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가 2026년 2분기 실적에서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돌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하반기에는 에스파 서구권 투어 프로모션과 신인 데뷔 등으로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연간 실적 추정치는 소폭 하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업종 멀티플 하락을 반영해 적정주가는 기존 대비 낮춘 11만원으로 제시됐다.
2분기 매출액은 3,4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전분기 대비 22.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576억원으로 전년 대비 21.1%, 전분기 대비 49.3% 늘어나며 영업이익률(OPM)은 16.9%를 기록할 전망이다.
세부적으로 음반 매출은 1,023억원으로 추정된다. NCT WISH(191만장), 라이즈(140만장), 에스파(106만장), 하투하(62만장) 등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과 판매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 음원 매출은 전분기와 유사한 300억원 내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공연 매출은 471억원으로 예상된다. 관객 수는 약 78만명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으나, 엑소·에스파·샤이니 등 대형 그룹 투어가 제외되면서 홀 중심의 솔로 투어와 레거시 IP 중심 공연 비중이 높아져 수익성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MD·라이선싱 매출은 613억원으로 전망된다. NCT WISH 캐릭터 팝업 온라인 매출 반영과 팝업 개최 건수 증가로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년 동기 대비 기저효과로 인해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3분기에는 컴백 IP 수와 공연 모객 감소로 MD 매출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으나, 에스파와 PUBG 모바일 협업 IP 라이선싱 매출이 일부 이를 상쇄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북미 성과는 경쟁사 대비 아쉬운 수준이지만 아시아권에서의 입지는 확고하다”며 “NCT WISH의 음반·MD 성장세, 라이즈의 일본 돔 공연, 하투하의 일본 데뷔, SMTR25의 팬미팅 투어 등으로 하반기 IP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SM엔터의 12개월 선행 P/E는 11배 수준으로, 서구권 성과가 확인될 경우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