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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PTC코리아, 스마트 플랜트 솔루션으로 글로벌 공략나선다
SK에너지–PTC코리아, 스마트 플랜트 솔루션으로 글로벌 공략나선다
  • 이소영 기자
  • 승인 2024.02.21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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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 현장에 AR과 IoT 기술 접목해 설비 관리 및 운영 고도화 나서
공동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협업…"스마트 플랜트 분야 독보적인 입지 확보 계획"

 

SK에너지 구성원이 울산 CLX 현장에서 스마트 비계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SK에너지 구성원이 울산 CLX 현장에서 스마트 비계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SK에너지가 종전에 구축한 스마트 플랜트에 IoT, AR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플랜트 솔루션’을 사업화해 국내 에너지∙화학산업 현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 진출키로 했다.

이를 위해 SK에너지와 PTC코리아가 21일, 울산 중구에 위치한 SK행복타운에서 스마트 플랜트(Smart Plant)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PTC는 IoT, AR 등 디지털 혁신을 위한 플랫폼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회사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SK에너지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설비관리 시스템 ‘OCEAN-H(Optimized & Connected Enterprise Asset Network Hub)’(*)에 PTC코리아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해 시스템의 수준을 한층 높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 플랜트 솔루션 사업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해 국내 에너지∙화학산업현장은 물론 PTC의 글로벌 네트워킹을 활용한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 OCEAN-H : 에너지∙화학 산업 설비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해, 현장에서 상황에 따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된 시스템

SK에너지와 PTC코리아는 지난 2016년 SK에너지가 에너지∙화학업계 최초로 도입한 스마트 플랜트(*)를 구축하고 실제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2022년부터 협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 스마트 플랜트 : 2016년 SK에너지가 에너지∙화학업계 최초로 도입함. 대부분 공정자동화가 구현돼 있는 에너지∙화학 산업에 첨단 ICT 기술을 융합해 생산 효율성과 공정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

이를 통해 양사는 이미 증강 현실 기반 스마트 비계 시스템을 구축, 현장에 적용한 바 있다.

스마트 비계 시스템은 정기보수 등 다양한 플랜트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안전을 위해 꼭 설치해야 하는 비계에 증강 현실을 적용한 시스템이다. 바닥인식기술(Ground Target)을 이용해 비계의 높이, 면적을 측정하고 가상으로 비계를 쌓아 보다 정확한 작업물량 산정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기존 수작업에 따른 오류를 대폭 개선하는 등 작업 효율성이 높아졌다.

또 양사는 AR기술을 활용한 배관 설계 및 품질검사 시스템도 구축 중이다. 기존에는 현장에 복잡하게 설치된 배관의 도면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작성해왔으나, 이를 AR로 구현함으로써 현장 작업에 따른 위험요소를 상당부분 제거하고 비효율적인 작업 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건 PTC코리아 지사장은 "산업 현장에서 인력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기술의 효과적인 활용이 막대한 효과를 가져온다"고 말하며 “SK에너지와의 스마트 플랜트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서관희 SK에너지 기술∙설비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폭넓은 협력 기회를 창출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SK에너지는 스마트 플랜트 구축과 운영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함으로써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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