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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CU 편의점 독점 판매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CU 편의점 독점 판매
  • 염보라 기자
  • 승인 2017.05.18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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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2018년 4.5% 매출 증가 전망
▲ 아이코스(사진= 업체 제공)

 

한국필립모리스(주)(대표이사 정일우)는 담배 연기가 없는 히팅 방식의 혁신적인 제품인 아이코스(IQOS)를 오는 6월5일 서울에서 출시한다.

공식 판매처는 아이코스 전용 스토어와 서울 전역의 CU 편의점이다. 이에 앞서 5월27일부터는 서울 광화문과 가로수길에 위치한 아이코스 전용 스토어에서 아이코스 기기와 히츠를 한정 수량으로 사전 판매할 계획이다.

아이코스는 연초 고형물을 이용하여 특수 제작된 담배 제품인 히츠(HEETS)를 불에 태우지 않고 히팅하는 전자 기기다. 담배 연기나 재가 없고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지 않는 것은 물론 담배 연기보다 냄새도 훨씬 덜한 니코틴 함유 증기가 발생한다.

아이코스 전용 히츠는 실제 담뱃잎을 사용한 연초 고형물로 제조돼 담뱃잎 고유의 맛과 만족감을 제공한다. 히츠는 아이코스 기기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일반 궐련과 달리 불을 붙여 사용할 수 없게 설계됐다.

현재까지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아이코스에서 발생하는 증기에는 일반 담배 연기에 비해 국제 기관들이 정한 유해하거나 잠재적으로 유해한 물질이 평균 90% 적게 포함돼 있다.

▲ 왼쪽부터 모이라 길크리스트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R&D연구소 부사장,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 김병철 한국필립모리스㈜ 전무(사진= 업체 제공)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은 아이코스를 비롯한 타지 않는 담배 제품의 개발과 연구를 위해 2008년부터 약 3조 4,000억원(미화 약3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왔으며 430명 이상의 R&D 전문가들이 관련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PMI는 담배 산업에서는 처음으로 제약업계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는 연구 개발 방법에 기반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실시해오고 있다.

이러한 연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위험 저감 담배 관련 제품(MRTP)' 선정 기준에 부합한다. PMI는 관련 연구에 대한 보다 독립적인 검토와 검증을 위해 자사의 모든 연구 방법과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주) 정일우 대표이사는 “PMI는 연기 없는 담배 제품이 가져올 미래를 만들어나가고 있다"며 "새롭게 출시되는 아이코스를 통해 국내 성인 흡연자들도 이러한 미래에 동참하게 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많은 성인 흡연자들이 아이코스를 선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코스 국내 공식 수출은 BGF리테일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일본에서 2015년 9월 아이코스 전국 출시 이후 세븐일레븐이 독점 판매하고 있는데 일본 담배시장내 아이코스 점유율 추이는 2015년4분기 1.1%에서 2016년1분기 2.4%, 2분기 2.7%, 3분기 3.5%, 4분기 4.9% 등으로 꾸준히 상승 추세”라며 "국내 총 아이코스 매출에서 편의점 비중이 97%, 전용 스토어 비중이 3%를 차지할 것으로 가정할 때 아이코스 판매가 BGF리테일의 실적에 2017년과 2018년 각각 매출 총이익 1.7%, 4.5% 증가를 가져올 것"이라고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일본 편의점 시장에서 세븐일레븐의 점유율이 39%로 2위인 로손 22%에 비해 압도적이라는 점인데 반해 한국은 CU와 GS25의 근소한 점유율 차이로 CU의 독점 지속이 어려울 수 있고 KT&G 등도 궐련형 전자담배 출시 계획을 갖고 있다는 점도 CU 아이코스 독점 판매의 긍정적 효과를 희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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