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TE에너지는 어떤 회사

 

DTE에너지(DTE Energy)는 주로 기업을 대상으로 전기와 가스를 공급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에너지 업체다.

DTE에너지는 1886년 ’(미시간주(州) 디트로이트 에디슨 일루미네이팅 컴퍼니(the Edison Illuminating Company of Detroit)‘라는 회사 이름으로 출발했다.

그 이후 미시간주는 급증하는 상업용 전력 수요에 못 이겨 상업용 전력 부문을 페닌슐러 일렉트릭 라이트 컴퍼니(the Peninsular Electric Light Company)와 에디슨 일루미네이팅 컴퍼니가 공동 관리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1903년 ’디트로이트 에디슨 컴퍼니(the Detroit Edison Company)‘라는 이름으로 합병했다.

재미있는 점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헨리 포드 포드자동차 창업자가 에디슨 일루미네이팅 컴퍼티에서 일했다는 대목이다. 헨리 포드는 회사 합병 등으로 퇴사해 포드 자동차를 설립했다.

이 업체는 회사 이름이 1997년 ’디트로이트 에디슨 컴퍼니‘에서 DTE에너지로 바뀐 후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에너지 관련 사업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너지 전문 회사로 자리매김했다.

DTE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2023년말 기준 전력이 54.16%는 석탄, 18.16%는 원자력, 14.22%는 천연가스, 13.11%는 풍력, 태양열, 수력 등 재생에너지에서 생산된다.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 업체는 미시간주는 물론 미국과 캐나다에서 고객 220만 곳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기 유틸리티와 미시간주에서 고객 130만 곳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천연가스 유틸리티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같은 사업 다각화에 힘입어 DTE에너지는 미국 경제경영 잡지 포춘(Fortune)이 2024년 선정한 500대 기업 리스트에서 212위를 차지했다.

 

 

 

 

 

 

■ 창업자 스토리

 

DTE에너지는 제라도 노르시아(Gerardo Norcia)가 최고경영자(CEO)겸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윈저대학교(the University of Windsor)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한 노르시아는 지난 30년간 에너지사업 부문에서 일했다.

그는 DTE에너지에 합류하기 이전 에너지 기업 유니온 개스(Union Gas)에서 사업 부문 부사장으로 활동했다.

그 후 그는 DTE에너지로 옮겨 사장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활동한 후 2019년 CEO, 2022년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 기업 가치

 

DTE에너지는 2023년말 현재 연간 매출액이 192억2800만달러, 연간 영업이익이 10억8300만달러다.

이 회사 임직원수는 1만250명이다.

이 업체 시가총액은 2024년 2월 현재 215억5000만달러로 세계에서 847번째 투자 가치가 있는 회사가 됐다.

 

 

 

 

 

 

 

■ 성공 요인

 

DTE에너지는 다양한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석탄 등 기존 화석연료는 물론, 원자력, 천연가스, 풍력, 태양력, 수력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원까지 다양한 에너지 공급 방식을 갖춰 고객 증대에 장점을 갖추고 있다.

또한 미국은 물론 캐나다 등 해외 사업망을 갖춰 매출과 이익 극대화를 일궈냈다.

 

 

 

 

 

 

 

 

 

■ 신규 사업 등 미래 전략

 

최근 친환경 경영이 세계적인 화두가 된 점을 감안해 DTE에너지는 재생에너지 사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자상거래가 일상화되면서 기존 판매 방식을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 등 인터넷으로 확산해 사업 인프라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이밖에 미국과 캐나다 외에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일궈내는 신흥국으로 판매망노선을 넓혀 명실상부한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발돋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