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설계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국가신약 개발사업 선정
■ 갤럭스는 어떤 회사
갤럭스(대표 석차옥)는 최근 아스트라제네카(AZ)에 이어 베링거인겔하임과의 협업 소식이 드러나면서 시장의 주목받았다.
갤럭스의 단백질 설계 AI 기술은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드노보(de novo·완전히 처음부터) 항체 설계 분야에서는 세계적으로 손에 꼽히는 기업 중 하나로 언급된다.
드노보 항체 설계는 완전히 새로운 아미노산 서열과 구조를 설계해 기능을 구현해야 하는 고난도 영역이다.
최근에는 소규모 디자인만으로도 높은 결합력을 가진 항체를 확보하는데 성공함으로써 기존 대비 수백 배 이상의 설계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기술 고도화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인공지능이 설계한 신약후보물질을 신속히 검증할 수 있는 실험 및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신약 설계 AI 플랫폼의 정밀성과 완성도 역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갤럭스의 핵심 기술은 인공지능(AI)으로 항체와 단백질을 원하는 조건에 맞게 정밀 설계하는 ‘갤럭스디자인’이다. 후보물질을 빨리 발굴하는 수준을 넘어 분자 수준에서 결합 위치와 기능을 제어하는 기술을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빅파마와의 협업은 이를 검증하는 단계일 뿐 향후 이를 발판으로 대형 딜을 만들어 내겠다는 목표다.
■ 창업자 스토리
갤럭스는 서울대 화학부 교수인 석 대표가 2020년 창업한 바이오텍이다. 석 대표는 기업공개(IPO) 전까지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딜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석 대표는 “프리IPO와 IPO를 성공적으로 해서 GPU와 데이터, 모델 측면에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기술적으로는 기존에 타깃하기 어려웠던 언드러거블 타깃까지 쉽게 물질을 만들어낼 수 있는 수준으로 갤럭스디자인을 고도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기업 가치
갤럭스는 자사의 AI 단백질 설계 플랫폼 ‘갤럭스디자인’으로 설계한 이중항체 면역항암제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이 주관하는 국가신약개발사업의 후보물질 단계 신규지원 대상과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기존 면역항암제에 충분한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내성이 발생한 암 환자들을 위한 차세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개발을 목표로 한다.
갤럭스는 42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이번 투자로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680억원에 이른다.
■ 성공 요인
갤럭스가 내세우는 기술의 경제성은 후보물질을 탐색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는 데 있다.
기존 항체 발굴은 대규모 라이브러리에서 후보를 찾은 뒤 원하는 결합 위치와 기능을 만족하는지 확인하는 방식이었다.
갤럭스는 최근 8개 에피토프에 대해 각각 50개 안팎의 항체를 설계해 평균 30% 수준의 바인더 적중률을 확인했다.
단순 계산으로 후보물질 수십개 중 상당수가 실제 결합력을 보였다는 의미다.
갤럭스 기술의 1차적인 경제성은 임상 성공률이 아니라 초기 발굴 단계의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데서 나온다는 설명이다. 후보물질을 대규모로 만들고 실험적으로 걸러내는 과정을 줄이고 처음부터 원하는 조건에 맞는 물질을 설계하면 실험 반복과 후보 탐색 비용을 낮출 수 있다.
석 대표는 "AI로 설계한 물질은 질이 나쁜 것 아니냐는 질문도 받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며 "오히려 더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한다는 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AI 신약개발 기업 ‘갤럭스(Galux)’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의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협력 모델이 글로벌 무대에서 민관 협력의 대표적인 우수 성공 사례로 집중 조명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조기 가동된 양사의 공동 연구는 현재 차세대 항체 신약 개발을 향해 순항 중이다.
■ 신규 사업 등 미래 전략
갤럭스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기업 에임드바이오와 손잡고 차세대 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갤럭스는 에임드바이오와 이 같은 내용의 투자 및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임드바이오는 갤럭스에 2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양사는 혈액-뇌 장벽(BBB) 투과 단백질 전달 플랫폼 개발을 공동 추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