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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analysis] [TCC스틸] 대미 투자 기대감에 급등한 'TCC스틸' … 배터리 소재 성장·수익성 회복은 과제
[company analysis] [TCC스틸] 대미 투자 기대감에 급등한 'TCC스틸' … 배터리 소재 성장·수익성 회복은 과제
  • 정선화 기자
  • 승인 2026.10.15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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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LNG 개발 가능성 등 주가 견인
"사업 다각화 긍정적, 실적 회복 등은 살펴야"

 

 

[사진출처=TCC스틸]
[사진출처=TCC스틸]

 

 

TCC스틸은 표면처리강판 전문기업이다. 주석도금강판과 니켈도금강판 등을 생산한다. 1959년 설립, 1984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주요 제품인 주석도금강판은 식품·음료 캔과 산업용 용기 등에 사용되며, 니켈도금강판은 원통형 이차전지의 외장 소재로 활용된다. TCC스틸은 주석도금강판 외 니켈도금강판, 동도금강판 등 생산제품 다변화도 추진했다.

 

 

[사진제공=TCC스틸]
[사진제공=TCC스틸]

 

 

 

▶ 알래스카 LNG 개발 가능성 등 주가 견인

TCC스틸의 주가가 상승세다. 1만원대 초반이던 지난 9월 초 주가는 지난 9월 중순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가 9월 말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들어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지만, 반등하며 변동성이 커진 모습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TCC스틸의 주가는 14일 종가 기준 1만4240원이다. 전일 대비 1070원(8.12%) 상승했다.

지난 9월 8일 1만920원이었던 주가와 비교하면 약 30% 이상 올랐다. 지난 9월 30일 급등 이후 단기 고점과 저점을 오가는 흐름을 보이면서도 점진적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모습이다.

TCC스틸의 주가는 지난 4월 28일 2만2600원을 시작으로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지난 7월 말까지 전반적으로 주가가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 5월 11일 1만8130원, 26일 1만7000원, 지난 6월 8일 1만1630원, 25일 1만240원, 지난 7월 13일 9580원, 27일 8860원, 29일 7390원 등이다.

그러나 지난 7월 30일 7550원으로 반등하며 이후 주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 8월 7일 9900원, 26일 1만900원, 지난 9월 29일 1만1250원 등이다.

TCC스틸의 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한 건 지난 9월 30일부터다. TCC스틸은 전 거래일보다 24.73% 오른 1만40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만4140원까지 올랐으며 거래량도 약 284만주로 급증했다.

전날 약 6만2000주 수준이었던 거래량과 비교하면 매매가 집중된 모습이다. 10월 1일에는 장중 1만5820원까지 올랐지만 종가는 1만3950원으로 상승 폭을 반납했다. 이후 주가는 다시 등락을 보였다. 10월 2일 1만3460원으로 하락한 뒤 6일에는 전 거래일보다 11.37% 오른 1만4990원을 기록했다.

TCC스틸의 주가 상승 배경으로는 미국의 대규모 한국 투자 계획과 알래스카 LNG 개발 기대감이 꼽힌다. 지난 9월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관련 투자 프로젝트 발표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국내 철강·강관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TCC스틸뿐 아니라 금강철강, 하이스틸, 화성밸브 등 관련 종목도 상승했다.

TCC스틸은 기술 경쟁력이 뛰어난 편에 속한다. 표면처리강판 생산기업으로 국내 주석도금강판 시장 내 안정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니켈도금강판 사업에서는 축적된 도금·열처리·표면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제공=TCC스틸]
[사진제공=TCC스틸]

 

 

 

니켈도금강판은 원통형 이차전지의 외장 소재로 사용되며 전기차뿐 아니라 ESS, 전동공구, 개인형 이동장치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다. TCC스틸은 주석도금강판 외에 니켈도금강판과 동도금강판 등으로 제품군 다변화도 추진하는 등 실적 확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그러나 TCC스틸이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의 직접적인 수혜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주력 제품은 강관이 아닌 표면처리강판인 만큼, 최근 주가 상승은 개별 사업의 직접적인 수혜보다는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 개선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향후 실적 성장 기대감과 별개로 수익성 개선 여부도 향후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다. TCC스틸은 지난해 매출 증가에도 수익성이 악화했다.

연결 기준 2025년 매출액은 6115억원으로, 2024년 5821억원보다 약 5.1%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024년 123억원에서 2025년 109억원의 영업손실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2024년 약 202억원에서 2025년 약 76억원의 순손실로 돌아섰다.

매출이 늘었지만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엇갈렸다. 철강 소재 사업은 원재료 가격과 제품 판매가격의 차이, 가동률, 전방산업의 수요 변화 등에 따라 수익성이 달라질 수 있다. 매출 확대만으로 실적 개선을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다.

향후에는 니켈도금강판 사업의 매출 확대가 실제 이익 증가로 이어지는지, 기존 주력 제품의 수익성도 회복되는지가 주요 관전 요소다. 배터리 소재 사업의 성장 기반을 넓히는 동시에 비용 부담을 관리하고 안정적인 이익 구조를 확보해야 성장 기대감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사진제공=TCC스틸]
[사진제공=TCC스틸]

 

▶ "사업 다각화 긍정적, 실적 회복 등은 살펴야"

TCC스틸은 대미 투자 기대감과 니켈도금강판 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주가 상승 동력을 얻었다. 다만 배터리 소재 사업의 성장 기대감이 실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확인이 필요하다. 니켈도금강판 판매 확대가 매출 증가에 그치지 않고 영업이익 회복으로 연결돼야 기업가치 재평가도 힘을 얻을 수 있다.

반면 판매 확대에도 원가 부담이 지속돼 수익성 개선이 지연된다면 성장 기대감만으로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기 어려울 수 있다. 최근 주가가 급등한 뒤 조정을 거친 만큼, 향후 분기 실적에서 배터리 소재 사업의 성장성과 기존 사업의 수익성 회복이 함께 확인되는지가 주가 흐름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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