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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analysis]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의 인수합병 순항 '아시아나항공' … 해외 승인, 주가 상승 이끌어
[company analysis]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의 인수합병 순항 '아시아나항공' … 해외 승인, 주가 상승 이끌어
  • 윤영주 기자
  • 승인 2024.02.0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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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승인, 투심 자극…투자자 관심 '↑' 주가도 '쑥'
증권가 "재무구조 개선 부각" 중장기적 접근 유효
[사진=아시아나항공]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국내 대표 항공사 중 하나다. 1988년 설립, 199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후 2008년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항공 운항을 통한 인력 및 화물 수송 등이 있다.

계열사를 통해선 항공 관련 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LCC 항공 운항, 화물 및 급유 조업, 자산(부동산)관리, 기용품 및 안전용품 도소매업, 광고 대행, 온라인몰 운영, 보험중개업 등이 있다. 현재는 대한항공이 인수합병(M&A)을 진행, 주요 글로벌 국가 경쟁당국으로부터 합병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지금은 유럽연합(EU)의 승인만 남은 상황이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은 재무구조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기대감과 함께 투자자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이유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사진=아시아나항공]
[사진=아시아나항공]
[사진=아시아나항공]

 

 

 

 

▶ 日 승인, 투심 자극…투자자 관심 '↑' 주가도 '쑥’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늘고 있다. 대한항공의 인수합병(M&A)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에 인수합병 되면 그동안 불안정했던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 수 있다는 게 부각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 관련 주요 글로벌 국가의 인수합병 승인 소식이 나올 때면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을 위해선 독과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외 주요 14개 국가의 합병 승인 허가가 필요하다.

대한항공은 2021년 1월 필수 신고국가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신고를 진행했고 중국을 비롯해 지금까지 대한민국, 터기, 대만, 베트남 경쟁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승인 또는 심사 종결 결정을 받았다.

임의 신고국가의 경우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로부터 승인 결정을 받았고, 필리핀의 경우 신고 대상이 아니므로 절차를 종결한다는 의견을 접수한 바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필수 신고국가인 일본 경쟁당국인 공정취인위원회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된 기업결합 승인을 획득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사진=아시아나항공]

 

 

 

6일 증권가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는 5일 종가 기준 1만2700원이다. 전일 대비 소폭 올랐다.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대한항공과 아시안항공의 인수합병에 탄력을 받기 시작한 이후다.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는 지난해 10월 24일 9410원을 기록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27일까지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주가는 9400원~9600원의 박스권을 유지했다. 이후 주가는 상승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30일 1만320원, 지난해 10월 31일 1만1150원, 지난해 11월 1일 1만1180원을 기록했다. 모든 거래일의 장중 최고가는 종가보다 높았다.

주가 상승 배경으로는 대한항공과 인수합병을 위해 EU의 시정안 제출과 관련해 아시아나항공의 화물 매각 관련 이사회가 열린다는 점이 꼽혔다. 인수합병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상승이다. 그러나 아시아나항공의 화물 매각 관련은 미뤄졌고, 지난해 11월 2일 1만210원으로 주가는 하락했다.

다만 이후 주가는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에 대한 여전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고점 기준 지난해 11월 20일 1만1000원, 지난 1월 15일 1만2090원을 기록했다. 지난 2월 1일의 주가는 1만21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당시 장중 최고가는 1만3870원이다.

최근 주가 상승 역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이 반영됐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사진=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은 지난달 31일 필수 신고국가인 일본의 경쟁당국인 공정취인위원회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된 기업결합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승인에 따라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야 하는 14개국 중 12개국에서 승인이 완료됐다.

대한항공은 2021년 1월 일본 경쟁당국에 설명자료를 제출하고 경제분석 및 시장조사를 진행해 같은 해 8월 신고서 초안을 제출했고, 폭 넓은 시정조치를 사전 협의해 온 바 있다.

일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승인 결정이 다른 필수 신고국가의 승인보다 의미가 크다. 일본의 경우 대한민국과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곳인 도시에 동북아 허브 공항 지위를 두고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벌이는 곳이다.

대한항공은 일본 경쟁당국에서조차 양사의 결합을 승인한 만큼, 미국과 EU의 승인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일본 경쟁당국의 승인을 기점으로 EU, 미국 경쟁당국과의 협의에 박차를 가해, 조속한 시일 내에 기업결합 심사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해외여행 활성화 등이 세계적인 추세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화물 운송 수송 등도 증가하고 있는 점도 주가 상승을 이끄는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아시아나항공은 국내여객 6개 도시, 7개 노선, 국제여객 23개 국가, 65개 도시, 72개 노선과 국제화물 11개 국가, 25개 도시, 22개 노선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2022년 12월 말 현재 여객기 66대, 화물기 11대로 총 77대를 보유(운영기준 여객기 66대, 화물기 11대)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9월 연결기준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24.6%, 영업이익은 7.3%가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81.1%가 감소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사진=아시아나항공]

 

 

 

 

 

▶ 증권가 "재무구조 개선 부각" 중장기적 접근 유효

 

증권가는 아시아나항공의 주가가 당분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대한항공과 인수합병이 탄력을 받는 가운데 화물사업을 매각에 따른 하반기 1조원 부채 상환 등으로 현금성자산 개선세가 이뤄질 것이란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국제선 유료 사전 좌석 운임을 인상했다. 승객들이 일반석보다 여유 있는 좌석에 탑승하려면 비용을 기존보다 1만~2만원씩(편도 기준) 올렸다. 수익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최근 국제 화물수요 증가와 국제여객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실적 확대가 예상,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EU와 미국이 대한항공과 인수합병을 위한 합병 승인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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