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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analysis] [우진엔텍] 신규 공모 수혜 '우진엔텍' … "정부 원전 R&D 투자도 긍정적“
[company analysis] [우진엔텍] 신규 공모 수혜 '우진엔텍' … "정부 원전 R&D 투자도 긍정적“
  • 윤영주 기자
  • 승인 2024.02.26 0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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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경쟁력 부각, 투자자 관심 확대
증권가 "중장기적 관점 접근 유효"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우진엔텍]
[사진=우진엔텍]

 

 

 

‘우진엔텍’은 원자력·화력 발전소에서 계측제어설비 정비 담당 용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세종기업 주식회사로부터 해당 사업부문을 인수하며 2013년 우진앤티로 설립, 이후 사명을 우진엔텍으로 변경했다.

주력 사업으로는 전국 10여 곳의 원자력 및 화력발전소의 설비 진단, 성능개선을 포함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정비 서비스, 국산 시스템의 제작 및 공급 등이 있다.

특히 원자력발전소의 해체시장 분야 진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2023년 정부 유관기관에서 주관하는 2건의 원전해체 기술개발 국책과제 수행 기업으로 선정됐다. 최근 정부가 원전 연구개발(B&D) 투자에 적극 나설 계획을 밝힌 데 따라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다. 우진엔텍은 올해 1월 24일 코스피에 상장했다.

 

 

[사진=우진엔텍]
[사진=우진엔텍]

 

 

 

▶ 기술경쟁력 부각, 투자자 관심 확대

 

우진엔텍은 원자력·화력 발전소에서 계측제어설비 정비 담당 용역 서비스 경쟁력이 뛰어난 곳으로 분류된다. 전국 10의 원자력·화력 발전소에 계측제어설비 정비 용역과 시운전 공사를 제공하고 있다.

26일 증권가에 따르면 우진엔텍의 주가는 지난 23일 기준 2만2550원이다. 전일 대비 1850원(6.75%)가 내렸다. 우진엔텍의 최근 2주일간 주가 흐름은 좋지 않았다.

지난 7일 3만4900원을 기록한 뒤 최근까지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 22일 2만74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10%로 가량 올랐지만, 지난 23일 상승분의 대부분을 반납했다. 그러나 주가 흐름의 기간을 넓혀 지난 1월 24일 상장 이후부터 살펴보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인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상장 초 엄청난 상승세를 보인 이후 아름다운 조정에 가깝다는 평가다.

 

 

 

[사진=우진엔텍]
[사진=우진엔텍]

 

 

 

 

우진엔은 지난달 24일 상장과 함께 공모가5300원 대비 300% 치솟아 2만 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워 26일 주가는 종가 기준 3만1000원까지 올랐다. 이후 주가는 지난 1월 29일 2만1700원, 지난 1월 30일 1만9680원, 지난 1월 31일 1만6330원까지 낮아졌지만 2월 1일 2만1200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등락을 거듭하며 지난 7일 3만4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과 조정을 반복하면서 주가 상승 폭은 줄었지만, 완만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모습이다.

우진엔텍이 긍정적인 주가 흐름은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다. 우진엔텍은 상장에 앞서 이뤄진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1월 8일부터 1월 12일까지 진행된 수요 예측 2049개 기관이 참여해 1263.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도 희망 범위(4300∼4900원) 상단을 초과한 53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1월 16일부터 지난 1월 17일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2707.18대 1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았고, 청약 증거금은 3조6946억원이 모였다.

올해 첫 상장주라는 점에서 투자자의 관심을 받았고, 기술경재력이 뛰어나 성장성이 높다는 점 역시 투자자의 투심을 자극했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무엇보다 우진엔텍은 신성장사업으로 원자력발전소의 해체시장 분야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2023년 정부 유관기관에서 주관하는 2건의 원전해체 기술개발 국책과제 수행 기업으로 선정되어 본격적 연구개발에 착수했고, 원전해체 실증 기술개발 및 관련 네트워크 구축 등 본격적인 사업화 진행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 정부는 원전 연구개발(B&D)분야에 4조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합리적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중장기 원전 로드맵을 연내 수립,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게 목표다.

 

 

[사진=우진엔텍]
[사진=우진엔텍]

 

 

 

증권가 관계자는 "우진엔텍은 원전 건설 후 필수 절차인 시운전 정비부터 상시 운영 중인 발전소의 경상 정비, 가동 정지상태에서 분해 점검을 수행하는 계획예방 정비, 원전 해체 분야까지 아우르는 모든 사이클을 다루기 위한 핵심 기술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해체 관련 기술력도 확대하는 등 원전 관련 모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경쟁력은 향후 실적 확대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사진=우진엔텍]
[사진=우진엔텍]

 

 

 

▶ 증권가 "중장기적 관점 접근 유효“

증권가는 우진엔텍의 주가는 당분간 긍정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신규 상장의 수혜를 한 몸에 받으며 공모가 대비 주가가 크게 올랐고, 주력 사업 분야에 정부 차원의 대규모 투자 등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이 높기 때문이다. 다만 공식적인 보고서를 통해 목표주가나 투자의견은 내놓지 않고 있다. 아직 상장한 지 2달여 만으로 특별히 언급할 만한 내용이 없다는 게 반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증권가 관계자는 "현재 우진엔텍의 주가 흐름을 예측하기는 쉽지 않는 게 사실"이라며 "정부 정책 및 최근 증시 분위기 등을 고려하면 흐름이 아닌 우상향에 가까운 방향성에 주목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보여왔던 실적도 향후 주가 흐름에 긍정적인 요소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우진엔텍은 2020년 매출 264억원에서 2021년 312억원, 2022년 374억원으로 상승세를 보였고 지난해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영업이익은 2020년 10억원에서 2021년 49억원, 2022년 57억원으로 증가한 바 있다.

증권가 관계자는 "실적은 주가 흐름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재료"라며 "단기적 대응을 통한 수익률 확대도 좋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도 유효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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