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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HS효성 부회장, OECD 가입 30주년 무대서 민간외교 행보… "한국 산업계와 국제사회 잇는 가교 역할 강화"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OECD 가입 30주년 무대서 민간외교 행보… "한국 산업계와 국제사회 잇는 가교 역할 강화"
  • 김보겸 기자
  • 승인 2026.11.0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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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AC 한국이사 자격으로 OECD 30주년 기념 만찬 참석
故 조석래 명예회장 민간외교 정신 계승하며 글로벌 경제협력 확대 앞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3일 서울 소공동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열린 ‘한국의 OECD 가입 30주년 기념 만찬’에 OECD 경제산업자문위원회(BIAC) 한국이사로 참석했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오른쪽)과 프란티셰크 루지치카 OECD 사무차장(왼쪽)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3일 서울 소공동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열린 ‘한국의 OECD 가입 30주년 기념 만찬’에 OECD 경제산업자문위원회(BIAC) 한국이사로 참석했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오른쪽)과 프란티셰크 루지치카 OECD 사무차장(왼쪽)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한국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30주년을 맞아 국제 경제협력 확대와 민간외교 강화에 나섰다. OECD 경제산업자문위원회(BIAC) 한국이사로 활동 중인 조 부회장은 글로벌 경제질서 변화 속에서 한국 산업계의 목소리를 국제사회에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부회장은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한국경제인협회 주최로 열린 '한국의 OECD 가입 30주년 기념 만찬'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프란티셰크 루지치카 OECD 사무차장을 비롯한 OECD 고위 관계자와 26개국 주한 외교사절, 국내 주요 기업인 등 80여 명이 참석해 한국의 OECD 가입 이후 30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글로벌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은 OECD 회원국으로서 스스로 뜻을 세우고 설 수 있는 진정한 '이립(而立)'의 단계에 도달했다"며 "OECD의 기업 거버넌스 기준은 한국 기업들의 성장과 글로벌화 과정에서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OECD가 추구하는 '더 나은 삶을 위한 더 나은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정책 논의에 반영돼야 한다"며 "HS효성 역시 모빌리티와 인공지능(AI), 에너지, 반도체, 항공우주, 방위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통상 규범과 공급망 변화의 영향을 직접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조 부회장은 BIAC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BIAC는 산업계의 경험과 의견을 국제사회에 전달하는 핵심 플랫폼"이라며 "BIAC 한국이사로서 한국 산업계의 의견이 OECD 정책 논의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OECD의 정책 성과가 국내 기업 현장에 확산될 수 있도록 연결고리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보는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평생 강조해 온 민간외교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조석래 명예회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한미재계회의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 경제계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했으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한일 경제협력 확대 과정에서 경제계와 정부를 연결하는 대표적인 민간외교관 역할을 수행했다.

 

조현상 부회장 역시 OECD와 APEC 등 주요 국제협력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한국 기업들의 입장을 국제사회에 전달하고 있다. 2021년 OECD 경제산업자문위원회(BIAC) 이사로 선임된 이후 한국 경제계를 대표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글로벌 통상 및 산업정책 논의 과정에서 국내 기업들의 의견을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국제 경제무대에서 쌓아온 폭넓은 네트워크도 조 부회장의 강점으로 꼽힌다. 그는 2006년부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꾸준히 참석해 왔으며, 2007년에는 다보스포럼이 선정하는 '차세대 글로벌 리더(Young Global Leader)'에 이름을 올리며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OECD 경제산업자문위원회(BIAC) 한국이사, 한국·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아 국가 간 경제협력 확대에 기여해 왔으며, 2024년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한국 대표 위원 및 의장으로 선임돼 활동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조 부회장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첨단 기술 패권 경쟁 등 복합적인 경제 환경 변화 속에서 한국 경제계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민간 경제외교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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