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위축과 대통령선거 등의 영향으로 지난 4월 주택 인허가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4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43,568호로 전년동월대비 27.0% 감소했다. 누계로는 전년동기대비 17.1% 감소한 184,668호다.
전년동월대비 증감률은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4월 실적은 5년 평균(4.5만호)에 근접했다.
4월 누계 인허가는 18.5만호로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의 5년평균 대비 18.8%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21,357호, 지방은 22,211호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21.4%, 3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는 25,459호, 아파트 외 주택은 18,109호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38.3%, 1.5%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통령 선거 등의 영향으로 분양일정이 조정돼 4월 분양승인 물량 감소폭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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