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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analysis] [코리아에프티] 하이브리드차 인기 수혜 코리아에프티…"실적 고공행진도 주가 긍정적"
[company analysis] [코리아에프티] 하이브리드차 인기 수혜 코리아에프티…"실적 고공행진도 주가 긍정적"
  • 윤영주 기자
  • 승인 2024.03.05 0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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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이익 339억, 전년 대비 74.5% '↑'
증권가 저평가주 분류 "중장기적 접근 유효"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코리아에프티’는 국내 대표 자동차부품 전문 기업이다. 1996년 설립됐으며 2013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주요 사업은 카본 캐니스터, 플라스틱 필러넥 등 자동차 연료 계통 부품과 실내외 의장 부품 등 친환경 자동차 부품 생산 등이다.

캐니스터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핵심 부품이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주요 판매처이며 자동차의 골격이 되는 차체 부품의 제조, 공급 등을 하고 있다. 2022년 출시한 폭스바겐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 차량 ID BUZZ 의장부품 공급업체로 선정되는 등 코리아에프티는 유럽 자동차 부품 공급 파트너로 이름도 올렸다.

코리아에프티는 첨단화 되어가는 자동차 산업에 발맞춰 악천후 상황에서도 보행자를 감지할 수 있는 딥러닝 기반의 ADAS 소프트웨어(SW)알고리즘을 비롯해 다양한 기술 개발에 나서는 등 신규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코리아에프티]
[사진=코리아에프티]

 

[사진=코리아에프티]
[사진=코리아에프티]

 

 

 

▶지난해 영업이익 339억, 전년 대비 74.5% '↑'

 

코리아에프티의 주가가 강세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며 투자자의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 증권가 안팎에서 향후 성장 가능성도 높을 것이란 평가가 더해진 것도 한몫 거들었다.

5일 증권가에 따르면 코리아에프티의 주가는 지난 2월 29일 종가 기준 5670원이다.

전일 대비 570원(11.18%)가 올랐다. 올해 초 첫 거래일인 지난 1월 2일 주가가 3700원인 점을 감안하면 2달 사이 40% 이상 증가했다. 지난 1월 2일 3700원이던 주가는 지난 1월 19일 3730원을 시작으로 등락을 거듭하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지난 1월 19일 3730원, 지난 1월 22일 3855원, 지난 1월 24일 4225원 등이다. 이후 2월 6일까지 4000원~4200원 사이 박스권을 유지했고, 지난 2월 7일 461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2월 8일 4635원이던 주가는 지난 2월 14일 5730원, 지난 2월 16일 5860원으로 올랐다. 지난 2월 16일의 경우 장중 최고가는 6480원을 기록했다.

 

 

[사진=코리아에프티]
[사진=코리아에프티]

 

 

 

다만 지난 2월 19일부터 2월 27일까지 주가는 내림세를 보였다. 그동안 주가 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27일 4915원까지 낮아졌던 주가는 지난 2월 28일 5100원, 지난 2월 29일 5670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코리아에프티의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 배경으로는 실적 확대가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자동차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량 판매가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는 점 등도 주가 상승을 이끄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코리아에프티는 카본캐니스터와 부품 경량화를 통한 연비 향상에 효과적인 플라스틱 필러넥(Filler Neck), 국내 유일의 차량용 자동 차양 장치를 비롯한 차량의 내부 인테리어 부품 등을 생산하며 국내외 완성차업체와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주력 생산제품 중 카본캐니스터는 국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고, 글로벌 점유율도 상위권에 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재부터 제조공법까지 높은 기술진입 장벽을 구축한 플라스틱 필러넥은 국내시장의 100%를 공급하고 있고, 국산화에 성공한 자동 차양 장치는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기존의 카본캐니스터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히터전자제어 통신 모듈이 융합된 카본캐니스터 개발 사업을 진행했고,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같은 저 탈착 조건에서의 캐니스터 성능 한계를 극복하고 증발 가스 강화 법규에 대한 선제 대응 등이 효과를 거두며 관련 매출도 늘었다.

코리아에프티는 기술경쟁력을 앞세워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는 포르쉐에 카본캐니스터, 폭스바겐에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 차량 ID BUZZ 의장부품 공급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기술경쟁력은 실적 확대의 원동력이다. 코리아에프티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795억4250만원, 339억2753만원이다. 전년 대비 21.1%, 74.5%가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03억3523만원으로 전년 대비 266.7%가 증가했다.

코리아에프티는 매출 1조원 돌파를 목표로 세우고 기술경쟁력 확대를 비롯해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한 최첨단 신제품 확대 및 지속적인 신사업 추진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증권가 저평가주 분류 "중장기적 접근 유효"

 

증권가에서는 코리아에프티가 당분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자동차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 수요 및 판매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꾸준히 실적 확대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월 29일 ''사랑후애', 역대 최고 실적'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 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황지현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우호적인 전방산업과 실적 성장성 고려했을 때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5.6배는 저평가 수준"이라며 "하이브리드차 판매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되고, 국내 유일 카본 캐니스터 생산업체로 기술적 진입장벽에 의해 앞으로 독점적 지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하이브리드차에 탑재되는 카본 캐니스터의 경우 고난도 기술력이 필요하고 기존 제품 대비 평균단가가 2배 이상 높다"며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필요한 시기"라고 분석했다.

 

 

 

[사진=코리아에프티]
[사진=코리아에프티]

 

 

 

상상인증권도 지난 2월 15일 'HEV는 성장한다'라는 보고서를 통해 향후 성장성이 높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NH투자증권과 같이 투자 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실적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준호 상상인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 제네시스 브랜드에 2.5L 내연기관 엔진을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이 도입되는 등 완성차 업체의 마진구조 측면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은 주목받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내연기관에서 순수전기차(BEV)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하이브리드차(HEV)는 성장 가능성이 크고, 코리아에프티는 BEV 관련 부품도 해외 자동차 브랜드에 공급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증권가 일각에선 최근 긍정적인 시장 상황만 보고 묻지마 투자에 나서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중장기관점에서 코리아에프티의 성장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면서도 "최근 주가가 급등한 데 따른 변동성이 커진 만큼 단기 대응을 통한 접근이 유효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사진=코리아에프티]
[사진=코리아에프티]

 

[사진=코리아에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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