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35년간 축적해온 사료용 아미노산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축산·사료 기업을 위한 디지털 컨설팅 플랫폼을 선보이며 동물영양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사료 배합의 영양 가치와 경제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 ‘뉴트리솔루션(NutriSolution™)’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오는 11월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축산 박람회 ‘유로티어(EuroTier) 2026’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뉴트리솔루션은 사료에 사용되는 아미노산을 비롯해 다양한 원료와 첨가제의 기능, 효과, 필요 함량 등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수익성까지 시뮬레이션해 최적의 배합 방안을 제안하는 디지털 플랫폼이다. CJ제일제당이 수십 년간 축적한 사료용 아미노산 사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고객이 원하는 기능성과 경제성을 충족하는 맞춤형 사료 설계를 지원한다.
특히 동물 성장 단계별 아미노산 요구량을 정밀 분석하는 기능을 통해 사료 영양 설계의 정확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가축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보다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배합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ESG 경영 수요에도 대응한다. 뉴트리솔루션은 사료 원료의 원산지와 운송 정보 등을 기반으로 제품 생산 과정에서 예상되는 탄소배출량을 산출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활용하면 사료 제조 기업들이 글로벌 탄소 규제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J제일제당은 뉴트리솔루션을 단순한 배합 분석 도구를 넘어 고객의 제품 개발과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술 컨설팅 플랫폼’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동물영양(Animal Nutrition) 사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홍영기 CJ제일제당 기술영업팀장은 “사료 개발의 핵심은 동물에게 필요한 영양과 제품의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라며 “CJ제일제당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와 동물 영양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신뢰할 수 있는 기술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사료용 아미노산 브랜드 ‘베스트아미노(BESTAMINO™)’를 중심으로 글로벌 동물영양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1991년 라이신 사업을 시작으로 쓰레오닌, 트립토판, 발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현재 업계 최대 수준인 8종의 사료용 아미노산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트립토판, 알지닌, 이소류신, 히스티딘 등 주요 품목에서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