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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analysis] [세종텔레콤] 5G 주파수 할당 적격 판정 '세종텔레콤' … 증권사 "주가 급등, 변동성도 주목해야"
[company analysis] [세종텔레콤] 5G 주파수 할당 적격 판정 '세종텔레콤' … 증권사 "주가 급등, 변동성도 주목해야"
  • 윤영주 기자
  • 승인 2024.01.19 0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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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이동통신사 사업자 기대감 확대, 상한가 기록도
'3파전, 결과는 아직', 증권가 '단기 대응 접근' 조언도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세종텔레콤]
[사진=세종텔레콤]

 

 

 

 

‘세종텔레콤’은 정토통신기술(ICT)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간통신사업자다. 1992년 설립됐으며, 2000년 1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주요 사업은 통신기기 및 전기·전자제품의 제조·판매 등이다.

2015년 3월 온세텔레콤에서 지금의 세종텔레콤으로 상호를 변경, 종합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6년 제4이동통신사 사업자 선정에 도전, 고배를 마셨지만 최근 5세대(5G) 이동통신 사업을 위해 28㎓ 대역 주파수 할당을 신청하는 등 제4이동통신사 사업자로 도약을 위해 준비 중이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 제 4이동통신사 사업자 기대감 확대, 상한가 기록도

 

‘세종텔레콤’의 최근 주가 움직임은 한마디로 '역동적'이다. 최근 일주일간 주가 흐름을 보면 상한가를 기록했고, 주가 하락도 있었다.

일단 세종텔레콤의 최근 3개월간 전체적인 주가 흐름은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0월 30일 이후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며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증권가에 따르면 세종텔레콤의 지난 16일 주가는 종기 기준 968원이다. 전일 대비 소폭 하락했다. 최근 일주일 사이 세종텔레콤의 주가 변동 폭은 컸다. 세종텔레콤은 지난 10일 105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대비 30%가량 오른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주가도 1138원으로 상승했다. 지난 11일의 경우 장 초반 주가가 급등하며 장중 최고가는 1340원을 기록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내림세를 보였고 1138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 상승은 계속되지 않았다. 지난 12일과 13일 주가는 각각 1018원, 983원으로 내렸다. 주가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상한가를 기록한 지난 10일 종가 기준 주가는 815원이었다. 40% 이상 주가가 올랐던 만큼 수익 실현에 나서기 위한 투자자의 매도세가 늘어난 것도 주가 흐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가 변동 기간 범위를 최근 3개월로 넓혀보면 주가 흐름 자체는 긍정적인 양상을 보였다. 지난 10월 31일 615원이던 주가는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지난 1월 10일 815원까지 상승했다. 해당 기간 주가는 90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지난 2021년부터 주가가 꾸준히 내림세를 보였던 것과 다른 모습이다. 증권가는 세종텔레콤의 주가 상승 배경으로 제4이동통신사 사업자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꼽고 있다.

최근 일주일 사이 주가 변동 폭을 키운 것 역시 제4이동통신사 사업자 선정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세종텔레콤]
[사진=세종텔레콤]

 

 

 

지난 10일 상한가를 기록할 당시를 보면 이해가 쉽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9일 5세대(5G) 이동통신 28기가헤르츠(㎓) 주파수 할당을 신청한 3개 업체에 대한 사전 검토 결과 모두 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과기부는 지난해 11월부터 1개월 동안 28㎓ 주파수 800메가헤르츠(㎒) 대역폭에 대한 신청을 받은 바 있다. 신청서를 낸 곳은 세종텔레콤, 스테이지엑스(스테이지파이브), 마이모바일컨소시엄(미래모바일) 등이다.

과기는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제4이동통신사 사업자 도입을 추진했고, 당시 사업 신청자들은 기준 미달 등의 이유로 모두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과기부는 25일 3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주파수 경매에 나설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신청 법인 모두 과거 주파수 경매 경험이 없는 점을 감안해, 신청 법인들이 주파수 경매 규칙을 충분히 이해하고 경매에 참여할 수 있도록 경매 시작 전에 주파수경매 규칙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증권가는 세종텔레콤의 제4이동통신사 사업자 선정 관련 신청이 두 번째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그동안 제4이동통신사 사업자 선정 관련 사업신청서를 낸 곳 모두 부적격 판정을 받지만, 최근 모두 적격 판정을 받았고 세종텔레콤 역시 이름을 올리고 있다"며 "공격경영을 통해 제4이동통신사 사업자로 비상을 꿈꾸며 사업경쟁력을 확대했던 만큼 선정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기대감이 최근 주가 상승을 이끄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사진=세종텔레콤]
[사진=세종텔레콤]

 

 

 

 

세종텔레콤의 경우 그동안 블록체인 관련 투자사업과 정부로부터 주파수를 할당받아 수요기업의 건물 및 토지 등 특정 지역에 5G 무선망을 구축해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음 5G(5G특화망)사업을 위해 2022년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등 인지도 제고 및 상용 서비스를 제공했다.

통신사업의 경우 전국 규모의 광통신망을 기반으로 전용회선 임대 및 인터넷 전용회선 서비스와 국제전화, 시외전화, 시내전화 부가서비스 등 유선전화 서비스, 국내 국제 데이터서비스, IDC(인터넷데이터센터), VoIP(인터넷전화) 서비스 및 MVNO(스노우맨 알뜰폰)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세종텔레콤은 제4이동통신사 사업자가 되면 5G 28㎓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을 끌어 나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세종텔레콤]
[사진=세종텔레콤]

 

 

 

 

▶'3파전, 결과는 아직', 증권가 '단기 대응 접근' 조언도

 

일단 증권사는 세종텔레콤에 대한 투자 의견, 목표주가 등은 내놓지 않고 있다. 최근 일주일을 제외하면 한동안 1000원 미만의 박스권을 유지했고, 내부가 아닌 외부적 요소에 따른 주가 변동이 큰 점 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업이익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도 한몫 거든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텔레콤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은 877억원, 영업이익은 9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전년 도기 대비 9.3%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에는 성공했지만, 주가 상승을 위한 재료로 활용되기에는 부족하다는 게 증권가의 평가다. 무엇보다 제4이동통신사 사업자로 최종 선정 된다고 해도 실적 확대로 연결될지 미지수다.

증권가 관계자는 "제4이동통신사 사업자로 세종텔레콤이 선정된다고 해도 신규 사업에 대한 실체를 구체화하고 정식 서비스를 제공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기대감에 따른 묻지마 투자는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주파수 경쟁의 경우 상당한 자금이 소요될 수 있고, 세종텔레콤은 무리한 출혈 경쟁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상황에 따라 제4이동통신사 사업자 선정에 필요한 주파수 경쟁에서 발을 뺄 수 있는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기보다는 단기 대응 형태로 투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사진=세종텔레콤]
[사진=세종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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