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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릭의약품 개발 활발… 2017년 상반기 생동성 시험 70건
제네릭의약품 개발 활발… 2017년 상반기 생동성 시험 70건
  • 염보라 기자
  • 승인 2017.08.30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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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심사 만료 예정 '알티옥트산트로메타민염' 등 개발 활성화
▲ 사진= 픽사베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평가원은 2017년 상반기 제네릭의약품 허가를 위한 생물학적동등성 시험 계획 승인 건수는 70건으로 지난해 상반기(47건)에 대비 약 49%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올해 재심사 만료 예정으로 시장성이 높은 당뇨병 관련 치료제 '알티옥트산트로메타민염'과 심혈관계 치료제 '아픽사반' 등 개발이 활성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제네릭의약품 개발을 위해 승인된 생동성시험의 주요 특징은 △재심사 또는 특허 만료예정 의약품 개발 집중 △치료영역별로 대사성의약품·중추신경계용의약품 개발 활발 등이다.

올 상반기 승인된 70건 중 재심사나 특허 만료 예정 품목에 대한 제네릭의약품 생동성 승인은 40건(57.1%)을 차지했다.

성분별로는 당뇨병성 다발성 신경염 완화에 사용되는 '알티옥트산트로메타민염(13건)'과 심혈관치료제 '아픽사반(4건)' 등 만성질환 치료에 사용하는 의약품의 개발이 증가했다. 

재심사·특허 만료 예정 품목 중 고령화·식이변화 등 영향으로 당뇨병 관련 치료제(23건), 심혈관계 치료제(6건)와 같은 만성질환 치료제가 높은 비중(72.5%)을 차지했다.

2016년에 이어 재심사 만료예정 의약품인 당뇨병치료제 '리나글립틴/메트포르민 복합제'와 특허 만료예정 의약품인 '비염치료제 베포타스틴베실산염'에 대한 제네릭의약품도 꾸준히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영역별 승인건수는 당뇨병치료제 등 대사성의약품(30건, 42.9%), 우울증 등에 사용하는 중추신경계용의약품(9건, 12.9%)의 개발 건수가 전체의 절반 이상(55.8%)을 차지했다. 알레르기용의약품(7건, 10.0%), 순환계용의약품(6건, 8.6%) 등이 뒤를 이었다. 

대사성의약품으로는 당뇨병성 다발성 신경염의 완화에 사용하는 '알티옥트산트로메타민염(13건)', 당뇨병 치료제인 '리나글립틴/메트포르민염산염(5건)' 개발이 집중됐다. 

중추신경계의약품은 고령화와 스트레스 등 영향으로 매년 꾸준히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우울증 치료제 '미르타자핀' '쿠에티아핀푸마르산염'과 파킨슨병 치료제인 '로피니롤염산염'이 각각 2건 승인됐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만성질환 치료제 개발 및 재심사나 특허만료 예정 의약품 개발이 꾸준히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제네릭의약품 국제 규제 조화 등을 통해 우수한 제네릭의약품 개발을 촉진하고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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