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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analysis] [넥슨게임즈] 준수한 실적·신작 기대감 '넥슨게임즈' … 증권가 "중국발 기대감 긍정적" 전망도
[company analysis] [넥슨게임즈] 준수한 실적·신작 기대감 '넥슨게임즈' … 증권가 "중국발 기대감 긍정적" 전망도
  • 윤영주 기자
  • 승인 2024.02.09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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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가 상승세, 투자자 관심 확대
신작 게임 출시 기대감, 실적 확대 가능성 부각
넥슨, ‘블루 아카이브 1.5주년 페스티벌’​  [사진=넥슨게임즈]​
넥슨, ‘블루 아카이브 1.5주년 페스티벌’​ [사진=넥슨게임즈]​

 

 

 

‘넥슨게임즈’는 국내 대표 게임업체 중 하나다. 2013년 설립됐고, 201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주요 사업은 게임소프트웨어 개발 및 서비스를 비롯해 개발한 게임콘텐츠를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주요게임은 모바일게임 'V4'와 'Blue Archive', 'HIT2' 및 온라인게임 '서든어택' 등이다. 매출증대를 위해 신규 게임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게임업계가 전반적으로 실적이 좋지 않은 것과 달리 최근 준수한 실적을 기록했고, 최근 일부 게임의 중국 판호 획득에 따른 투자자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올해 대형 신규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기도 하다.

 

 

 

​넥슨, ‘서든어택’ ‘2024 시즌1 메카닉’ [사진=넥슨게임즈]​
​넥슨, ‘서든어택’ ‘2024 시즌1 메카닉’ [사진=넥슨게임즈]​

 

 

[사진=넥슨게임즈]
[사진=넥슨게임즈]

 

 

 

▶ 최근 주가 상승세, 투자자 관심 확대

 

넥슨게임즈의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초부터 지난 5일까지 주가 상승률은 10% 이상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넥슨게임즈의 주가는 6일 종가 기준 1만4510원이다. 전일 대비 760원(4.98%) 내렸다. 지난 2월 5일부터 종시가 좋지 않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락세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아름다운 조정에 가깝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실제 6일 주가 하락분을 제외하면 올해 초부터 지난 5일까지 넥슨게임즈의 주가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주가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우상향을 유지했다. 실적 확대 등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넥슨게임즈의 주가는 지난 1월 2일과 1월 3일 각각 1만4970원, 1만4730원을 기록했다. 지난 1월 4일 1만4200원으로 낮아졌지만, 고점 기준 지난 1월 11일 1만5100원, 지난 1월 23일 1만5380원, 지난 1월 24일 1만5800원까지 올랐다.

이후 주가는 잠시 주춤하며 지난 1월 31일 1만4960원, 지난 2월 1일 1만4720원까지 내렸지만, 지난 2월 2일 1만527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지난 2일의 경우 장중 최고가는 1만7950원까지 올랐다. 주가 변동 폭은 있었지만, 지난해 6월 2만2000원대에서 지난해 10월 말 1만4000원대로 낮아진 것과 비교하면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라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넥슨, ‘더 게임 어워드’에서 글로벌 기대작 4종 [사진=넥슨게임즈]
넥슨, ‘더 게임 어워드’에서 글로벌 기대작 4종 [사진=넥슨게임즈]

 

 

 

 

특히 주가 상승률은 실적 확대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최근 국내 모바일 게임 3종에 외자 판호를 발급했다. 외자 판호는 외국산 게임 서비스 허가권을 뜻한다.

외자 판호를 받은 국내 게임은 ‘던전앤파이터 오리진’, ‘고양이와 스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등이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넥슨케임즉 '지하성여용사: 기원'이라는 제목으로 외자 판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코리아는 지난 2016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판호를 발급받은 뒤 2020년 텐센트와 함께 게임을 중국 시장에 출시하기로 하고 사전 예약까지 진행했지만 돌연 서비스를 취소한 바 있다. 이번 판호는 이와 별개로 새롭게 판호를 발급받은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판호 허가 획득 소식에 넥슨코리아의 자회사인 넥슨게임즈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2일 주가가 급등한 것도 이 때문이다.

신규 게임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넥슨게임즈는 올해 여름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등을 비롯한 다수 신작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PC뿐만 아니라 플레이스테이션·엑스박스 등 콘솔도 지원한다. 지난해 9월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는 약 200만 명의 글로벌 이용자들이 참여하며 관심을 받았다.

북미 지역 이용자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콘솔 플랫폼 이용자 비중이 약 50%를 차지했다는 게 넥슨게임즈의 설명이다.

 

 

 

넥슨, ‘베일드 엑스퍼트’ e스포츠 ‘오픈 챌린지 시즌2’서 ‘Xeno777’ 최종 우승 [사진=넥슨게임즈]
넥슨, ‘베일드 엑스퍼트’ e스포츠 ‘오픈 챌린지 시즌2’서 ‘Xeno777’ 최종 우승 [사진=넥슨게임즈]

 

 

 

 

넥슨게임즈는 모바일 다중접속 실시간 전략(MMORTS) 게임 ‘갓썸: 클래시 오브 갓’도 개발 중이다. 게임의 핵심은 대규모 영토 전쟁이다. 다수의 플레이어가 광활한 전장에 동시에 접속해 상호작용하는 다중접속(MMO)의 특징과 실시간 전략 기반의 시뮬레이션 요소를 결합했다.

넥슨게임즈는 넥슨의 대형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신작 ‘프로젝트 DX’와 ‘프로젝트 DW’도 개발하고 있다. ‘프로젝트 DX’는 ‘야생의 땅: 듀랑고’ IP를 활용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원작은 2018년 국내와 글로벌 출시 이후 전체 누적 다운로드 1200만 회를 돌파했다.

오픈월드 액션 RPG ‘프로젝트 DW’는 넥슨의 대표 IP인 ‘던전앤파이터’를 활용했다. PC·콘솔·모바일 멀티 플랫폼을 지원할 예정이다. 원작 IP의 세계관과 매력을 계승하면서도 오픈월드 RPG만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개발 중이다.

강인수 넥슨게임즈 경영지원센터장은 “'퍼스트 디센던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라며 “적극적인 인재 채용으로 미래를 위한 투자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 ‘히트2’ 첫 이용자 초청 행사 ‘히트투나잇’ 진행 [사진=넥슨게임즈]
넥슨, ‘히트2’ 첫 이용자 초청 행사 ‘히트투나잇’ 진행 [사진=넥슨게임즈]

 

 

▶ 신작 게임 출시 기대감, 실적 확대 가능성 부각

 

증권가는 넥슨게임즈가 올해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우선 지난해 9월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각각 69.6%, 3435.4%가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613%가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 게임업계의 실적이 좋지 않았던 것과 비교하면 다른 모습이다.

상상인증권은 지난달 29일 '숫자를 뛰어넘는 투자포인트가 있다'라는 보고서를 통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원을 제시했다. 현재 주가가 1만5000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30% 이상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애널리스트는 "넥슨게임즈의 4분기 매출액은 404억원, 영업적자 6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면서도 "예상됐던 비수기로 인건비 증가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분석했다.

지난 4분기 실적이 좋지 않을 수 있지만, 올해 실적은 다를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넥슨 산하 핵심 개발사로 신작을 개발하고 있다"며 "향후 나올 신작을 기대해 볼 만한 국내 톱급 개발 스튜디오임에는 이견이 없다"고 밝혔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게임산업에 대한 성장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고, 주요 증권사들이 넥슨게임즈의 목표주가를 높여 잡고 있다"면서도 "실적 확대가 수치로 나타나기 전까지는 변동성을 보일 수 있는 만큼 장기적 관점을 바탕으로 단기 대응하는 식의 접근이 유효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넥슨 ‘히트2’, 독립유공자 후손 위한 기부 마라톤 ‘815런’ 후원 [사진=넥슨게임즈]
넥슨 ‘히트2’, 독립유공자 후손 위한 기부 마라톤 ‘815런’ 후원 [사진=넥슨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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