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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analysis] [프롬바이오] 주주친화 정책 강화 '프롬바이오' … 건기식 성장 가능성도 부각
[company analysis] [프롬바이오] 주주친화 정책 강화 '프롬바이오' … 건기식 성장 가능성도 부각
  • 윤영주 기자
  • 승인 2024.03.19 0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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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1주 100% 무상증자, 경영쇄신 움직임도
지난해 실적 부진, 증권가 "단기적 관점 대응 유효“

 

[사진=프롬바이오]
[사진=프롬바이오]

 

 

 

‘프롬바이오’는 국내 대표 건강기능식품 업체 중 하나다. 2006년 설립, 2021년 상장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건강기능식품원료 및 식품원료 도·소매가 있으며 노바렉스, 코스맥스바이오, 콜마비앤에이치 등의 전문생산업체를 통해 주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및 건강지향식품 완제품을 홈쇼핑, 온라인, 백화점 및 대형마트 등의 채널을 통해 유통·판매한다. 최근에는 간 건강, 체지방 감소, 수면 건강 등의 소재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화장품으로 사업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등 매출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사진=프롬바이오]
[사진=프롬바이오]
[사진=프롬바이오]
[사진=프롬바이오]

 

 

 

▶ 주당 1주 100% 무상증자, 경영쇄신 움직임도

 

최근 프롬바이오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늘어난 모습이다. 주가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좋지 않은 주가 흐름을 보이던 것과 다른 모습이다.

19일 증권가에 따르면 프롬바이오의 주가는 지난 15일 종가 기준 2830원이다. 장중 최고가는 3140원까지 올랐지만, 시간이 지나며 상승분을 반납했다. 그럼에도 불구, 주가는 전일 대비 55원(1.98%) 상승했다.

프롬바이오의 주가는 지난해 1월 16일 4695원을 기록한 이후 최근까지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흐름을 보였다. 고점 기준 최근까지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1월 16일 4695원이던 주가는 지난해 2월 17일 4265원, 지난해 5월 23일 4085원, 지난해 8월 25일 3995원, 지난해 10월 12일 3495원, 지난해 11월 8일 3380원, 지난 1월 5일 3155원, 지난 2월 29일 2890원, 지난 3월 12일 2755원까지 낮아졌다.

그러나 지난 3월 13일 2835원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특히 당시 장중 최고가는 3580원까지 올랐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승분을 반납했고, 지난 3월 14일 2775원으로 주가가 소폭 하락했지만, 3월 15일 재반등했다.

지난 15일의 경우 국내 증시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던 가운데 매수세도 늘었던 점은 상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사진=프롬바이오]
[사진=프롬바이오]

 

 

 

최근 프롬바이오의 매수세 확대와 함께 주가 반등이 이뤄진 배경으로는 무상증자가 꼽힌다.

프롬바이오는 지난 2월 28일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무상증자로 보통주 1415만 5000주가 신규 발행돼 총 발행주식수는 2831만주로 증가하게 된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지난 14일이었고, 신주 상장예정일은 4월 5일이다. 무상증자에 필요한 재원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본준비자금을 활용한다.

무상증자는 지난해 프롬바이오가 밝힌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주주가치 제고와 동시에 주식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결정이라는 얘기다. 주동 유동성 확대는 거래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고,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

 

 

 

CEO 심태진 [사진=프롬바이오]
CEO 심태진 [사진=프롬바이오]
[사진=프롬바이오]
[사진=프롬바이오]

 

 

 

프롬바이오는 무상증자를 시작으로 주주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주주친화 정책들을 적극 검토하여 주주와 함께 발전하는 기업으로 변신을 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최근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신규 개별인정형 원료 확보, 줄기세포 탈모치료제 연구 등 다방면으로 힘을 쏟고 있다. 특히 프롬바이오 연구소인 ‘FB종합기술연구원’에서는 오랜 기간 축적된 R&D 역량을 기반으로 탈모 개선 건기식과 화장품, 줄기세포 탈모 치료제 개발을 위한 탈모 전 주기 연구를 진행 중이다.

프롬바이오는 또 최근 코스메틱 사업 부문 전문경영인도 영입했다. 사업 체질 개선을 통한 실적 확대를 위한 일환이다.

프롬바이오는 지난 4일 이상훈 전 카버코리아 부대표를 프롬바이오 코스메틱의 신임 대표이사로 영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프롬바이오 코스메틱은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프롬바이오가 화장품 사업 분야의 전문성을 향상하고자 설립한 자회사다.

이 대표는 화장품 산업 분야 전문가다. 프롬바이오 코스메틱의 대표로 취임하기 전 한국콜마 영업본부 상무이사와 카버코리아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지난해 말까지 유니레버 카버코리아에서 부대표이자 최고운영책임자(COO) 역할도 담당했다.

 

 

 

프롬바이오, 미국 애너하임 국제 식품 박람회 참가.. K-건강기능식품 선봬 [사진=프롬바이오]
프롬바이오, 미국 애너하임 국제 식품 박람회 참가.. K-건강기능식품 선봬 [사진=프롬바이오]

 

 

 

 

▶ 지난해 실적 부진, 증권가 "단기적 관점 대응 유효“

 

증권가는 프롬바이오의 향후 주가 흐름 등에 대한 별다른 전망을 내놓지 않고 있다. 보고서를 통해 투자의견, 목표주가 등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최근 일 년 이상 주가가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고, 최근 실적도 좋지 않은 점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롬바이오는 지난해 좋지 않은 실적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67억원, -154억원이다. 매출은 33%가 줄었고, 영업이익의 경우 적자전환 했다.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한 것은 2021년 코스닥 상장 이후 처음이다.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홈쇼핑 판매수수료 등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실적부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프롬바이오의 지난해 실적이 좋지 않았지만, 사업 손실이 아닌 신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금 증가 등이 차지하는 비율이 컸다"며 "최근 무상증자에 나서는 등 주주환원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만큼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추진 중인 신사업 간 시너지 효과 등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증권가 관계자는 "프롬바이오의 기술경쟁력은 뛰어난 편으로 향후 건기식 시장 및 코스메틱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투자자의 관심은 늘어날 수 있다"며 "최근 변동성이 커진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기보다 단기 대응 형태의 접근이 유효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사진=프롬바이오]
[사진=프롬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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