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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analysis] [플라즈맵] 중동 최대 규모 전시회 수주 '플라즈맵' … 증권가 "실적 확대 등 수혜 기대“
[company analysis] [플라즈맵] 중동 최대 규모 전시회 수주 '플라즈맵' … 증권가 "실적 확대 등 수혜 기대“
  • 윤영주 기자
  • 승인 2024.02.20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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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관심 확대, 장중 상한가 기록도
비대면 진료 수혜 수익성 확대 다변화, 중장기적 접근 유효
[사진=플라즈맵]
[사진=플라즈맵]
[사진=플라즈맵]
[사진=플라즈맵]

 

 

 

‘플라즈맵’은 저온 플라즈마 기반 의료기기 개발 전문기업이다. 2015년 설립, 2022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예비 유니콘,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대 기업,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기술 경쟁력이 뛰어난 기업이기도 하다.

플라즈마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멸균기와 멸균소모품, 재생활성기 제조 및 판매 등이 주력 사업이다. 매출유형은 제품매출, 상품매출, 기타매출 등이다. 최근 의료기기 시장에서 헬스케어 시장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플라즈맵은 바이오 플라즈마 기술을 중심으로 '플라즈마 의료기기 저온멸균 설루션'과 '플라즈마 임플란트 재생활성 솔루션'을 기반으로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플라즈마 생체조직 자극치료 설루션'의 신규 사업을 통한 헬스케어 산업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사진=플라즈맵]
[사진=플라즈맵]

 

 

 

▶ 투자자 관심 확대, 장중 상한가 기록도

 

플라즈맵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좋지 않은 주가 흐름을 보였지만, 최근 주가가 반등했다.

20일 증권가에 따르면 플라즈맵의 주가는 지난 16일 종가 기준 3215원이다. 전일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3000원은 이상 거래되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 14일 359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피로감에 따른 조정 수준을 유지했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 6월 6000원대 이상이던 주가는 2월 13일 2700원대까지 낮아졌다. 지난해 6월 21일 6890원을 기록한 이후 등락을 거듭했지만 고점 기준 지난해 8월 11일 6160원, 지난해 8월 23일 5870원, 지난해 9월 15일 5680원, 지난해 11월 9일 4790원, 지난 1월 3일 4135원, 지난 2월 13일 2765원을 기록했다.

6개월 만에 주가가 50% 이상 하락한 셈이다. 다만 지난 2월 14일 3590원으로 오르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거래량 증가를 동반한 점에서 추가로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사진=플라즈맵]
[사진=플라즈맵]

 

 

 

 

무엇보다 주가 상승 배경이 사업 성장 및 실적 확대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플라즈맵은 최근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에서 개최된 중동 최대 규모 국제 의료기기·치과 기자재 전시회에 참여해 중동 지역 판매 채널 확보와 함께 일차 단기 주문으로 100만불 수주에 성공했다 밝혔다.

수출을 중심으로 기업 성장성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는 얘기다. 플라즈맵도 올해 하반기 흑자전환을 목표로 지속적인 수주 화대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플라즈맵의 미국, 유럽 등 매출은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최근 전시회에서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의료·치과 시장에서 새 판매 채널들을 개발하며 일차 단기주문으로만 100만 달러의 수주를 1분기에 확보한 만큼 올해 매출 확대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

임유봉 플라즈맵의 대표는 "2022년 코스닥 상장 이전에는 매출 성장에만 집중했지만, 2023년 상반기부터는 제품군 확보 및 판매 채널 다각화로 수익성 확보 구조를 만들었다"며 "이를 통해 회사의 성장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내부적인 체질 개선을 1차적으로 완료했고,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와 내부 운영 효율화를 통해 흑자 전환 시점을 보다 앞당기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임유봉 플라즈맵 대표 [사진=플라즈맵]
임유봉 플라즈맵 대표 [사진=플라즈맵]

 

 

 

 

플라즈맵은 2020년 매출액 30억원을 시작으로 2021년 매출액 63억원, 2022년 매출 133억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늘고 있다. 2023년의 경우 새로운 제품군을 출시와 판매채널 다각화로 매출총이익이 큰 폭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 폭을 더욱 키운 바 있다. 기존 임유봉·윤삼정 공동 대표이사 체제에서 임유봉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 경영전략 수립 및 투자 등 연구개발 강화 등에도 추가로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플라즈맵의 성장 동력은 기술력이다. 올해 들어 차세대 의료용 살균기 ‘스터링크 라이트 플러스(STERLINK Lite Plus)’를 출시했다. 스터링스 라이트 플러스는 6개월 만에 400여 대가 판매된 제품 ‘스터링크 라이트(STERLINK Lite)’의 대형 확장 모델이다.

기존 6ℓ 용량의 모델에 부족함을 호소했던 성형·치과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유용할 전망이다. 크기 증가뿐만 아니라 성능과 가격 경쟁력 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플라즈맵은 당시 “출시와 동시에 성형외과, 신경외과, 치과 및 수의학 등 다양한 의료 영역으로의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플라즈맵]
[사진=플라즈맵]

 

 

 

 

▶ 비대면 진료 수혜 수익성 확대 다변화, 중장기적 접근 유효

 

증권가는 플라즈맵의 향후 주가 흐름에 대한 별다른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코스닥에 상장한 지 1년 밖에 되지 않았고, 최근 7개월 이상 주가 흐름이 좋지 않았다는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대신 지난해 말부터 좋은 실적 흐름을 보였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플라즈맵은 지난해 3분기 매출 45억3000만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68%가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적자를 지속했지만, 신규 사업 확대 등에 따른 것으로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은 크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말 '확장하는 비즈니스'라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분기 누적 기준 플라즈맵의 매출은 저온멸균기 62%, 재생활성기 20%, 기타 18%. 6월 출시된 신제품 효과매출이 증가했다"며 "4분기에도 긍정적인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한 바 있다.

특히 "신제품 출시와 함께 발주 계약도 다수 체결(미국 20억원, 일본 10억원, 국내 20억원)과 2024년 하반기 BEP 달성이 기대된다"며 "기존 플라즈맵 멸균/표면처리 설루션 외 치료기기 영역을 추가해 매출을 확대할 계획으로 2024년 하반기 손익분기점 달성 이후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올투자증권도 지난해 보고서를 통해 비슷한 분석을 내놓았다. 다올투자증권은 '신규 계약 기반 매출 총이익률(GPM) 개선 지켜보기'라는 보고서를 통해 "수익성이 낮았던 기존 수주 계약 해지와 북미/유럽 지역 기반의 수익성 높은 신규 계약을 하고 있다"며 GPM 개선 및 3분기부터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최근 주가 흐름만 놓고 보면 지난해 4분기 나온 보고서의 내용이 현실화하고 있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 단기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유효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플라즈맵 관계자 및 일본 대형유통사 NEXTERA관계자가 계약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플라즈맵]
플라즈맵 관계자 및 일본 대형유통사 NEXTERA관계자가 계약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플라즈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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