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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analysis] [신한라이프] 생보사 2위 도약 준비 '신한라이프' … 신한지주 효자 계열사 부상
[company analysis] [신한라이프] 생보사 2위 도약 준비 '신한라이프' … 신한지주 효자 계열사 부상
  • 윤영주 기자
  • 승인 2024.01.22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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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상승세,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 노력
지속 성장 원동력 부각, 신한금융지주 주가 기대감도
[사진=신한라이프 제공]
[사진=신한라이프 제공]

 

 

 

‘신한라이프생명보험(신한라이프)’은 국내 대표 생명보험사다. 1990년 설립됐으며, 2005년 신한금융지주사의 자회사로 변경됐다. 2021년 신한생명보험과 오렌지라이프가 통합되며 현재 사명인 신한라이프생명보험으로 변경했다.

지난해부터 실적이 확대되며, 신한금융지주사의 효자 계열사로 부상 중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보험업법에 의해 영위할 수 있는 보험업, 보험업에서 허용하는 자산운용 및 사업 등이다.

 

 

 

 

[사진=신한라이프 제공]
[사진=신한라이프 제공]

 

 

 

 

▶ 실적 상승세,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 노력

 

신한라이프는 현재 비상장사다. 그러나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비상장사인 만큼 외부로 공개되는 기업 정보가 제한적이다. 다만 가치투자에 나서기 위한 개인투자자나 기관투자자는 사업 내용 및 성장성 등에 관심을 기울이는 경우가 많다.

신한라이프는 신한금융지주의 계열사로 최근 실적을 바탕의 알짜 계열사로 분류되고 있다. 신한라이프가 최근 투자자의 관심을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신한라이프는 신한금융그룹의 금융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다양한 보험상품(보장성·저축성·투자형·연금보험 및 퇴직연금)과 대출상품 등을 제공 중이다.

FC채널, DB기반의 고객 마케팅 채널, GA채널, 방카슈랑스 채널, 직접가입채널(Internet) 등 다각화된 영업채널을 통한 금융상품 판매 등이다.

자산운영 측면에서는 주식·채권·파생상품 등의 유가증권 운용과 보험계약자대출, 신용대출 및 그룹연계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진행한다.

 

 

 

 

[사진=신한라이프 제공]
[사진=신한라이프 제공]

 

 

 

 

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국내에서 운영 중인 생명보험회사는 총 22개 사다. 대형 3사(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의 총자산 기준 시장점유율은 57.1%이며, 수입보험료 기준 점유율은 51.1%입니다. 신한라이프생명보험의 총자산 점유율은 6.8%, 수입보험료 점유율은 6.8%다.

신한라이프는 FC채널(대면)과 DB채널(비대면)을 동시에 보유한 강력한 채널 경쟁력이며, 래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신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0년 8월 판매 전문 자회사인 '신한금융플러스'의 영업 개시, 2021년 12월 헬스케어 플랫폼 자회사인 '신한큐브온'을 출범, 2022년 1월 글로벌 자회사인 '신한라이프베트남'의 영업 개시 등이다.

2022년 1월 노인성 질병을 겪는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요양사업추진단을 구성했고, 같은 해 8월 금융위원회 인허가 신고도 완료했다. 이후 2023년 3월 신한금융플러스 내 라이프케어부문을 신설해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이런 경영전략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이후 지난해에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신한라이프의 2022년 순이익은 4958억원이다. 같은 기간 삼성생명의 순이익은 27% 하락한 6166억원, 교보생명은 0.3% 내린 3952억원, 한화생명도 14% 내린 3454억원을 기록한 것과 전혀 다른 모습이다.

이같은 추세는 지난해 1분기에도 이어졌다. 험사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계약서비스마진(CSM) 기준 생명보험사 중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신한라이프의 CSM은 7조277억원을 기록했다.

1위는 삼성생명(11조2943억원), 2위는 한화생명(9조7125억원)이었다. 생명보험업계 3위인 교보생명의 CSM은 5조507억원이다.

지난해 3분기 실적을 보면 신한라이프의 당기순이익은 4276억원이다. 전년 대비 15.4%, 572억원이 늘었다. 금융손익은 1528억원으로 373.9%, 보험손익은 5070억원으로 3.5%가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연납화보험료(APE)는 7459억원으로 1년 전보다 42.3% 확대됐고, 보장성 APE는 52.9% 늘었다.CSM은 약 7200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5.2% 확대됐고, 새 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은 214% 가량으로 금융당국 권고치인 150%를 상회했다.

신한라이프는 3분기 실적발표 당시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 이익창출을 위한 보험 본원적 경쟁력 강화 전략을 지속해서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한라이프는 지난해 말 실적상승세를 바탕으로 생명보험업계 2위 달성을 위한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지난해 단행했다.

 

 

 

 

이영종 대표 [사진=신한라이프 제공]
이영종 대표 [사진=신한라이프 제공]

 

 

 

 

2023년 취임한 이영종 대표는 전사적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존 '13그룹 16본부 72부서 13파트' 체제를 ‘11그룹 15본부 69부서 20파트’로 조직을 개편했다.

세부적으로 B2B사업그룹은 GA채널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시장조사 및 분석, 마케팅 포인트 도출, 현장교육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GA마케팅팀을 신설하는 한편 GA영업지원파트와 GA리스크관리파트를 새롭게 편제했다.

임원 및 관리자급 인사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능력과 잠재력을 갖춘 인재를 발탁하는 데 초점을 뒀다. 각 업무 영역에서 회사 목표 달성에 큰 성과를 내거나 우수한 관리 능력을 인정받은 부서장을 임원으로 승진시키고, 여성 리더가 적극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균형 있게 배치했다.

신규 선임된 임원 총 4명 가운데 여성 임원은 2명으로, 전체 임원 중 여성임원 비율은 지난해 4%(1명)에서 13%(3명)로 확대됐고, 부서장을 포함한 여성 관리자는 작년 18명에서 24명으로 증가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신한라이프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베트남 등 해외 사업 강화 및 보업영업 강화,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에 나설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라이프 임직원들이 빛나는한걸음 캠페인 통해 장애인복지기관에 휠체어 기증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신한라이프 제공]
신한라이프 임직원들이 빛나는한걸음 캠페인 통해 장애인복지기관에 휠체어 기증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신한라이프 제공]

 

 

 

▶지속 성장 원동력 부각, 신한금융지주 주가 기대감도

 

신한라이프의 실적 확대는 신한금융지주의 실적 확대로 연결된다. 실적은 주가에 영향을 주는 요소라는 점을 감안하면 신한금융지주 주가 상승 가능성도 있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신한금융지주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28일 4만150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 1월 18일 3만6350원으로 낮아졌다. 이후 1월 19일 3만6800원으로 소폭 주가가 올랐다.

신한금융지주는 작년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으로 3조818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3% 감소했다.

증권가 관계자는 "신한라이프의 신한금융지주의 계열사로 주가 움직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실적 확대를 끌어내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신한금융지주의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신한금융지주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올해 경영키워드로 내세운 만큼, 신한라이프가 실적확대를 바탕으로 효자 계열사로 부각될 수 있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사진=신한라이프 제공]
[사진=신한라이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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