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7-22 (수)
제헌절... “UN데이 국경일 지정” 제헌절 맞아 공동 캠페인 확산
제헌절... “UN데이 국경일 지정” 제헌절 맞아 공동 캠페인 확산
  • 이상혁 기자
  • 승인 2026.07.16 1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동 캠페인

제헌절을 맞아 유엔(UN)의 헌신을 기리고, 과거 공휴일이었던 ‘유엔데이(10월 24일)’를 국경일로 지정하자는 공익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다. 대한노인회, 광복회, 대한민국헌정회,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유엔한국협회, 부영그룹 등 주요 단체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대한민국이 유엔의 도움으로 1948년 5월 10일 총선거를 통해 제헌국회를 구성하고, 7월 17일 제헌 헌법을 공포하며 국민주권 국가로서 헌정 질서를 마련한 역사적 과정을 조명한다. 이어 1950년 6·25전쟁 당시 유엔군 참전으로 국가 존립을 지켜낸 숭고한 희생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았다.

 

참여 단체들은 제헌절은 단순히 헌법 공포를 기념하는 날을 넘어, 민주 선거를 가능하게 한 유엔의 역할을 함께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은 유엔의 지원으로 헌법을 제정하고 정부를 수립했으며, 이후 유엔군의 희생으로 국가를 지켜낸 유일한 나라라는 점에서 국가적 차원의 예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1948년 유엔한국임시위원단(UNTCOK)의 지원 속에 대한민국은 역사상 최초의 민주 선거를 치렀고, 제헌국회는 헌법 제1조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를 명시하며 국민주권을 실현했다. 그러나 정부 수립 불과 2년 만에 발발한 6·25전쟁은 국가 존망의 위기를 불러왔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와 유엔군의 참전으로 대한민국은 독립을 지킬 수 있었다. 당시 전투지원 16개국, 의료지원 6개국, 물자·재정지원 38개국 등 총 60개국이 참여했으며, 약 198만 명이 참전해 4만여 명이 목숨을 바쳤다.

 

대한민국은 이러한 유엔의 헌신에 감사하는 의미로 1950년부터 유엔 창설일인 10월 24일을 공휴일로 지정해 기념했으나, 1976년 북한의 유엔 산하기구 가입에 대한 항의로 공휴일에서 제외한 바 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제헌절은 대한민국 헌법 공포를 기념하는 날인 만큼 유엔의 역할도 함께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유엔데이 국경일 지정’은 대한민국의 탄생과 보존을 위해 헌신한 유엔의 희생을 기억하고, 역사적 사실과 감사의 가치를 계승하며 미래세대에게 외교관계 개선의 계기를 마련하자는 제안”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유엔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감사하는 것은 과거 우리를 도왔던 국가들과 우호를 다지는 소중한 외교적 자산이자 미래를 위한 외교적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캠페인은 제헌절을 계기로 유엔의 역사적 기여를 재조명하고, ‘유엔데이 국경일 지정’ 논의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용산 전쟁기념관 참전국 상징기념물
용산 전쟁기념관 참전국 상징기념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