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어 지원 등 서비스 확장…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 이어가다는 어떤 회사
이어가다(대표 박현아·최자인)는 2020년 설립해 오디오 콘텐츠 기획 및 제작, 플랫폼 기획을 전문으로 하며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나디오’를 운영 중이다.
사명은 기술과 삶을 '이어'가고 '귀(ear)'를 통해 감상할 수 있는 청각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새로운 소통방식을 꿈꾸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나디오'는 출간 전의 책을 오디오북 형식으로 세상에 선보이고 큐레이션하는 플랫폼으로 신진 작가 위주로 에세이를 출간한다. 오디오 콘텐츠 감상뿐 아니라 보이스폰트 및 저작 스튜디오까지 영역을 확장해 급성장하는 오디오 콘텐츠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나아가 2024년부터 자체 개발한 오디오 콘텐츠 AI에이전트와 서바이벌 승격 시스템을 기반으로 방대한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보유하며 글로벌 유통을 진행하고 있다.
오디오 콘텐츠 대량 생산 시스템은 AI 콘텐츠 생산팀이 오디오 콘텐츠 제작 노하우에 기반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다. 작가, 보이스엑터 TTS 등을 통해 진행되고 시나리오라이터 및 사운드엔지니어를 통해 최종 검수가 진행된다.
한편 나아가는 개인의 음성을 복제하는 'AI 보이스클로닝'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 창업자 스토리
박 공동대표는 서울대에서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을 공부하면서 인공지능 스피커와 인간의 소통을 연구했다.
최자인 공동대표는 TV광고를 만드는 회사에서 오래 근무해 콘텐츠 분야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었다.
최 공동대표는 "직장 생활을 벗어나 창업을 고민하던 도중 우연히 박 대표를 만나 힘을 합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현아·최자인 공동대표는 "AI 보이스클로닝 서비스는 최소한의 음성만으로도 자연스러운 발화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누구나 손쉽게 개인화된 음성을 활용할 수 있게끔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 기업 가치
이어가다는 네이버, KT, 교보생명 등 다양한 기업과 협업해 MZ세대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제작해왔다. 현재 자체 개발한 TTS(텍스트 음성 변환) 기술을 기반으로 콘텐츠·미디어 기업에 맞춤형 음성을 제공 중에 있다.
또 이어가다는 지난 2022년 5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의 배치 프로그램 18기에 선정돼 초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 성공 요인
이어가다는 인공지능(AI) 보이스 폰트 기반 오디오 콘텐츠 서비스 ‘나디오 스튜디오’로 오디오 시장에 새로운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나디오 스튜디오’는 이어가다의 주력 콘텐츠 플랫폼 중 하나로 원하는 문장을 입력시 사용자의 음성을 합성한 AI 보이스 폰트(voice font)로 제작해주는 서비스다.
이어가다의 핵심 기술인 ‘제로샷(Text-to-Speech, TTS)’ 합성 기술과 AI 멀티에이전트 기반 콘텐츠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빠르고 손쉽게 음성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AI 멀티에이전트 기술은 트렌드 분석, 대본 작성, 음성 변환, 영상 생성 등 콘텐츠 제작의 전 과정을 자동화해 기존 대규모 인력이 필요했던 제작 과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바꿔준다.
또 TTS 기술을 활용한 빠른 커스터마이징과 오리지널 IP의 자동화 생산·유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기술과 콘텐츠 IP를 동시에 보유, 장기적으로 복합적 경쟁 우위를 형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가다는 AI 오디오 기능을 확장해 음성 콘텐츠를 자동으로 숏폼 영상으로 변환할 수 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 신규 사업 등 미래 전략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이어가다는 오디오북 및 숏폼 유통사와 협력해 한국 IP의 해외 수출을 확대하고 IP 기반 매출 비중을 늘려 자체 제작 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에 배급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어가다는 이미 북미 시장에 진출해 스포티파이(Spotify), 오버드라이브(Overdrive) 등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는 현지 플랫폼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