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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art-Up] [아이네블루메] 채팅형 소설 ‘채티’로 짧은 콘텐츠 제공
[Hi-Start-Up] [아이네블루메] 채팅형 소설 ‘채티’로 짧은 콘텐츠 제공
  • 김홍철 기자
  • 승인 2024.03.22 0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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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하듯 스릴러·로맨스 몰입감 최고”
추가 투자유치…누적 100억 원 기록

 

 

[사진= 아이네블루메]
[사진= 아이네블루메]

 

 

 

■ 아이네블루메는 어떤 회사

 

아이네블루메(대표 최재현)는 작가들을 위한 ‘채티 스튜디오’라는 창작툴을 제공한다. 

로맨스·드라마·스릴러·호러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하루에도 수천 편씩 쏟아진다.

채티는 누구나 창작 스토리를 만들 수 있고,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커뮤니티 성격을 띠고 있다. 

네이버(네이버웹툰)나 카카오(카카오페이지)는 프로 작가들이 작품을 만들고 일반 소비자들이 작품을 유·무료로 열람한다. 콘텐츠가 유통에 포커스돼 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채티는 아마추어 작가들이 누구나 블로그나 유튜브처럼 참여 가능하다.  특히 채티는 소설 포맷이 채팅형이다. 대화체로 이뤄져서 아마추어 작가들이 창작에 진입하기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채티는 웹툰과 웹소설의 중간이다. 웹툰은 일주일에 한 편정도 업로드된다면 채티는 웹툰적인 요소를 가져가면서도 텍스트 기반이다.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쓸 수 있다. 채티는 누적 다운로드만 600만건이고, 월 방문자도 40만명에 달한다.

 

 

 

[사진= 아이네블루메]
[사진= 아이네블루메]

 

 

 

■ 창업자 스토리

 

최 대표는 15년 동안 네이버에서 부문장·기획본부장·미국법인장 등을 역임하며 초기 네이버 성장을 경험했다. 

최 대표는 채티가 커뮤니티, 카톡 오픈채팅방으로 양방향 소통을 하는 특징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부에서 지켜보다 보니 채티 이용자들이 소설 캐릭터와 소통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최 대표는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주인공과 대화하는 서비스를 정식 론칭할 계획이다.   나아가 창작에 대한 에너지가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창작할 수 있게 하는 것. 그리고 대중들의 평가를 받고 소통할 수 있게 하는 커뮤니티가 되는 것이 그의 목표다.

 

 

 

[사진= 아이네블루메]
[사진= 아이네블루메]

 

 

 

■ 기업 가치

 

투자 금액은 비공개지만 카카오벤처스 외에 프리미어파트너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대성창업투자 등이 참여했다. 지금까지 채티의 누적 투자금액은 100억원을 넘어섰다.

채티 내 창작물은 리메이크되는 등 새로운 콘텐츠로도 활용된다. 

아마추어 작가들의 작품을 유료화하는 것을 추진했다. 그전에는 오리지널 작품만 유료화했다. 아마추어 작가들의 작품을 유료로 전환하고 있는데 작가들의 수입도 점차 늘고 있다. 월 500만원 버는 어린 작가도 있다.

 

 

 

[사진= 아이네블루메]
[사진= 아이네블루메]

 

 

 

■ 성공 요인

 

 

채티에는 기성 작가들의 오리지널 작품이 800편 정도 있다. 아마추어 작가 작품은 50만편 정도다. 

양적으로 아마추어 작가들의 작품이 많을 수밖에 없다. 매일 3000편, 1만회가 업로드된다. 

아이네블루메에서 분석했을 때 채티 유저들은 아마추어 작가 작품을 선호한다. 

노래나 춤처럼 인간 본능에 가까운 능력이 창작하는 욕구라고 본다. 창작은 곧 성장성, 블루오션이라고 봤다. 공급자만 나타나면 수요는 견인하는 시장이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창작 콘텐츠는 매력적이고 성장 가능성이 크다.

채티 이용 연령층이 낮고 커뮤니티에 가깝다보니 카카오톡 오픈채팅방과도 연결된다. 채티와 관련된 카톡 오픈채팅방만 1000개가 넘는다. 

작가들이 개설한 것도 있고 팬들이 직접 연 것도 있다. 팬클럽 회장도 있고 커뮤니티를 넘어 팬덤도 생겨난다. 작가 또는 독자와 직접 소통해서 소설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지금 채티는 학원물이 많다. 성인들이 채티를 이용하려고 할 때 개인화하는 작업을 고민하고 있다. 

콘텐츠 라인업을 성인 취향에 맞게 보강하는 것이 방법이다. 채티 플랫폼을 이용하려고 할 때 성인들도 사용할 수 있다는 인식을 받도록 하는 개인화 작업을 검토하고 있다.

 

 

■ 신규 사업 등 미래 전략

 

아이네블루메와 웨이브코퍼레이션이 '콘텐츠 및 플랫폼 제공 업무 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운영중이다.

채티는 기존 유저들이 혼자서 즐기던 방식에서 벗어나 실시간으로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웨이브에 로맨스/스릴러를 제공한다. 

웨이브는 영상통화를 하면서 2-8명이 채티의 작품을 함께 읽을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한다. 실시간으로 자신의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한 기능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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