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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글로벌성공기업] [라보로AI] 기업 맞춤형 AI로 승부수…라보로AI, 일본 산업현장 파고든다
[분석-글로벌성공기업] [라보로AI] 기업 맞춤형 AI로 승부수…라보로AI, 일본 산업현장 파고든다
  • 김보겸 기자
  • 승인 2026.09.01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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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매출 25% 증가…생성AI·AI 에이전트로 성장동력 확대
매출·영업이익 동반 성장…최적화 기술과 생성AI로 사업 확장
2026년 매출 전망 25억7800만엔…영업이익 3억8000만엔 목표
[사진출처=라보로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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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 기업이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캐치프레이즈로 ‘강소기업’ 발굴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지금은 유명하지 않지만 세계인을 사로잡을 우량 강소기업(제품)을 찾아, 초일류 명품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나아가 이들 강소기업이 글로벌시장을 이끌 ‘히든챔피언’ 이 될 수 있도록 작은 힘이지만 보태겠습니다. 이를 위해 ‘애플’과 ‘엔비디아’ ‘소니’ 같은 글로벌리딩기업의 성공노하우와 창업자정신도 시리즈로 집중분석 합니다. 신기술과 글로벌 트렌드 등 미래산업에도 큰 관심을 쏟겠습니다. 이들 글로벌 기업의 성공 DNA를 우리나라기업에 제공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사진출처=라보로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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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라보로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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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보로AI는 어떤 회사

라보로AI(Laboro.AI)는 2016년 4월 1일 설립된 일본의 AI 전문기업이다. 대표이사 CEO인 椎橋徹夫(시이하시 데쓰오)와 대표이사 COO 겸 CTO인 藤原弘将(후지와라 히로마사)가 공동 창업했다. 본사는 일본 도쿄도 주오구 긴자에 있다. 회사는 머신러닝을 활용한 맞춤형 AI 솔루션인 ‘커스텀AI(Custom AI)’를 개발하고, 기업의 AI 도입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라보로AI의 특징은 범용 AI 서비스를 단순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별 사업과 업무에 맞춘 ‘오더메이드형 AI’를 개발한다는 점이다. 제조·유통·금융·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의 현장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사의 핵심 업무를 AI로 전환하는 것이 주력 사업이다. 최근에는 생성AI와 AI 에이전트 등으로 사업 영역도 넓히고 있다.

라보로AI는 2023년 7월 도쿄증권거래소 그로스시장에 상장했다. 2026년 8월 31일 오전 기준 주가는 약 909엔, 시가총액은 약 145억엔(약 1350억원) 수준이다. PER은 약 54배, PBR은 약 5.3배로 성장 기대가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돼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라보로AI는 대형 증권사들이 활발하게 커버하는 종목은 아니다. 현재 주요 일본 증권정보 서비스에서 공식적인 애널리스트 목표주가와 레이팅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지 않다. 주가 전망을 놓고 특정 증권사의 매수·매도 의견을 그대로 제시하기에는 공개된 기관 자료가 제한적인 셈이다.

현재 주가를 놓고 보면 시장의 기대와 부담이 동시에 존재한다. 주가가 2026년 6월 744엔까지 떨어졌다가 8월 28일 911엔까지 회복했으며, 52주 고점은 1067엔이다. PER이 50배를 넘는 만큼 AI 성장주로서 높은 프리미엄을 받고 있지만, 향후 실적 증가가 주가 상승을 뒷받침할 수 있느냐가 핵심 변수다.

 

 

[사진출처=라보로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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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업자 스토리

라보로AI의 창업은 최첨단 AI 기술과 실제 산업 현장 사이의 간극을 좁히겠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공동 창업자인 시이하시 데쓰오는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서 빅데이터 활용과 디지털 전략 분야의 경험을 쌓은 뒤 도쿄대 마쓰오 연구실의 산학협력 업무와 AI 스타트업 경험을 거쳐 2016년 라보로AI를 창업했다.

후지와라 히로마사 역시 교토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산업기술종합연구소에서 머신러닝·음성신호처리·자연어처리 연구를 수행했다. 이후 BCG와 AI 관련 사업을 경험하면서 기술을 실제 기업의 사업성과로 연결하는 데 관심을 갖게 됐고 시이하시와 함께 라보로AI를 설립했다.

두 창업자가 주목한 것은 학계에서 뛰어난 AI 기술이 논문이나 연구 성과에 머무르는 문제였다. 기업 현장에서는 AI 기술 자체보다 ‘어떤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와 ‘실제 사업성과로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라보로AI가 범용 AI보다 기업별 맞춤형 AI에 집중한 배경이다.

현재도 시이하시가 CEO를 맡아 경영을 이끌고 있으며 후지와라는 COO 겸 CTO로 기술과 사업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회사는 AI 기술을 독립적으로 판매하기보다 기업의 업무와 산업 구조를 분석한 뒤 필요한 AI를 공동 개발하는 방식으로 고객과 장기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출처=라보로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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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가치

라보로AI의 2025년 9월기 매출은 19억33만엔(약 17억7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15억1500만엔보다 약 25.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억9143만엔(약 1억7900만원)으로 전년 1억8300만엔보다 약 4.4% 늘었다. 순이익은 1억4600만엔(약 1억3600만원)으로 전년 1억3300만엔 대비 약 9.8% 증가했다.

특히 2026년 들어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2026년 9월기 3분기 누적 매출은 19억1100만엔(약 17억85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억4500만엔(약 2억2900만원)으로 86% 늘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연간 매출 전망을 25억7800만엔(약 24억1000만원), 영업이익 전망을 3억8000만엔(약 3억5500만원), 순이익 전망을 2억6800만엔(약 2억5000만원)으로 상향했다.

재무 안정성도 강점이다. 2025년 9월 말 기준 순자산은 25억4794만엔(약 23억8000만원), 주주자본은 약 25억4763만엔(약 23억8000만원)이다. 자기자본비율은 90%를 웃돌아 외부 차입에 대한 의존도가 낮은 편이다.

종업원 수는 2025년 9월기 기준 연결 100명, 단독 기준 91명이다. 평균연령은 36.2세로 비교적 젊은 조직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출처=라보로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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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 요인

라보로AI의 핵심 경쟁력은 AI 기술과 기업 컨설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AI 모델이나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사의 사업 구조와 현장 업무를 분석한 뒤 해당 기업에 필요한 AI를 공동 개발하기 때문에 범용 AI 서비스와 차별화된다는 평가다.

특히 생성AI와 AI 에이전트가 기업 업무에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맞춤형 AI 수요가 커지는 점도 긍정적이다. 실제로 회사는 2025년 9월기 신규 고객 11곳을 확보했으며, 연간 매출 1억엔을 넘는 대형 프로젝트와 AI·DX를 활용한 기업 재생,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개발 등 새로운 사업을 수주했다.

또 하나의 경쟁력은 ‘기술을 직접 구현할 수 있는 인력’과 ‘기업의 문제를 정의할 수 있는 컨설팅 역량’의 결합이다. 창업자들이 BCG와 대학·연구기관, AI 스타트업을 두루 경험했다는 점이 이러한 사업모델의 기반이 됐다.

 

 

 

[사진출처=라보로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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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 사업 및 미래 전략

라보로AI는 앞으로 생성AI와 최적화 기술을 핵심 성장 분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2026년 9월기 사업전략에서 최적화와 생성AI를 두 가지 핵심 영역으로 설정하고 기술적 전문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고객과 기존 고객의 프로젝트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AI 에이전트 사업도 새로운 성장축으로 꼽힌다. 단순한 질의응답형 챗봇을 넘어 AI가 기업 내부의 업무를 스스로 수행하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해 고객사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2025년 9월기에는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관련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기업 간 협업도 확대하고 있다. 라보로AI는 전략·DX 컨설팅 기업인 글로빙과 AI 공동사업을 위한 합작회사 X-AI.Labo를 설립하는 등 외부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AI 사업의 적용 영역을 넓혀왔다.

장기적으로는 ‘AI를 개발하는 회사’에서 ‘기업의 핵심 업무를 AI로 재설계하는 회사’로 진화하는 것이 목표다. 다만 현재 주가가 900엔 안팎이고 예상 PER이 50배를 웃도는 만큼, 향후 기업가치는 단순한 AI 테마보다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증가가 실제로 얼마나 지속되는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사진출처=라보로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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