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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analysis] [폴라리스세원] 전기차 수혜 부각 '폴라리스세원' … "투자자 기대감 확대, 실적 등 따져야"
[company analysis] [폴라리스세원] 전기차 수혜 부각 '폴라리스세원' … "투자자 기대감 확대, 실적 등 따져야"
  • 윤영주 기자
  • 승인 2024.01.31 0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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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우노 전환권 행사…오버행 부담↓
성장 가능성 충분, 증권가 "실적 반영 여부 변수"
[사진=폴라리스세원]
[사진=폴라리스세원]

 

 

 

‘폴라리스세원’은 자동차 공조 부품 전문기업이다. 1992년 설립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자동차 부품 중 주로 공조 제품에 조립되는 공조 관련 부품과 가발용 원사 등 합성사 제품과 안경용 모노머, 변색염료, 가발사용 접착제 등 화학제품을 제조 및 판매 등이다.

계열회사는 총 13개사이며 상장법인 3개사, 비상장법인 10개사를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전기차 관련 사업 실적 확대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의 전기차 사업 확대 수혜주로 분류되는 등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폴라리스세원]
[사진=폴라리스세원]
[사진=폴라리스세원]
[사진=폴라리스세원]

 

 

 

▶폴라리스우노 전환권 행사…오버행 부담↓

 

‘폴라리스세원’은 지난 25일 종속회사 폴라리스우노의 90억원 규모 전환사채(CB)에 대한 전환권을 행사한다고 공시했다. 전환가액은 691원이며 상장 예정일은 2월 8일이다. 폴라리스세원은 폴라리스우노의 주식 1302만4602주를 새로 취득, 지분율은 24.17%에서 37.04%로 늘어나게 된다.

전환청구권 행사는 일반적으로 주가 흐름에 있어 악재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폴라리스우노는 최대주주를 대상으로 전환청구가 이뤄지면서 오버행 이슈를 해소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폴라리스세원의 모회사인 폴라리스오피스의 경우 지난 25일 7억원 규모의 폴라리스세원의 전환사채를 장외매수했다. 향후 주식 전환 시 지분율은 24.13%에서 24.62%로 상승할 전망이다.

폴라리스오피스-폴라리스세원-폴라리스우노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탄탄하게 만들어 가고 있다는 평가다. 폴라리스우노는 아프리카 여성용 가발 합성사를 수출하는 기업이며, 폴라리스세원은 자동차 공조부품 전문기업으로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보인다.

 

 

 

[사진=폴라리스세원]
[사진=폴라리스세원]

 

 

 

증권가 한 관계자는 "최근 폴라리스그룹의 움직임은 폴라리스세원 등 성장성이 높은 주요 계열사 간 연결고리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폴라리스세원은 그 중심에 있어 내부적으로도 주요 계열사로 인정받고 있는 점을 엿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례로 폴라리스세원은 지난해 말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지난 10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전기차 관련 사업 확대 수혜주로 분류된 영향을 받은 이후부터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총리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의 주도하에 통신, 전기차 분야에서 빠르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는 전력청과 전기차 인프라 기업을 설립했고, PIF는 합작사를 통해 2030년까지 1000개 지역에 5000개 이상의 고속 충전기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전기차 사업과 관련해 루시드모터스와 관련 분야 육성에 나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라리스세원이 루시드모터스에 전기차 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점이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 있는 셈이다.

폴라리스세원은 자동차 부품 중 주로 공조제품에 조립되는 공조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2차 부품업체다. 국내 주요 거래처로는 한온시스템, BOSCH, 고산, GATES 등이 있으며 해외 거래처로는 한온시스템, GATES, VALEO 등이 있다.

2019년 세원 멕시코를 설립하여 북미와 멕시코에 진출헸고, 2021년부터 공조제품을 생산 시작해 고객사를 통해 FORD, GM, BMW, BENZ 등의 세계적인 기업들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사진=폴라리스세원]​
​[사진=폴라리스세원]​

 

 

 

 

폴라리스세원의 주가는 지난 26일 기준 1923원이다.

지난해 10월 주가가 상승세를 탄 이후 하락 전환했지만, 올해 들어 주가가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폴라리스세원의 주가는 2022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주가 등락을 거듭하며 내림세를 보였다. 고점 기준 주가는 2022년 1월 14일 4059원, 2022년 3월 30일 3771원, 2022년 8월 17일 2605원, 2022년 10월 17일 1915원으로 낮아졌다.

이후 소폭 상승하며 주가는 2023년 1월부터 7월까지 2300원~2800원대의 박스권을 보였지만, 8월과 9월까지 좋지 않은 주가 흐름을 보이며 2000원 이하로 낮아졌다. 지난해 10월 4일 주가는 종가 기준 1650원이었다.

주가가 반등하기 시작한 건 지난해 10월 5일부터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전기차 수혜주로 분류된 시점이다. 지난해 10월 13일 주가는 2230원으로, 당시 장중 최고가는 254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폴라리스세원의 주가는 지난해 10월 이후 1800원~1900원 사이의 박스권을 유지 중이다. 지난 1월 5일의 경우 전일 대비 189원이 오른 1999원을 기록했다.

 

 

​단품 전수검사 및 Tap자동가공, 조립가공, 조립 무인자동화 [사진=폴라리스세원]​
​단품 전수검사 및 Tap자동가공, 조립가공, 조립 무인자동화 [사진=폴라리스세원]​

 

 

 

▶ 성장 가능성 충분, 증권가 "실적 반영 여부 변수"

 

증권가는 폴라리스세원의 성장 가능성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전기차 관련 수혜주로서 기술경쟁력 등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이유다. 다만 보고서를 통한 목표주가와 투자 의견 등은 내놓지 않고 있다. 주가가 2000원대 미만을 기록 중이고, 실적도 좋지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점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라리스세원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액은 430억원, 영업이익은 36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 16%가 줄었다. 다행인 점은 매출과 영업이익과 달리 당기순이익의 경우 47억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가 늘었다는 것과 전체적인 외형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상승했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폴라리스세원에 대해 "지난 3분기 기준 자동차부품 관련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합성사 관련 매출이 증가하며 전 분기 대비 외형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금융수익 수익을 중심으로 당기순이익이 증가하는 등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도 눈에 띈다"고 분석했다.

이어 "자동차부품 관련 경쟁력이 실적으로 연결되는 시점부터 주가는 상승세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은 좋지만, 본격적인 실적 확대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주가 변동성에 맞춰 대응하는 형태의 접근이 유효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사진=폴라리스세원]
[사진=폴라리스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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