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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귀를 기울여주세요 LISTEN...!'...청소년을 위한 무료 공연
뮤지컬 '귀를 기울여주세요 LISTEN...!'...청소년을 위한 무료 공연
  • 김성수 기자
  • 승인 2017.02.09 2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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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메리홀 소극장에서 2월 15 ~ 18일까지 4일간 공연

 

청소년 문제를 다룬 뮤지컬 '귀를 기울여주세요 LISTEN...!'이 이번 겨울 방학에도 변함없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청소년을 위한 무료 예술교육'과 '청소년을 위한 무료 관람 공연'이란 기치를 내걸고 활동하고 있는 '거울과 등잔' 청소년극단은 매 방학기간 동안 청소년들과 함께 공연을 올려왔다. 현재까지 2년 6개월 동안 활동해 왔으며 이번 공연은 다섯 번째 정기공연이다.

'거울과 등잔' 관계자는 "청소년 뮤지컬 '귀를 기울여주세요 LISTEN...!'을 위해 22여명의 청소년배우들이 작년 12월부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면서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서강대 메리홀 소극장에서 공연된다."고 밝혔다.

이번작품은 청소년들이 현재 겪고 있는 집단 따돌림, 미래에 대한 불안, 성적스트레스로 인한 자살충동, 게임중독, 학교폭력 등을 다뤘으며 청소년들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기는 비극들이 왜 끝나지 않고 계속되고 있는지를 생각해보는 작품이다.

▲ [사진 = 거울과 등잔]

 

극단 관계자는 "청소년 배우들은 청소년 역을 연기하며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것"이며 어른 배우들은 어른들이 저지르고 있는 잘못을 통렬하게 드러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거울과 등잔 청소년극단은 경제적인 후원이 없으면 예술교육을 받을 수 없고, 경제적인 여유가 없으면 공연을 볼 수 없는 현실을 타계하고자 공연예술인들이 모여 만든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2년 넘는 기간 동안 청소년과 어른들이 함께 모여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함께 훈련을 해왔으며, 함께 공연을 만들어 왔다.

극단은 엄숙하고 심각하며 삶의 사치품 같은 예술이 아니라 즐겁고 희망적이며 삶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예술을 청소년들과 함께 추구하고 있다. 여러 세대가 함께 교류하는 문화의 놀이터, 문화예술 커뮤니티. 이것이 거울과 등잔 청소년극단이 꿈꾸는 목표이다.

이 프로그램을 유지하기 위하여 서울 남대문 로타리 클럽은 창단부터 지속적으로 후원을 해오고 있다. 제작비 일부 지원은 물론 청소년들의 간식 제공, 관극홍보 등 물심양면으로 청소년예술교육을 지원해 오고 있다.

청소년 뮤지컬 '귀를 기울여주세요 LISTEN...!' 대본은 역사연극과 창작뮤지컬 분야에서 활동해 온 조한신씨가 맡았으면, 음악은 배우이자 작곡가로 활동 중인 임유진씨가 맡아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영화, TV, 뮤지컬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 박상현, 박은미, 유내경 등이 청소년들을 지도하며 함께 무대에 설 예정이다. 이 공연에 참가한 모든 배우와 스탭들은 재능기부 형식으로 청소년예술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어른들의 봉사와 후원으로 진행되는 거울과 등잔 청소년극단의 목적은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예술교육을 받지 못하거나, 공연을 볼 수 없는 청소년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관람을 원하는 청소년들은 거울과 등잔 청소년극단 블로그나 이메일을 통하여 신청하면, 무료로 관람을 할 수 있다. 또한 청소년문제에 관심이 있는 성인들도 관람할 수 있다.

문의 : blog.naver.com/mirror_lamp /mirrorandlamp@gmail.com /기타 문의 : 02-997-2461 / 010-9800-2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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