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아동이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는 공공주택 놀이환경 조성을 위해 실시한 ‘통합놀이시설 디자인 공모’의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LH는 공공주택 놀이환경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2024년 ‘공공주택 놀이환경 구축방안’을 수립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통합놀이터 디자인 가이드라인’과 표준 모델을 개발하는 등 아동 중심의 놀이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공모는 누구나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포용적 놀이공간인 ‘통합놀이터(Inclusive Playground)’를 공공주택 단지에 도입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실제 공공주택 설계에 적용할 수 있도록 놀이시설 전문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돼 실효성을 높였다.
최종 당선작은 ㈜스페이스톡의 ‘All-rounder Playground’로, ‘빛나는 은하수’를 주제로 한 창의적인 공간 구성과 다양한 놀이 요소를 결합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작품은 경쾌한 색채와 유선형 디자인을 통해 공간의 상징성과 인지성을 강화했으며, 휠체어 이용 아동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완만한 경사로와 다양한 높이의 놀이공간을 배치했다. 또한 여러 단위 놀이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모든 아동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LH는 이번 당선작을 오는 12월 발주 예정인 시흥하중 A-4BL 공공주택 사업지구에 처음 적용해 공공주택 최초의 통합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어 2027년부터는 다른 공공주택 단지로 확대 적용해 포용적 놀이환경 조성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박현근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이번 공모는 모든 아동이 함께 어울리며 성장할 수 있는 놀이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기존 주택단지의 놀이공간을 넘어서는 차별화된 놀이환경을 선보여 아이 키우기 좋은 공공주택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