자가 발전이며, 소음 - 방열 등 민원의 주요 문제를 해결한 데이터센터로 이번 모델을 해외 데이터센터 건립 모델로 수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여기에다 최근 취업난에도 일조할 수 있다고 밝혔다. 1만명이상의 직-간접 고용창출효과와 데이터센터 및 자가발전 관련 산업 발전의 동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측은 향후 일정에 대해 1월중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SPC를 설립할 예정이며, 이후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데이터센터 건립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에 추가로 동급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여러 개 건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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