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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analysis] [한빛레이저] 코스닥 상장 새내기 '한빛레이저' … 주가 상승 가능성 '부각'
[company analysis] [한빛레이저] 코스닥 상장 새내기 '한빛레이저' … 주가 상승 가능성 '부각'
  • 윤영주 기자
  • 승인 2024.01.11 0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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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팩 상장 첫날 '상한가', 기술경쟁력 부각
"연구개발 확대" 계획…신성장동력 기대감 '↑'

 

[사진=한빛레이저]
[사진=한빛레이저]

 

 

 

‘한빛레이저’는 레이저 전문기술 기업이다. 1997년 대전에서 설립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산업용 레이저 관련 제품 생산 등이며, 다년간 축적된 레이저 시스템에 대한 노하우로 산업 분야에서 명성을 쌓고 있다.

최근에는 이차전지, 반도체 관련 기업에 레이저 응용시스템과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빛레이저는 기술경쟁력이 뛰어나다. 고출력 산업용 레이저 기술을 처음으로 국산화했다. 최근에는 ‘이차전지 직렬형 충방전시스템’ 기술의 사업화에 나서는 등 신성장동력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한빛레이저]
[사진=한빛레이저]

 

 

 

 

▶스팩 상장 첫날 '상한가', 기술경쟁력 부각

 

한빛레이저는 2024년 새내기 상장사다. 지난 4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11일 증권가에 따르면 한빛레이저는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으로 코스닥에 입성했다.

한빛레이저는 DB금융스팩10호와 합병했다. 양사는 지난해 11월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합병의안을 각각 승인했다. 양사 합병비율은 1대 0.6470398, 기준가는 4870원이다.

1997년 설립된 한빛레이저는 이차전지, 반도체 관련 고객사에 레이저 응용시스템과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빛레이저는 "합병으로 인한 유입 자금은 이차전지 산업의 필수가 될 레이저 기술을 확보하는 연구개발비, 생산 공장 확대를 위한 시설 투자금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대형 레이저 융복합형 설비 시장의 진입 등 다양한 목적의 생산 설비를 갖추기 위한 공장용지 확보 및 건물 증축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빛레이저의 코스닥 상장은 일단 성공적이다. 상장 첫날인 지난 4일 상한가(6330원)로 거래를 마쳤다. 주가를 끌어 올린 것은 개인 투자자들이다. 개인투자자들은 55억원으 순매수 하며 주가를 끌어 올렸다. 지난 5일 주가도 큰 폭으로 올랐다. 주가는 7390원으로, 전일 대비 16.75%가 올랐다. 8일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장 초반 주가 8~12%가량 상승하며 보합세를 보이는 듯했지만, 오후 들어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9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상장 이후 3일간 두 번의 상한가와 16%가량 상승하는 등 인기를 증명했다. 9일 주가도 종가 기준 1만248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가 상승 배경으로는 단순한 기술경쟁력이 부각됐기 때문은 아니다. AI, 이차전지 등 시장에서 최근 주목 받는 테마주로 분류된 영향을 받았다.

 

 

[사진=한빛레이저]
[사진=한빛레이저]

 

 

 

한빛레이저는 시장 대응력과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과 로봇을 활용한 다양한 레이저 기술 고도화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이차전지 직렬형 충방전시스템’ 기술의 사업화에 나서는 등 신성장동력 확보도 적극 추진 중이다.

한빛레이저는 지난해 11월 충방전장치 국산화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자체 개발한 고효율 직렬형 충방전장치로 현재 중국 업체가 장악한 충방전장치 국산화가 가능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충방전장치는 배터리 활성화 공정에 사용한다. 충방전에서는 고용량 배터리 충방전을 신속하게 검사하고 신뢰성·안전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직렬형 충방전장치는 기존 개별형 충방전장치와 달리 냉각팬이 필요 없고, 관련 기술은 배터리를 생산 중인 주요국에 모두 특허로 출원(신청)했다고 강조했다.

한빛레이저는 충방전장치와 함께 롤투롤(R2R) 장비 분야도 신규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레이저 필름 패터닝 장비와, 배터리 레이저 노칭 설비 등이다.

한빛레이저 주력 매출은 배터리와 자동차·전기차 등에 사용하는 레이저 솔루션이다. 지난해 매출에서는 배터리 분야 비중이 59%, 자동차·전기차 분야 비중이 28%에 그쳤지만 2023년부터 자동차·전기차 부문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성장성이 큰 분야로, 향후 실적 확대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한빛레이저]
[사진=한빛레이저]

 

 

 

 

▶ "연구개발 확대" 계획…신성장동력 기대감 '↑'

 

증권가에서는 한빛레이저의 주가 흐름과 관련한 특별한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상장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보고서 등을 통해 투자 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주가가 급등한 만큼 변동성이 크다는 점 등도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 관계자는 "상장 직후 주가 흐름을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최소한 두 달가량의 시간이 지난 이후 정확한 방향성을 예측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그동안 대어로 평가됐던 상장 주식 주가가 초반 좋지 않은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서, 최근 주가 움직임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일단 한빛레이저의 긍정적인 실적 흐름은 주가 상승 가능성을 높인다. 2022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6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아직 발표 되지 않았지만 업계 안팎에선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거나, 영업이익의 경우 소폭 감소했을 것르로 추정하고 있다.

증권가 관계자는 "기존 사업의 성장성과 함께 수익 다변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 이차전지 등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만큼 향후 실적 확대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며 "실적 상승 가능성이 투심을 자극, 주가 상승을 이끄는 듯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상장 이후 급등한 주가는 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크다"며 "장기적 관점의 투자 전략을 바탕으로 단기 대응 형태로 대응하는 게 투자 수익을 올리는 방법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사진=한빛레이저]
[사진=한빛레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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