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금융권 AI 레드티밍 공식 기준 선제 대응
■ 비드래프트는 어떤 회사
비드래프트(대표 김민식)는 한국의 AI 딥테크 스타트업이다.
Pre‑AGI(범용인공지능 전 단계) 플랫폼 개발과 AI 파운드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ModelScope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아 상하이 AI연구소·즈푸AI·알리바바 Qwen 등 극소수와 함께 인증받은 국내 유일의 AI 조직이다.
추론 모델 '다윈(Darwin)' 시리즈를 개발하며 모델 스스로 문제를 풀고 검증해 재학습하는 '재귀적 자가개선(RSI)'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양자·신약·AI 자율 과학 발견을 목표로 하며 AI를 통해 분자를 설계하고 효능 등을 평가하는 ‘오픈 디스커버리 챌린지’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함께 추론 전용 NPU만으로 소형 언어모델의 사전학습을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해 GPU 의존도를 낮추는 시도를 하고 있다.
주요 성과는 글로벌 리더보드 석권으로 '다윈-180B-RSI' 모델이 허깅페이스 공인 벤치마크(AIME 2026, HMMT 2026, GPQA, MMLU-Pro, MMMU-Pro 등)에서 1위를 기록했다.
또 별도의 법률 데이터 학습 없이도 'LEXam' 및 'LEXam-hard' 벤치마크에서 1위를 달성했다.
한편 비드래프트는 NPU용 AI 가속 소프트웨어 계층 '브이코어(VKOR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의 병렬 컴퓨팅 플랫폼 '쿠다'처럼 NPU에서 AI 연산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계층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 창업자 스토리
김 대표는 “인지심리학의 메타인지 이론을 AI 평가에 적용해 모델의 자기 점검 능력을 구조적으로 측정하고자 했다"며 "AI가 얼마나 많은 지식을 보유했는지 뿐 아니라 스스로의 한계를 인식하고 교정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기준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빅테크가 판정 AI에 뛰어드는 지금 생성 없이 판정하는 기술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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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 가치
비드래프트는 글로벌 양자컴퓨팅 기업 퀀티넘(Quantinuum)의 검토를 거쳐 양자컴퓨팅 플랫폼 ‘Nexus(넥서스)’ 이용 기업으로 선정됐다.
비드래프트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모두의 챌린지 바이오’에 선정돼 국내 제약사와 AI 신약 후보물질 발굴 기술의 공동 검증을 추진하고 있다.
■ 성공 요인
비드래프트는 추론용으로 설계된 NPU만으로 소형 언어모델을 사전학습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학습 결과물과 모델을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NPU는 주로 추론 연산을 가속하는 용도로 활용돼 왔으며 학습 과정에 필요한 역전파 연산을 처리하는 데 제약이 있다는 설명이 일반적이다. 비드래프트는 자체 소프트웨어 기술을 적용해 추론용 NPU 환경에서 학습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추론 중심으로 설계된 NPU에서 역전파 연산을 수행해 사전학습된 가중치 없이 소형 언어모델을 처음부터 학습했다. 해당 모델은 'VKORE-46M-NPU'라는 이름으로 공개됐다. 비드래프트는 공개 문헌을 기준으로 동일한 사례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사실상 세계 최초 성과라고 주장했다.
비드래프트는 이번 개발 배경으로 AI 가속기 도입 비용과 전력·운영 부담을 들었다. 회사 측은 고성능 GPU 서버의 가격과 수급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전력 소모와 도입 비용이 낮은 NPU의 활용 범위를 학습까지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또 비드래프트는 자사 보안 점검 엔진 ‘치토스(Chitos)’가 금융보안원의 ‘금융분야 AI 에이전트 보안 평가기준’ 17개 점검항목 전체에 대응하는 모듈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비드래프트 관계자는 “2027년 금융권 AI 레드티밍 기준 본격 적용을 앞두고 기관 내부망에서 안정적으로 구동되는 점검 솔루션 수요가 커지고 있다”라며 “망분리 환경에 최적화된 온프레미스 엔진을 앞세워 금융 및 공공 시장의 AI 보안 검증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신규 사업 등 미래 전략
비드래프트는 세포 기반 실험·검증 기업 표바이오텍(대표 표종옥)과 ‘AI 기반 신약 후보물질 발굴·검증 및 난소 노화 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세포 실험 결과를 공유해 비드래프트의 AI 모델 개선에 활용할 예정이다. 공동 연구과제 기획과 정부·민간 연구개발(R&D) 사업 참여, 규제 대응, 사업화 및 기술이전도 협력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