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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 재단, 말레이시아서 ‘2026 한-동남아 전략정책 포럼’ 개최
현대차 정몽구 재단, 말레이시아서 ‘2026 한-동남아 전략정책 포럼’ 개최
  • 김보겸 기자
  • 승인 2026.11.06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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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남아·호주 정부·학계·산업계 전문가 150여 명 참여, 지속가능한 성장과 전략적 협력 논의
재단 동남아시아 장학사업을 넘어 학술·연구 플랫폼으로 성장, 한-동남아 협력 기반 확대

 

 

2026 한-동남아 전략정책 포럼 단체사진
2026 한-동남아 전략정책 포럼 단체사진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정무성)은 지난 11월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쉐라톤 임페리얼 호텔에서 ‘2026 한-동남아 전략정책 포럼(2026 Korea–Southeast Asia Strategic and Policy Forum)’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재단이 그동안 동남아시아 인재 육성과 국제교류를 통해 구축해 온 협력 기반을 정책·산업 분야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한 국제 정책 교류의 장이다.

재단은 지난해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함께 ‘2025 한-아세안 정책교류공동체 국제 공공정책 심포지엄’을 공동 지원하며 한-아세안 정책 교류에 힘을 보탠 데 이어, 올해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UNSW) 한국연구원과 별도의 전략정책 포럼을 공동 주관했다. 아울러 말라야대학교 국제공공정책관리연구소(INPUMA)가 현지 협력 기관으로 함께했으며, 한국·동남아시아·호주 등의 정부 고위 관계자와 학계·산업계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포럼은 ‘변화하는 글로벌 질서 속 지속가능한 스마트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공동 번영을 위한 길’을 주제로 진행됐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첨단기술 경쟁 심화 등 급변하는 국제 경제 환경 속에서 한국과 동남아시아가 직면한 공동의 과제를 살펴보고, 스마트 혁신산업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성장과 전략적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

포럼은 4일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5일 본행사에서 총 4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최재호 사무총장의 개회사에 이어 ▲지경학적 재편 시대 첨단산업 발전을 위한 한-동남아 협력의 과제와 기회 ▲국가 성장을 위한 첨단산업 혁신 ▲지속가능한 스마트 혁신산업 발전 ▲한-동남아 공동 번영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방안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각국의 산업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국가별 여건에 맞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참석자로는 캄보디아 메아스 속센산(Meas Soksensan) 경제재정부 차관, 말레이시아 첨단 기술 산업·정부 협력그룹(MIGHT) 루쉬디 압둘 라힘(Rushdi Abdul Rahim) 대표, 필리핀 알프레도 파스쿠알(Alfredo E. Pascual) 전 통상산업부 장관, 미얀마 와 와 마웅(Wah Wah Maung) 전 투자·대외경제관계부 장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 마이클 오도넬(Michael O’Donnell) 부학장 등이 참여했다. 한국 측에서는 세계은행 남아시아 지역 담당 소훈섭 부문장 등이 참석해 한-동남아 간 산업 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재단과 함께 CMK 아세안 스쿨을 운영해 온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 신재혁 아세안센터장(정치외교학과 교수)과 아세안재단 피티 시상남(Piti Srisangnam) 사무총장 등 기존 사업의 협력 인사들이 참여했다.

또한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프로젝트와 중소벤처기업부의 스마트팩토리 ODA 사업을 소개하는 등 재단이 인재육성과 국제교류를 통해 구축한 협력 네트워크가 정책·산업 분야의 교류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재단은 글로벌 스칼러십과 CMK 아세안 스쿨을 통해 동남아시아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한편, 올해는 현지 기관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아시아 각지로 협력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8월에는 싱가포르국립대학교 아시아연구원(NUS ARI), 아세안재단 등 5개국 10개 기관과 CMK 아세안 스쿨의 교육·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어 9월 일본 고베에서 열린 ‘아시아 임팩트 나이츠 2026’에서는 세션을 주관하며 공익재단의 역할과 임팩트 투자에 관한 논의를 이어갔다. 10월에는 싱가포르 테마섹 트러스트가 설립한 임팩트 플랫폼 코엑시스(Co-Axis)와 ‘2026 CMK 임팩트프러너 클라이밋 테크 데모데이’를 공동 개최해 국내 임팩트 스타트업의 아시아 시장 진출과 투자·사업 협력 기회 발굴을 지원했다.

최재호 사무총장은 “설립자인 정몽구 명예회장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 인재를 육성해 온 재단이 이제는 아시아의 사회혁신과 정책 협력을 함께 논의하는 파트너로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며 “민간 차원의 신뢰와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한-동남아의 지속가능한 공동 번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앞으로도 글로벌 인재 육성과 국제협력 사업 간 연계를 강화하고, 이번 포럼을 통해 형성된 정책 전문가 및 기관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공동 협력 의제 발굴과 연구 성과 교류 등을 통해 한-동남아 간 중장기적 협력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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