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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analysis] [노루페인트] 수소·이차전지 사업 확대 '노루페인트' … 투자자 관심 '↑' 주가 상승도
[company analysis] [노루페인트] 수소·이차전지 사업 확대 '노루페인트' … 투자자 관심 '↑' 주가 상승도
  • 윤영주 기자
  • 승인 2024.02.12 0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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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 바뀐 주가 움직임, '상한가' 기록도
긍정적 실적, 증권가 "중장기적 접근 유효"
노루페인트, 페인트잇수다에서 홍철책빵 서커스점 벽화 스토리 [사진=노루페인트]
노루페인트, 페인트잇수다에서 홍철책빵 서커스점 벽화 스토리 [사진=노루페인트]

 

 

 

‘노루페인트’는 국내 대표 페인트 제조, 판매 기업이다. 1945년 설립된 모기업 노루홀딩스에서 2006년 인적분할됐고, 같은해 코스피에 상장했다.

주요 생산품으로는 건축용, 공업용, 자동차보수용, 모바일용 페인트다. 종속회사가 영위하는 사업으로는 PCM강판용 도료제조 및 판매, 도료 제조 및 판매, 도료 무역업, 페인트 및 도장장비 관련 부자재 도소매, 모바일 도료 제조 및 판매, 디자인 리서치 및 컨설팅 등이다. 최근 이차전지 관련 소재 진출,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노루페인트]
[사진=노루페인트]
노루페인트, 컬러에 힐링사운드 더한 컬러사운드 'Object' [사진=노루페인트]
노루페인트, 컬러에 힐링사운드 더한 컬러사운드 'Object' [사진=노루페인트]

 

 

 

▶흐름 바뀐 주가 움직임, '상한가' 기록도

 

노루페인트의 주가가 상승세다. 최근 좋지 않은 흐름을 보였던 것과 다른 모습이다. 최근엔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노루페인트의 주가는 지난 8일 종가 기준 1만1370원이다. 전일 대비 29.94%(2620원)가 올랐다.

12일 증권가에 따르면 노루페인트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해 11월 말까지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렸지만, 이후 주가는 우햐향 곡선을 그렸다.

지난해 7월 27일 7600원을 시작으로 고점 기준 지난해 8월 25일 8370원, 지난해 8월 28일 9070원, 지난해 9월 18일 9340원, 지난해 11월 14일 9750원, 지난해 11월 22일 1만60원으로 올랐다. 그러나 11월 22일 이후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내림세를 보였다.

고점 기점 지난해 12월 5일 9960원, 지난해 12월 15일 9630원, 지난 1월 3일 9220원, 지난 1월 19일 8990원, 지난 2월 6일 8620원으로 낮아졌다. 다행인 점은 지난 2월 7일부터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것이다. 지난 7일 8750원, 지난 8일 1만1370원으로 올랐다.

주가 상승 배경으로는 이차전지 및 수소에너지 분야 소재 사업 진출이 꼽힌다. 최근 국내 매체 및 업계 말을 종합하면 노루페인트가 배터리 제조 공정에 쓰이는 접착제 등 제품 16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사진=노루페인트]
[사진=노루페인트]

 

 

 

이차전지 셀과 모듈, 팩에 적용할 수 있는 바인더(접착제), 몰딩제(마감제), 난연 우레탄폼 등 13개 제품과 수소연료전지와 수전해 제조에 사용되는 접착제 3종이다. 일부는 제품의 경우 이미 양산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루페인트는 생산 계획 중인 제품은 연구 단계에서부터 이차전지와 수소연료전지 제조에 맞춰 개발된 것으로 전해진다. 노루페인트는 이 제품을 다음 달 6~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배터리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4′에서 선보일 것이란 게 업계의 전망이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노루페인트는 지난 1986년에 설립한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정밀화학 기술을 연구·개발해 왔다"며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 등에 적극 나서는 등 신기술 확대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이차전지 등 테마주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은 만큼 향후 주가 상승 가능성도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존 사업의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는 점도 주가 상승 배경 중 하나다. 노루페인트는 도료, 합성수지 등의 제조 및 판매를 영위하고 있으며 건축용, 자동차보수용,공업용, PCM강판용, 모바일용 등 다양한 도료를 공급하고 있다.

 

 

[사진=노루페인트]
[사진=노루페인트]

 

 

 

최근 건축, 공업용 도료 등 부문의 주요 제품인 건축용 도료의 평균판매가격은 소폭 낮아졌지만, 공업용 도료와 자보용 도료의 평균판매가격은 상승세르 보이고 있다. PCM 도료 등 부문의 주요 제품인 PCM강판용 도료 평균판매가격도 올랐다.

노루페인트의 품질 경쟁력은 뛰어나다. 최근 세계 최대 규모의 영국 시험·검사·인증기관 인터텍(Intertek)으로부터 ‘철강 리사이클 방청도료’ 재활용 소재 인증을 획득했다. 인터텍의 재활용 소재 인증은 기업에서 선언한 재활용 소재를 ISO 14021 지침에 따라 엄격한 테스트와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고, 고객이 소재 관련 환경인증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제품 라벨을 제공한다.

인증을 획득한 철강 리사이클 방청도료는 철강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슬래그)을 도료 원료로 재활용한 제품이다. 기능적으로는 부착성과 도막 강도가 우수하고, 방청 성능이 상대적으로 뛰어나 철구물의 부식을 방지하는 목적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노루페인트(안양본사)  [사진=노루페인트]
노루페인트(안양본사) [사진=노루페인트]

 

 

 

노루페인트는 제품 개발 단계에서 표면 개질 기술을 응용해 분산성을 향상하면서 동시에 상용성을 증진할 수 있는 안료·도료 기술을 확립했다. 또 그동안 수입에 대부분 의존해 사용하던 체질 안료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최근 국내 철강업계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철강 부산물의 효율적인 재활용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과 철강 부산물 재활용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노루페인트는 “재활용 제품군 확장을 위해 철강 부산물 리사이클 기술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국제 인증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기술력이 국내 철강업계의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루페인트·대한항공 ‘항공기 스텔스 도료’ 기술 개발 업무협약 체결 [사진=노루페인트]​
​노루페인트·대한항공 ‘항공기 스텔스 도료’ 기술 개발 업무협약 체결 [사진=노루페인트]​

 

 

 

▶ 긍정적 실적, 증권가 "중장기적 접근 유효“

 

증권가는 당분간 노루페인트가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보고서를 통한 투자 견과 목표주가 등은 내놓지 않고 있다. 최근 좋지 않았던 주가 흐름을 보였고, 그동안 이차전지 등 신사업 진출 가능성 등만 알려졌을 뿐 본격적으로 알려진 건 얼마 되지 않았던 만큼 관련 내용을 반영하는 까지는 일정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배경에서다.

무엇보다 이차전지 등 신사업이 아니더라도 긍정적 실적을 보인 점에 주목하고 있다. 노루페인트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7856억원, 40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4.3%, 56.1% 늘어난 수치다. 원재료 수급 다각화, 상반기 신축 수주 물량 확보 증가 등에 따른 실적 호조를 보였다.

증권가 한 전문가는 "최근 제품 가격경쟁력이 확대됨에 따라 노루페인트의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친환경 제품에 대한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 등 향후 주가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이차전지, 수소에너지 관련 신사업 진출 등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도 유효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사진=노루페인트]​
[사진=노루페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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