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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창업주 함태호 명예회장 서거 10주기 추모식 개최
오뚜기, 창업주 함태호 명예회장 서거 10주기 추모식 개최
  • 이승훈 기자
  • 승인 2026.09.14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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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창업주 함태호 명예회장 10주기… 식품보국 정신 되새기다
오뚜기 함태호 명예회장
오뚜기 함태호 명예회장

오뚜기가 창업주 함태호 명예회장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지난 9월 11일 경기도 안양시 함태호홀에서 추모식을 진행했다. 이번 추모식은 국내 식품산업을 개척한 창업자의 발자취를 되새기고, 평생 강조해온 품질제일주의와 식생활 향상에 대한 사명감, 나눔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1930년 함경남도 원산에서 태어난 함태호 명예회장은 6·25전쟁 당시 자원입대해 군 복무를 마친 뒤 국민의 삶에 기여하겠다는 뜻으로 식품산업에 뛰어들었다. 1969년 오뚜기의 전신인 풍림상사를 설립하고 ‘오뚜기 카레’를 시작으로 스프, 케챂, 마요네스, 식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으며, ‘오뚜기 3분 카레’로 대표되는 즉석식품을 통해 국내 식문화 발전을 이끌었다.

그는 “내 가족이 먼저 먹는 음식이라는 마음으로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품질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 또한 ‘식품보국’ 정신을 실천하며 기업은 국가에 기여해야 한다는 철학을 강조했다. 전국 공장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사내 행사에서 애국가를 4절까지 제창하는 전통도 이러한 기업 정신에서 비롯됐다.

나눔의 실천에도 앞장섰다. 1992년 한국심장재단을 통해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후원을 시작했고, 1996년에는 오뚜기함태호재단을 설립해 장학사업과 학술지원에 힘썼다. 매월 5명의 어린이를 돕는 것으로 시작한 심장병 어린이 후원은 현재까지 이어져 2026년 8월 기준 총 6,783명의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

함 명예회장의 경영철학은 현재까지 오뚜기의 기업정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오뚜기는 ‘인류의 식생활 향상과 건강에 이바지한다’는 기업이념 아래 맛과 품질 향상에 힘쓰는 한편,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에는 안양공장에 함 명예회장의 삶과 철학, 오뚜기와 국내 식문화의 역사를 담은 ‘함태호홀’을 개관해 창업자의 정신을 미래 세대에 전하고 있다.

함영준 회장은 “창업자의 창립 정신과 경영철학을 계승·발전시켜 오뚜기가 지속 가능한 회사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창업자가 꿈꿨던 ‘풍림’의 뜻을 이어 인류의 식생활 향상에 이바지하고 앞으로도 끊임없이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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